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악당 바람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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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참 사랑스러운 그림 동화책이죠:)



사과 삼총사가 맛있는 숲에 놀러 왔어요-

빨간 사과가 노란 사과 & 초록사과 친구를 데리고 왔지요

과일 야채 친구들과 함께 기마전을 하기로 했어요

머리띠를 가장 많이 빼앗은 팀이 이기는 거지요!

게임에서 이기겠다는 과일 야채 친구들의 의지가 돋보이는 표정들이

마냥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이더랍니다~


게임에서 당당하게 이긴 사과팀 친구들은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가버렸는데요

그 뒤를 따라가는 수상한 갈색 바람!!


사과의 뒤를 따라가더니

갈색 바람이 셋으로 나뉘어 버렸어요-

갈색 사과로 변한 갈색 바람이 알록달록 사과 친구들에게

기마전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기마전은 핑계였어요!

빨강, 노랑, 초록 사과를 갈색 사과로 만들어 버리려고 해요!

과일 채소 히어로즈가 나가신다!!!

이야압~~!

더욱 강력하게 갈색 바람으로 과일 채소 히어로즈를 휘감던 그때,

과채 히어로즈가 향신료 스파크를 파 팍 팍-!!

갈색 사과로 변한 사과 친구들에게 레몬 샤워를 해주며

상큼하고 뽀얀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 주었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왜 사과가 갈색으로 변했을까?

정말 갈색 바람 때문이었을까?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었어요-


독후 활동 자료가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사과로 갈변 관찰하기'

집에서 간단하게 갈변현상을 실험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어요

그리고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요

레몬 샤워를 하고 원래대로 돌아왔던 사과들을 생각하며

직접 사과에 레몬즙도 뿌려보며

사과의 상태를 비교해 볼 수 있지요-



기마전을 하던 과일 채소의 모습에서 협동의 중요성도 배우기도 하고요

'갈변 현상'에 대해 배우기도 했어요

귀여운 그림 동화책에서 과학적인 현상들을 재미있게 배워 볼 수 있으니 더욱 유익하더라고요!

독후 활동지의 활용으로 아이들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내게 된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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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거짓말쟁이
이토 미쿠 지음, 나카다 이쿠미 그림, 권영선 옮김 / 내일도맑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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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중에 거짓말을 잘하는 친구가 있어요

허황된 거짓말로 거리를 두고 싶은 친구가 있는 반면-

엉뚱한 거짓말로 밉지 않은 친구가 있더라고요

그냥 웃어넘길 수 있으니까요

<내 친구는 거짓말쟁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토모키에게는

키미히로라는 친구가 있어요

모두가 키미히로에게 대단해라고 말할 정도로

모범생에 예의 바르고 착한 친구지요

그런데 키미히로가 토모키에게만 자꾸 거짓말을 해요

진짜인지, 거짓인지 아리송한 말을 하는데요

왜인지, 그래도 키미히로가 밉지 않은 토모키에요:)

키미히로의 거짓말은 기분 나쁘지 않고,

그냥 웃어넘길 수 있을 정도거든요-


평소 같지 않게 기운이 없어 보였던 키미히로.

키미히로가 또 비밀을 이야기해주려 해요

'비밀'이라고 시작하는 말은 대부분 거짓말이었기에

이번에는 어떤 거짓말일까? 생각했는데

"우리 엄마, 사실 친엄마 아니야"라고 말해

토모키가 당황했어요

이런 거짓말에 대답해 주는 것도 난감하고 이상했지요



친아빠에게 연락이 왔다는 키미히로!

키미히로가 아빠가 계시는 미국에 간다고 해요

어떻게 가려고?

보름달이 뜨는 날, 공원에 있는 토관을 지나서 간다고 해요

토모키는 키미히로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같이 가기로, 친구를 따라가기로 했지요

쉿! 이것도 비밀이에요~


키미히로를 따라나선 토모키는 공원에 있는 토관을 통해 미국에 갔을까요?

토관 안에서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귀여운 두 아이의 모습을 상상하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키미히로는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란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해진 토모키!

그 이유는

엄마가 다리 밑에서 키미히로를 주워왔다고 말해주셨기 때문이래요

친구의 고민을 내 일같이 걱정하며 고민해 주는 토모키의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두 친구는 서로 어떤 마음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두 친구 각자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이와 이야기 나누며, 나라면 어떨까? 대화해 봤어요


친구와 둘만의 비밀을 갖게 되면서

진짜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읽고

아이도 '내 친구'와의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 친구는 거짓말쟁이> 어린이문고를 읽으며 '친구'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누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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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요술 지팡이가 필요해 동화향기 12
이상배 지음, 이선주 그림 / 좋은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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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는 요술 지팡이가 필요해 ' 제목을 보며

