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의 고수 북멘토 가치동화 67
주봄 지음, 국민지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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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의 표지와 제목만으로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었던 <먹방의 고수>였습니다.

평소 북멘토 가치동화를 즐겨 읽는 아이라서 이 책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도 컸는데요.

아이가 좋아하는 주봄 작가님의 책이라서 이야기가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도 더더욱 컸답니다.

먹방 이야기가 나오니까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 같아요.

잘 먹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던 아이들이었었거든요.


주인공 영찬이는 잘 먹는 친구예요.

잘 먹기도 하지만 많이 먹어서 구박을 받곤 한답니다.

동네에 무한 리필 식당에서 음식값을 받지 않을 테니 제발 오지 말아 달라고 부탁할 정도랍니다.


누나는 공부를 잘하고, 형은 그림을 잘 그리는데

영찬이는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위축되어 있고 그 부분이 고민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점보 라면'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었고, 배 터저 라면 가게에 찾아가게 됩니다.

점보 라면은 양이 보통 라면의 열다섯 배나 되는데요.

점보 라면을 10분 만에 다 먹으면 상으로 라면 쿠폰 100장을 준다고 해요.

지금까지 성공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는데요.

뭐든 상관없이 라면을 많이 먹고 싶어서 점보라면을 주문한 영찬이에요.

그런데 이날, 유명한 먹방 유튜버 멸치도 점보라면을 주문했어요.

멸치와 함께 점보 라면을 먹으면서 갑자기 먹방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영찬이었지요.


점보라면 먹기 첫 번째 성공자가 된 영찬이는 같은 반 친구 신지호의 권유로 먹방 영상을 찍기로 합니다.

처음 찍은 영상의 조회수는 터무니없는 숫자였지요.

그렇지만 지호와 영찬이는 영상 찍는 걸 멈추지 않았어요.

먹어도 먹어도 지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게 유일한 재주인 영찬이거든요.

영찬이는 국자소년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게 되었어요.

영찬이는 먹방의 고수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자신만 특별한 재주가 없다고 생각했던 영찬이었는데요.

이 세상에 쓸데없는 재주는 없었어요.

영찬이와 같은 고민을 하던 초3 아이는 큰 공감을 하며 <먹망의 고수>를 읽었습니다.

새 학년 새 교실에서 자기소개를 하는데, 선생님이 특기를 말해보라고 했데요.

자신은 잘하는 게 없고, 특별한 재주가 없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피아노도 연주할 수 있고,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유머감각도 있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영찬이의 성장을 보며 아이도 자신을 마주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난 할 줄 아는 게 없어."라고 생각했던 낮은 자존감으로 소심함을 장착한 아이였는데요.

조금씩 용기를 가지며 자신만의 재능을 생각하며 자존감을 키우게 되었답니다.

나만의 장점을 찾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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