블로그 글쓰기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딱 4주 만에 완성하는 브랜딩 블로그
정경미(로미)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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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꾸준히 이어나가는 분들에게는 끝없는 숙제가 있습니다. 

"블로그를 어떻게 하면 활성화해서 많은 이웃들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찐친으로 만남을 만들 수 있을까?"

"나의 블로그는 어떻게 브랜딩화 할 수 있을까?"

"블로그로 소득을 올릴 수 있을까?"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주제를 어떻게 만들어서 일관성 있는 블로그가 될 수 있을까?"

간단히 몇 가지 질문만을 적어보았지만 풀기 쉽지 않은 주제들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주제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고, 4주 만에 완성하는 브랜딩 블로그라는 주제로 블로그의 많은 부분들을 다시 생각하고 제대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가르쳐 주는 마치 강의를 듣고 있는듯한 책입니다.


글쓰기 전문강사로 이루어진 '리 블로그'팀 4명이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블로그 글쓰기 그리고 브랜딩 비법에 대해서 전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커뮤니티 리더로서 교사에서 작가로 그리고 스타트업 CEO로 점프업한 정경미(로미). 개인 사업가에서 강사로 커리어 전환을 한 신은영(신은영 작가). 대기업 책임연구원이자 개인 프로젝트 리더로 박미경 (윤담). 육아맘에서 블로그 글쓰기 강사, 노션, 캔바 일잘러로 박혜성 (주얼송). 이렇게 4명의 리블로그팀 강사들입니다.


전문강사 4분은 먼저 블로그 글쓰기의 필요성에 대해서 논합니다. 그리고 2부에서 '4주 만에 완성하는 브랜딩 블로그'라는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며 해야 하는 최소한의 것들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블로그 글쓰기'는 왜 중요할까요?

삶의 변화를 원한다면 시간, 공간, 사람 이 3 가지를 바꾸라고 합니다. 시간과 공간은 생각만큼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생활하는 공간, 일을 하는 공간은 바꾸고 싶다고 무턱대고 바꿀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새로 만난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블로그의 세상이고, 그 세상에 들어가는 열쇠가 바로 글쓰기인 것입니다. 그래서 '블로그 글쓰기'는 중요하고 당신의 살고 있는 삶에 변화를 줄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글쓰기가 동네 마트에 가서 '글쓰기 하나 주세요' 하고 사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블로그를 운용하는 분들에게도 숙제처럼 느껴지는 것인데, 이제 막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는 벽과 같이 진입하기에 너무도 어려운 장벽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 주제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 '4주 만에 완성하는 브랜딩 블로그'입니다.

블로그에 글쓰기도 어렵다고 하는데 '브랜딩 블로그'는 또 무엇일까요? 요즘은 자기 계발이 대세인 시대입니다. 누구라도 한두 권쯤 자기 계발 도서를 읽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요약해 보면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해 나아가야 할 세부사항을 명확히 한 후에 실행하세요. 그렇게 해야 가다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갈 방향으로 똑바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세요.'입니다. 블로그도 똑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바로 '브랜딩 블로그'가 되는 것입니다.


4주간의 목표를 소개해 드립니다.

Week1. 블로그 이해하기 - 스펙 상관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블로그

Week2. 블로그 글쓰기 - 완벽보다 중요한 건 완료! 일단 써 본다

Week3. 최소한의 실행법 - 매력적인 블로그에 있는 기술만 모았다

Week4. 함께 성장하는 법 - 애정이 웃 1,000명이면 스몰 비즈니스도 가능하다

블로그의 시작부터 브랜딩 그리고 수익화까지를 총망라한 내용입니다.


블로그는 실행입니다. 무슨 실행이냐고요? 바로 '블로그 글쓰기'입니다. 글을 쓰지 못해서 할 수 없어라고 이야기하시네요. '틀렸습니다.' 이미 당신은 글쓰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기를 써 보셨을 것입니다. 책을 읽고 독후감이라는 것도 학생 때 많이 써 보셨습니다. 문장으로 정리하여 제출하는 리포트도 쓰셨을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이 글쓰기입니다. 


