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위험한 빨대 - 2023년 서울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여름방학 권장도서 춘희네 환경 시리즈
엘리프 요낫 토아이 지음, 감제 세렛 그림, 장비안 옮김 / 춘희네책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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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만을 추구하는 현대사회.
사람들의 무분별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의 사용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생태계, 우리의 지구환경이 처해있는 현실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작은 플라스틱 빨대 하나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그 과정을 이야기로 알려주고 있어요.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인간과 바다거북.
어느날 사람들의 즐거운 파티가 끝나고 파티에서 쓰인 플라스틱 빨대 하나가 쓰레기봉투에서 떨어져 빗물과 함께 떠내려갔어요.
빨대는 점점 흘러 강을 지나 바다로 더 큰 바다로 흘러가 바다속 깊은 해초 더미에 가라 앉았어요.

먹이를 찾아 먼길을 헤엄쳐 온 바다거북이 해초를 먹는 순간.

"꿀꺽"
무언가를 삼키고 말았어요.

바다거북이 삼킨 건 무엇이었을까요?
...

사용시간은 고작 20분 이지만, 사라지려면 200년이 걸려요!

하루만 지나도 전세계적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양은 어마어마해요. 그리고 무심코 버려진 빨대를 비롯해 쓰레기도 많구요.
점점 우리 삶의 환경은 플라스틱이 점령하고 있고 버려진 쓰레기들로 동물들의 삶의 터전도 사라지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고 있어요.

작지만 위험한 빨대를 통해 지구의 모든 생태계가 서로 긴밀한 관계로 연결되어 생존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다시한번 인간과 동물, 모든 생태계의 생명과 지구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 유익한 책이에요. 우리가 단순히 플라스틱 빨대와 일회용품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는 않지만,
작은 부분을 변화 시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실천해간다면 모두가 행복한 지구환경을 만들고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모두 약속해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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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버스 웅진 우리그림책 93
이수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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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바닷속. 해파리 버스가 있다는 상상만으로 흥미진진한 바다속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그림책이에요.

깊고 깊은 바닷속에는 바다생물들의 발이 되어주는 아주 특별한 버스인 해파리 버스가 있어요. 버스 정류장은 해파리 버스를 타려는 바다 생물들로 북적북적해요.
버스는 보통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시켜야 하는데,
'느림보'라고 불리는 해파리 버스는 그렇지 못했어요.
느릿느릿.

"아, 답답해!"
"이 속도로 어느세월에 태평양을 가나."
승객들의 불만속에 결국 느림보 해파리 버스는 직장에서도 쫓겨나요. 남들보다 조금 느리다는 이유로 말이에요.
누구보다 자기의 일을 좋아했고 열심히 했지만 느린 버스는 환영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슬퍼요.

느림보 해파리 버스는 그동안 하지못했던 일들을 해보지만 그것도 잠시 금방 지루하기만한 일상이 됐어요.
뭔가 하고 싶었던 일을 생각한 느림보 해파리 버스는
'심해여행' 을 하기로 결심해요.

푸른 바다 깊이, 더 깊이, 빛도 없는 고요한 적막만 가득한 심해.
처음 심해를 가본 느림보 해파리 버스는 낯선 환경과 힘든 몸으로 지쳐 포기할까도 생각해보지만 초롱아귀를 만나면서 또다른 여행을 시작하게 되요. 바다 위쪽에서 열리는 바다 야시장에 가게 되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심해생물들.
초릉아귀, 세발치, 긴꼬리장어, 털게, 홍합, 바다거미..등등
이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자기가 맡은 일들을 하고 있었어요.
모두가 신나는 여행길이 되었어요.
책을 보며 심해 바닷 속 풍경과 심해생물들을 알아보는 재미도 찾을 수 있어요.

심해여행이 처음이라 모든것이 신기한 느림보 해파리 버스는 다시 예전처럼 승객들을 태우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어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어요.

'해파리 버스'는 느리지만 친절함과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일을 사랑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의 느림보 해파리 버스의 이야기에요.
누구나 같을 수는 없어요. 다른이들의 기준에 맞추기보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전하는 용기를 갖는 것이 중요해요.
느리지만 괜찮아...
나의 속도에 맞게 천천히 꾸준히 해 나간다면 어렵다고 생각되던 일도 어느순간 잘 하게 될거라고 말해주는 '해파리 버스'
자신의 삶에서 천천히 성장하고 있는 아이에게 용기와 응원의 말을 전해주는 그림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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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개 보드리 - 전쟁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헤디 프리드 지음, 스티나 비르센 그림, 류재향 옮김 / 우리학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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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의 앞면과 뒷면을 본 아이는 놀라는 듯 물었어요.
아이의 모습이 왜 그래요?

무슨 내용일지 궁금해하며 책을 보던 아이는 슬픈내용이라며 다시 한번 차분하게 읽어가기 시작했어요.

나의 개 보드리는 헝가리출신으로 어린시절 유대인 수용소의 생존자인 헤디 프리드가 그당시 실제 겪었던 이야기를 쓴 책이에요.

