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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꽃 밥상 ㅣ 사계절 그림책
지영우 지음 / 사계절 / 2024년 9월
평점 :
달꽃 밥상
표지만 봐서는 무슨 내용일까 한참을 고민했어요.
책을 열기에 표지가 너무 예뻐 한참을 바라보았지요.
달꽃 밥상엔 어떤 반찬이 있을지, 누가 차려놓은 달꽃 밥상일지 궁금하지 않나요?
한참을 바라보았던 달꽃 밥상을 궁금함에 못이겨 펼쳐봅니다.
" 또 계란프라이야? "
저녁을 먹기 위해 모인 밥상에 아빠는 컵라면,
아이와 할머니앞에는 계란 후라이와 김, 참치캔이 놓여있어요.
아이는 계란찜이 먹고 싶다고 하지만, 아빠는 내일 해주겠다고 이야기 하지요.
할머니는 안타갑게도 요리하는 방법을 다 까먹었나봅니다.
아빠의 불호령에 삐져버린 아이는 밥을 안먹겠다 선포했지만,
밤이되자 배가 고파옵니다.
" 오빠! 우리 할머니네 밥 먹으러 갈 거다. 오빠도 같이 가자! "
오빠라 부르는 아이는 가만보니 할머니의 어릴적 인가봅니다.
곰과 토끼, 새 그리고 할머니는 우유곽 기차를 타더니 아이를 부릅니다.
예쁜 꽃밭을 지나, 산길을 지나, 밥알을 들고가는 개미와 반딧불을 따라가다보니 할머니의 집이 보입니다.
반갑게 맞이하는 할머니를 만난 아이들.
할머니의 달꽃 밥상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이 한가득 있었을까요?
달꽃 밥상에 둘러앉아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할머니의 소쿠리에 잔뜩 담긴 이팝나무 꽃을 보았어요.
귀한 쌀밥 가득담아 먹지 못했던 그시절, 배고픔을 달래던 이야기가 생각이 났어요.
새하얀 꽃을 밥그릇에 수북히 담아 흰쌀밥인냥 먹는 시늉을 했다던 꽃이였어요.
음식하는 법을 잊어버린 아이의 할머니는
요리를 잘했던 할머니의 할머니를 만나
따뜻한 흰쌀밥 가득담긴 달꽃 가득한 밥상에서
반가운 이야기 즐거운 소식들 오갔을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오늘 저녁 아이가 좋아하는 달꽃요리를 하고 달꽃밥상 한가득 차려,
우리 아이 밥상에 웃음꽃 한가득 차려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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