'문장이 좋지 않다고요?' 당신이 전문 작가라고 착각하고 계신 것 아닌가요? 후에 많은 글을 쓰고 정제된 글을 써서 정기적으로 책을 내며 그것이 생계가 되는 프로페셔널 작가가 된 것이 아니라면 그냥 쓰면 됩니다. 그리고 블로그 글쓰기는 책을 발간하기 위한 글쓰기도 아닙니다. 나의 생활의 일부일 수도 있고, 책을 읽고 난 서평일 수도 있습니다.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쓰세요. 무엇이 되었든 먼저 쓰는 것이 몸에 배일 때까지 쓰는 것이 최고의 블로그 글쓰기 방법입니다. 책의 저자분들도 그렇게 이야기하십니다.


그렇게 글쓰기가 몸에 익어지면 4주간의 목표를 세워 브랜딩 블로그를 만들어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노력하면 됩니다.' 이 책은 그러한 당신의 노력을 뒷받침해 줄 것입니다.


블로그로 자신을 찾는 여행을 하시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독보적인 브랜딩 블로그를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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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니체 아포리즘 - 365일 니체처럼 지혜롭게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황국영 엮음 / 동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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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서, 쇼펜하우어가 이야기한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생론을 순차적으로 정리한 책이었다. 하지만 <하루 한 장 니체 아포리즘>은 연속성을 가진 이야기이기보다는 하루하루 365일 (2024년은 윤년이라 366일이다.) 생각해 볼 수많은 인생의 문제들에 대해 니체가 이야기한 화두를 던지고 글 해설해낸 책이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게 하는 명언들이 365일이어지고 그것들을 독자의 상황에 맞게 정리해낼 때 20대, 30대, 40대, 50대 그리고 그 이상의 세대에게 니체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내용들이 각각의 기능을 발휘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은 니체의 주요 도서 다섯 권으로부터 발췌된 내용들이다.

1~81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82~160 <아침 놀>

161~194 <이 사람을 보라>

195~211 <도덕의 계보학>

212~365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니체의 아포리즘'이란 의미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아포리즘'이란 '격언, 명언, 잠언 등으로 설명되는 삶의 기준이 되는 말'을 의미한다. 즉 '니체가 이야기한 잠은 록'이며 하루하루 살아가며 생각해 볼 말이다.

1~365까지 한 장 한 장의 명언을 모두 언급하고 싶지만 그것은 필자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과 같은 것이며, 그리해야 할 의미도 없다. 스스로 한 가지씩 읽어가며 엮은이의 해설을 참조하고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니체의 명언으로부터 스스로의 생각을 연결할 때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니체의 다섯 권 도서에서 인용된 첫 번째 명언만을 언급하려고 한다.

1~81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1. 불공정은 불가피하다 : 니체는 사람을 판단하거나 좋고 싫음이 없이 함께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평가할 때는 더 공정하고 논리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개인적인 경험과 선입견에 의해 편향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이해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82~160 <아침 놀>

82. 지하에서 작업하는 한 사람 : 니체는 자신을 지하에서 작업하는 사람으로 표현했다. 그를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 한다. 기존의 가치를 부수고, 어두운 지하에서 굴을 파며 새로운 아침을 창조한다.

161~194 <이 사람을 보라>

161. 성자 대신 사티로스 : 자신을 허깨비 인형이나 꼭두각시가 아니고 자기 의지와 판단에 따라 살아가는 삶을 강조하고 중요시했다.

212~365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12. 태양의 의미 : 차라투스트라에게 태양은 삶의 의미와 목적을 제시하며, 삶을 성찰하고 재조명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힘을 주는 존재다.