2차세계대전 히틀러는 어른, 노인, 아이 그 누구든 유대인이라면 차별과 학대를 가하고 유대인 수용소로 끌고가 유대인이라는 이유 아무죄없는 사람들을 죽였어요. 그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지고 서로의 생사도 모른채 수용소에서 하루하루 공포에 떨며 지내야했어요. 왜 그런일들을 당해야 했을까요?

평범하게 살고있던 주인공 헤디도 히틀러의 명령에 따라 마을에 들이닥친 군인들에 의해 살던 집에서 쫓겨나 수용소로 끌려가고 부모와도 헤어지게 되요. 헤디의 가족이 유대인이라는 이유였죠.
헤디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유대인이 아닌 단짝 친구 마리카와 헤디의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 보드리와도 헤어진 채 동생과 헤디는 추위와 공포에 떨며 배고프고 힘든 시간을 부모와 보드리를 생각하며 견뎌냈어요.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흐르고 흘러...
홀로 남겨진 보드리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끔찍했던 전쟁이 끝나고 헤디와 보드리는 다시 예전처럼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최근 일어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의 역사가 되풀이되고 있는 지금을 보면 결국 희생당하는 사람들은 아무 죄도 없는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에요.
어른들의 욕심으로 일어난 전쟁으로 인해 아이들은 웃음과 꿈을 빼앗기고 생활터전과 가족, 반려동물을 잃었어요. 하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 아이들은 아직 이해하기 어려운 전쟁 이야기.
이 책은 작가의 어린시절 겪었던 경험을 수채화 색감의 그림들과 아이의 시점으로 바라보며 표현하고 있어요. 전쟁 이야기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교감을 나누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저학년이 보기 좋은책이라 추천하고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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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쉽고 재밌는 영어 알파벳 제대로 배우기 (스프링)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베이직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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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하려면 ㄱ ㄴㄷ...ㅏ ㅑ ㅓ...를 배워야하듯
영어를 하기 위해서는 Aa Bb Cc...알파벳을 배워야해요.
아직 알파벳을 제대로 익히지못한 아이들을 위한 알파벳 학습책이 나왔네요.

일단 큼직한 글씨에 스프링책이라 편하게 학습할 수 있어서 좋았고알파벳에 4쪽 분량씩이라 학습 부담감도 없어 아이도 흥미있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

알파벳은 글자와 이름을 알고 쓰는것뿐만 아니라 각 알파벳이 내는 음가가 있고 단어별로 발음이 변하는 부분까지 익혀야 해요.
이제는 초등 3학년부터 초등영어과목이 추가되어 영어를 학습하는 연령도 점차 빨라지고 있어요. 기본단계인 파닉스를 위해서도 영어의 기초인 알파벳을 제대로 배워야 하죠.

‘세상 쉽고 재밌는 영어 알파벳 제대로 배우기’는
-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 쓰기
- QR코드로 원어민 발음을 들으며 소릿값 익히기
- 알파벳 대표 단어 들으며 소리내어 읽어보고 따라 쓰기
특히 이부분에서는 단어별 대문자, 소문자로 구분해서 써볼 수 있어 자연스럽게 대소문자를 동시에 익힐 수 있어 좋은거 같아요.
- 숨은 알파벳 찾기, 영단어 퍼즐 등 다양한 액티비티로 학습하기로구성 되어 있어요.

알파벳 소릿값 기본단어
한번에 해결이 가능한 책이네요.

모든 언어를 처음 배울 때에는 글자쓰기 연습 등 반복되고 지루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원어민 발음을 듣고 따라 말하며 다양하고 재미있는 퀴즈형태의 학습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쉽게 영어 알파벳을 배울 수 있어요.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
엄마표영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고민이신 학부모.
영어 기초가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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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되고 싶어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조은혜 지음, 진경 그림 / 고래뱃속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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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의 컬러풀한 색채가 일단 너무 예뻐요..그리고 주인공 현이와 숨어 있는 공룡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요.

어린시절 누구나 좋아하는 캐릭터나 동물들을 흉내내고 따라해 본 추억들이 있을거에요.
주인공 현이는 공룡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에요.
크고 힘도세고 멋진 공룡들. 현이는 공룡이 되고 싶어해서 공룡들의 특징을 흉내내 보지만 엄마는 그런 현이를 말리기만해요.

티라노사우루스의 큰 목소리
스테고사우르스의 꼬리 공격
프테라노돈처럼 한입에 꿀꺽하며 먹기...등등

이 책에 등장하는 공룡이름과 각 공룡의 특징도 알아볼수 있었어요.

엄마는 현이가 다른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며 하는 위험한 행동들에대해 하면 안되는 이유를 계속 설명해요. 물론 공공장소에서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 공동생활 규칙을 지키지 않는 행동들은 하지 말아야해요. 하지만 현이는 잘 이해할 수가 없어요.

어른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어쩌면 사회적관념 테두리안에서만 펼칠 수 있게 범위를 한정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아이들은 어른들의 어려운 말들을 이해하기 어렵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요.
무작정 안돼! 하지마! 그만둬! 라고 하기보다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충분히 이유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노력이 필요해요. 그리고 어른도 아이의 입장을 공감하고 이해해야 되구요.

이 책은 엄마와 아이의 입장 차이를 알아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어른과 아이가 같이 보기를 추천해요.

과연 엄마는 현이를 어떻게 설득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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