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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교 생활 상담소 - 아들 키우는 학부모를 위한 27가지 성장 가이드
장성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초등학생 형제를 키우면서 다가올 아이들의 사춘기가 걱정됐었어요.
'내가 아이들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내가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서로에게 힘든 시기를
지혜롭게 지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지에 대해서
고민하며 생각해 보았었거든요.
아이들이 커갈수록 고민이 되는 부분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아들의 인생, 엄마가 얼마큼 아느냐가 결정한다는 장성민쌤의 말에
<남학교 생활 상담소>를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15년 차 남학교 교사 장성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아들들의 모습들은 어떨지 궁금했던 저에게 사이다 같은 책이 될 것 같았거든요.
여중, 여고를 나온 저는 여학교의 환경에 큰 만족을 하며 학창 시절을 보냈었어요.
그런데 남학교는 사고가 많고 아이들이 거칠 것 같다는 편견을 가지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남중, 남고의 진짜 환경이 궁금해졌습니다.
직접적인 남학교 생활 환경을 이야기해주는 책이라서 읽는 내내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엄마의 궁금증도 해결해 주면서 사춘기 아이를 맞이할 준비도 하게 되었거든요.
아이들 학습부터 교내 생활과 환경, 성장까지 이야기가 담겨있었어요.
아들들이 클수록 집에 오면 말수가 줄어든다고 하는데,
학교생활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잖아요.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는지도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아들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많이 덜어낼 수 있었답니다.

선생님이 알려주는 공부 비법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말하면 잔소리라 생각되는 부분을
책 속의 선생님 이야기로 전하니까 아이에게 좋은 자극이 되더라고요.
계속 도전하며 읽고 또 읽고 있는 '삼국지'는 꾸준히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생각했지요.
수행평가 부분을 읽을 때,
남학생들의 시를 보며 놀랍고 재미있었어요.
재미있게 읽으며 공감이 되기도 했고요.
아이들의 고민도 살짝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글로 아이들의 마음을 살펴보는 것도 소통하는 방법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장성민 선생님을 부모에게 알려주는 팁과, 아이를 향한 응원 메시지가
챕터마다 담겨있어서 따뜻함을 느끼며 배우게 되더군요:)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며 걱정하는 부분인 흡연!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다뤄졌어요.
흡연하는 아이들이 있을 수 있지만, 이전보다는 덜 피우는 현실이라고 해요.
가정에서도 흡연하는 환경에 덜 노출되도록 신경을 써야겠지요.
그리고 아이들이 목을 매며 좋아하는 운동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어요.
그 시간에 공부를 하라며 잔소리를 할 게 아니라,
아이의 즐거움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너그러운 엄마가 되어야지 다짐했어요.
(인자하고 너그러운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남학교 생활 상담소>를 읽으며 다가올 아들의 인생을 스포 당한 느낌이었어요.
미래의 아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엄마도 미리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아이의 성장에 간섭이 아니라 지지하고 응원해 주며 지켜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남학교 생활 상담소>는 남학교가 걱정인 아이와 부모님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