어떠한 느낌이 드는가? 단지 그의 다섯 중요 도서에서 언급된 한 가지씩만을 이야기했을 뿐임에도 그가 가진 내면의 생각들이 느껴지지 않는가? 이러한 그의 잠언이 365가지가 펼쳐져 있다. 한 번에 밀물이 들어오듯 읽어나갈 것이 아니라 한 문장 한 문장을 매일매일 읽고 고민하고 자신의 뜻을 깨우치고 그러한 깨우침을 니체의 사상과 연결해 나간다면 우리의 삶은 한층 풍요로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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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퓨처 - 오늘이 어제와 같다면 다른 내일을 꿈꿀 수 없다
가오위안 지음, 송은진 옮김 / 책들의정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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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적혀있는 "목표와 집중, 도전과 변화로 스스로의 가치를 격상시킨 전 세계 유명 인사 100여 명의 사례를 통해 발견한 성공의 해답". 작은 글씨이지만 크게 와 닿는 문구이다. 자기 계발의 의미가 어디까지인지를 명확하게 구분짓기는 어렵다. 단지 나를 각성시키는 것이면 만족스러운 것인지, 그러한 각성의 효과를 주변인과 나누는것 까지인지 아니면 함께 성공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리더로서의 책무까지를 수행해야 하는 것이지 누구도 만족스럽게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 하지만 그러한 이야기를 속시원히 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자신의 분야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격상시킨 분들이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 호텔의 전설 콘래드 힐튼, 세계적인 미디어 창작자 월트 디즈니, 그리고 미국의 전설적인 대통령인 링컨등이다. 이들의 성공을 단지 돈의 성공이라 평할수 있겠는가?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를 한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전 분야에 걸쳐 펼쳐 놓고 있다.

저자는 가오위안이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잠재력 개발의 대가이자 잠재의식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기계발 및 잠재의식 전문가인 제임스 알렌(James Allen),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 토니 로빈스(Tony Robbins), 지그 지글러(Zig Ziglar), 얼 나이팅게일(Earl Nightingali)의 이론과 실천을 계승하며 스스로를 변화시켜 성공에 이르는 방법에 대한 수많은 연구를 했다.

이미 소개한 책 표지의 내용을 보며, 자기계발의 대가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를 생각하게 된다. 두 책의 내용은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라 표현할수 있다. 나폴레온 힐의 경우는 풋내기 기자가 앤드류 카네기의 제안을 받아들여 20년간 507명의 성공한 인물들을 인터뷰하여 작성한 책이다. 두책의 공통점은 이해하셨으니 차별점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본다. 차별점은 인물상의 차이도 있겠지만 그들의 생각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 해석했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두 책은 각각의 충실한 가치를 가지고 있기에 장단점을 논하기전에 읽어야 할 자기계발 도서이며, 시대적인 차이점과 시대가 변하였음에도 불변의 진리로 자리매김한 내용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라 감히 이야기 하겠다.

<해빙 퓨처>는 전체 9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인생의 가장 큰 적은 거울 안에 있다'를 시작으로 자신 안에 잠재한 힘을 끌어내어 성공하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제시한다. 또한 역경을 이겨나가는 멋짐을 갖출수 있는 길을 제시하며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9장 어떻게든 성공해내고 마는 사람의 비밀'로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과 리더 그리고 진정한 성공의 의미에대해 생각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스스로 부정적인 면에 휩싸여 있다면 당신은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수 없다. 긍정적인 마음가짐만 있다면 앞길을 가로막는 모든 어려움은 순리대로 해결될 것이다. 이 책을 관통하며 가장 중요한 마인드라 할 수 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포지티브 마인드셋'을 위한 실천법이 당신이 무조건 마음에 새기고 실천해야 하는 방법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유지하라

  •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하자

  •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어라

  • 모두에게 중요하고 필요한 사람이 되자

  • 항상 감사하라

  • 칭찬하는 법을 배워라

  • 미소를 지어라

  •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마라

  • 도움의 가치를 깨달아라

  • 자신의 잠재능력을 썩히지 마라

  • 낙관적으로 살아라

  • 자기암시를 멈추지 마라

서평의 서두에 이야기했던 자기계발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 것이다. 사람마다의 정의가 달라질수 있음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한가지만은 확실한 것이 아닐까한다.

"자기계발의 시작은 자신을 각성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며, 그 마지막엔 자신만의 성공의 법칙을 리더로서 주변을 일깨우며 돕고 감사할줄 아는 것이다."

서평단 활동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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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를 경영하라 : MZ세대 리프레임 - MZ 리더가 바라본 MZ세대 경영법
김가현 지음 / 라온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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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를 경영하라>너무도 매력적인 제목입니다. 이 제목에서 매력적이라 느끼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내가 경험할 수 없는 MZ의 특성을 알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입니다. 두 번째는 'MZ 사장님과 구성원들이 만들어 가는 경영'이라는 범주에 대한 궁금함입니다. 책은 매력적인 두 가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그 사이사이에 숨겨져 있는 노력과 고민도 그리고 그에 대한 해답을 나누어줍니다.


MZ 세대란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현재 기준 나이대로 본다면 20~40대로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가고 있고, 그 역할로 나아가고 있는 세대라 할 수 있죠. 하지만 그들을 대변하는 말들로 '월천병', ' 초개인주의', '조용한 퇴사', '워라밸'등이 있는 것을 보면 부정적인면이 더 강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어들은 기존 세대들이 현 세대와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말들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MZ 세대들도 자신들의 정체성이 기존의 사회윤리로 정해져 내려온 것과 다름으로 인한 혼동으로부터 자신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빚어진 과도기적 성향인 것이라 보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시각차에 주목하며 그들의 특성 및 중추적인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표방하는 중심 언어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때 '욜로 YOLO', '워라밸', '조용한 퇴사'로 대변되는 MZ 세대는 책임감이 상실된 자신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개인주의'의 표상으로 대화하기 힘든 세대로 이해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어떠할까요? 이제는 그들 스스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렇게 정립된 성향이 세대 간 서로를 바라보는 눈높이를 바꾸어가며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이전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세대갈등을 빚고있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현재를 대변한다 할수는 없습니다.

지금은 격변의 시대입니다. 이전의 변화는 암기한 것을 실천하면 되는 변화였다면, 현재의 변화는 생각하고 질문하고 방향성을 만들어가는 이들이 주도하는 것입니다. 그 변화의 방향성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MZ 세대 리더들이며, 그 방향성을 현실화하며 앞으로 향할 수 있도록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동일한 세대의 구성원들인 것입니다.

나를 위해 아낌없이 사용하자는 '욜로 YOLO'는 최선을 삶을 살아내자는 '갓생, God+ ''의 삶으로 이미 대체되었다 감히 말할수 있습니다. 시간과 일의 분리를 이야기했던 '워라밸 Work Life Balance'은 분리가 아닌 공감을 통한 자기 계발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워라블 Work Life Blending'로 대세가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성과를 바라보는 세대이며, 리더들도 그러한 성과 기준의 피드백과 방향성을 제시해야 함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라포'를 아시나요?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로서 서로 마음이 통한다거나 어떤 일이라도 털어놓고 말할 수 있거나 말하는 충분히 감정적 또는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상호 관계를 말합니다. 즉 군대처럼 수직적인 상명하복의 체계에서 벗어나 구성원들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같은 곳을 보고 일하는 것을 MZ는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직장이 그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직장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세대별로 이 책의 평가는 다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필자가 바라본 모든 세대들이 생각하는 사고의 정점은 동일합니다. 단지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와 리더상이 조금은 상이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론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음식 주문을 하는 것이나 키오스크에서 직접 입력을 하는 것이나 목적은 음식을 주문해서 먹는 것입니다. 단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주문 방식이 다를 뿐인 것이지요. 방식이 예전과 달라졌다고 키오스크를 비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시대는 흐르고 있고 생각도 사는 방식도 달라져 가고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누구나 동일하다는 것을 세대별로 이해시켜준 책입니다.

서평에서는 세대 간의 이해와 융합, 사고의 전환에 초점을 두고 적어내려갔지만, 저자의 약력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것을 배우고 실천하고 결단해나가는 경영자로서의 고민도 알 수 있고, 어떻게 융합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해결점도 피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기존 세대, 현재의 MZ 세대, 미래의 세대 모두에게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세대 간의 이해를 할 수 있으며 허공을 헤매는 경영해서 실질적인 경영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래 세대에게는 지금과는 또 다른 변환점을 생각할 수 있게 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은 저자로부터 서평단 활동을 통해 제공받은 것으로서,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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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라이프 - 한 정신과 의사가 40년을 탐구한 사후세계, 그리고 지금 여기의 삶
브루스 그레이슨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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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에 대한 궁금증은 누구나 항상 가지고 있는 것이다. 천국, 지옥, 극락, 나락 등 종교마다 또는 통념적으로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그런 세계를 증명할 수는 없다. 오로지 사후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추측할 뿐이다. 그렇게 사후세계를 다녀온 사람을 일컬어 '임사체험자'라 칭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이르러 잠시 사후세계를 다녀온 사람들 정도로만 생각할 뿐 그들이 겪었던 경험의 차이점, 죽음으로 돌아온 후의 삶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보진 않았다. 이 책은 임사체험을 40년간 연구하고 그 결과를 임사체험의 분류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임사체험자의 삶까지 연결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사후세계와 임사체험 후 그들의 삶에 대해 알아보자

저자는 브루스 그레이슨이다. 본업은 버지니아 의대 정신의학과 신경 행동과학 명예교수이다. 그레이슨이 임사체험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50년 전, 의과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응급실에서 의식을 잃은 환자가 전한 임사체험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뒤였다. 결국 임사체험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여정으로 이어져, 국제임사 체험연구협회(IANDS)의 설립과 전 세계에서 유일한 학술지 《임사체험연구》의 책임 편집자로도 활동했다

이렇게 40년간 지속된 그의 연구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노력에 힘입어 '임사체험'이라는 분야에 대해 많은 내용들이 수집되었고, 학문적인 형태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또한 임사체험자의 정신적, 육체적인 어려움에 대하여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책은 총 2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로부터 시작되어 심리학적인 고찰을 거쳐, 임사체험자의 인간적인 어려움을 다루며 '20장 죽음 이전의 삶'에서 임사체험 연구로부터 깨달은 내용을 담고 있다. 임사체험은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는 흔한 경험이라 할 수 있으며, 죽을 고비를 넘긴 사람들의 10~20퍼센트 혹은 전체 인구의 5퍼센트 정도가 임사체험을 했으리라 추정되고 있다.

임사체험의 형태도 여러 가지로 나누어진다. 아래는 책을 읽으며 나름대로 나누어본 형태이다.

  1. '자신에게서 분리된 상태로 자기를 쳐다보는 것'이다. 주변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행하는 응급처치, 수술 행위, 주변 사람들의 행동 등을 제3자적인 입장에서 바라본다.

  2. 절대자를 만나고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평화로운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3. 다른 사람의 자아가 되어 그들의 생각을 알 수 있거나, 과거로의 여행, 이미 죽은 자들을 만나는 경험을 한다.

이러한 경험들을 보며 질문이 생기게 된다. "정신과 뇌는 분리된 것인가?" 임사체험은 잠시나마 사망 상태에서 하게 되는 경험이다. 즉 뇌도 기능성을 상실했다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사체험자들은 그 순간 자신이 행했던 기억을 가지고 깨어난다. 이미 기능이 정지된 뇌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앞으로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가 될 것이다.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근거로 할 때 대부분 좋은 느낌을 경험한다. 하지만 일부는 그로 인해 다시 주어진 삶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기도 한다. 너무도 편안한 상태를 경험한 후로 죽음의 상태로 남아있기를 더 바라고, 가족들과의 화합을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지 못하는 등의 후유증으로 시달린다. 극한의 경험이 보여주는 어두운 면인 것 같다.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임사체험에 대한 일곱 가지 깨달음으로 책을 마무리한다. 이미 이야기한 바도 있지만 저자의 깨달음대로 옮겨 놓기로 한다.

첫 번째,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흔한 경험이다.

두 번째, 이례적인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정상적인 경험이다.

세 번째, 깊고 오래가는 여러 후유증을 남긴다

네 번째,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줄인다.

다섯 번째, 체험자들이 과거나 미래의 꿈에 연연하기보다 현재 이 순간에 더욱 충실하게 살도록 이끈다.

여섯 번째, 정신과 뇌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한다

일곱 번째, 죽은 후에도 의식이 지속될지도 모른다는 궁금증을 갖게 한다.

단순히 흥밋거리로 읽을 수도 있었을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풀어 설명하고 체험자의 이야기를 그들의 말로 소개해 줌으로써 임사체험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조금 더 친숙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임사체험이라는 경험을 가지고 살아가는 체험자들의 생각과 고통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알게 된 내용이다.

이왕이면 임사체험이라는 분야에 대해 반박하는 의견에도 지면을 할애하여 양쪽의 주장을 비교하며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찌 되었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잠시 사망의 단계에 접어들어 자신의 죽음을 경험하고 두 번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우리의 이웃인 평범한 사람들임을 간과하지 말아야겠다.

<채성모의 손에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 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관점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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