요술 부리는 할아버지의 판타지 동화일까? 궁금했습니다

읽어보니 깨달음을 주는 따뜻한 이야기였지요


승복이와 승민이,

다정하지만, 이기고 지는 승부를 가릴 때는 양보가 없는

한 살 터울의 형제랍니다:)

우리 집에도 세 살 터울 형제가 있어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평소에는 서로 애틋하고 다정한 형제인데,

게임이나 놀이를 하게 되면 이기기 위해서 격해지곤 하지요

저도 <할아버지는 요술 지팡이가 필요해>를 읽고서,

형제의 전쟁을 부드럽게 다스리는 할아버지의 지혜를 배웠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착한 노트'는 배움의 노트랍니다

형제의 전쟁에서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 배움을 주는 할아버지의 비법이랄까요?

아! 장소도 있어요-

집 앞 마당에 '마당 캠프'가 있는데, 두 형제를 위한 캠프에요

형제에게 가르칠 일이 있거나, 버릇이 나빠져 혼낼 일이 있으면

'마당 캠프'를 해왔던 할아버지예요!

캠프 때마다 주제가 있어요

할아버지가 미리 그 주제를 알려주는데요

이번 형제의 전쟁으로 하게 된 '마당 캠프'의 주제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말 세 가지"입니다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의 힘은 정말 대단하지요

예쁜 말을 하게 되면 행복해지고

나쁜 말을 하게 되면 모두가 속상해지지요

승복이와 승민이는 이기고 지는 승부를 가리는 놀이를 하면서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게 됩니다

그게 진심이 아니더라도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지요


승복이와 승민이를 혼낼 때

할아버지는 싸리나무 회초리를 들고 오셔요

그러나 한 번도 쓰지 않았던 회초리!

매를 들지 않고도 아이들이 스스로의 잘못을 뉘우칠 수 있도록 하는

지혜로운 할아버지의 훈육법이 멋있었습니다:)


'마당 캠프'에서 첫 시작은 퀴즈!

스무 고개로 시작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말이 무엇일까? 생각나는 대로 열 가지씩 써 보거라"

할아버지는 퀴즈 놀이를 시작했지요

승복이와 승민이는 각자의 착한 노트에

'세상에서 가장 좋은 말 열 가지'를 적고 서로 바꿔 읽어보았어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 힌트로

'세상에서 가장 좋은 말 세 가지'를 다 맞히고

보너스로 낸 퀴즈의 답도 맞혔지요!


용서에는 사랑도, 고마움도 그리고 미안함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하는 할아버지!

이 부분을 읽고 눈이 커졌단 아이들이었답니다


형제가 싸웠을 때,

먼저 다가가 "미안해"라고 말을 건네는 큰 용기!

"괜찮아"라고 용서를 받아주는 넓은 마음!

"고마워"라고 말하는 따뜻함!

서로 안아주며 "사랑해"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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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부리지 말지어다 옛날옛적에 19
이상교 지음, 서미경 그림 / 국민서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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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 넘치는 그림에 기분이 절로 좋아지던

금강산에 있는 절의 봄날,

공양간의 쌀독에 쌀이 바닥이 났어요-

누구라 할 것 없이 먹을 양식이 귀한 보릿고개를 맞은 거였죠!

노스님은 산 아랫마을로 탁발을 나서기로 했지요

절에서 먹을 양식을 조금씩 얻으려고요

'엄마 보릿고개가 뭐예요?'

보릿고개는 가을에 수확한 식량이 다 떨어져서

굶주릴 수밖에 없게 되던 5~6월의 어려운 시기를 말해요

생소한 단어가 나와서 어려워하고 싫어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초롱초롱한 눈으로 궁금해하며

신기한 듯 책을 읽었답니다:)



모두가 어려워 나눠줄 곡식이 없었는데,

한 농사꾼 부부가 노스님의 말에 바로 흰쌀 한 됫박을 탁발 자루에 부어줬어요

이 어려운 시기에 귀한 쌀을 고민 없이 주니 놀란 노스님이었어요



시아버지 제사라 그동안 한 줌씩 모아 두었던 쌀인데,

꿈에서 시아버지께서 유점사 노스님이 시주를 청하실 터이니

그 쌀을 내어 드리라고 했다는 말을 했지요

잠시 생각에 잠긴 노스님이 농사꾼 부부에게 선물을 주게 됩니다

"새끼줄을 한 번 잡아당기면 식구들이 꼭 하루 먹을

쌀 한 됫박이 나올 것이오"

라며 귀한 쌀값을 대신한 선물을 주었지요




놀랍게도 정말 새끼줄을 잡아당길 때마다

한 됫박만큼 쌀이 쏟아졌어요

착한 마음으로 나눔을 했던 가족에게 복이 온 것이라고

아이가 말하더라고요:)

그러나 그것도 잠시-

욕심을 부린 농사꾼 부부는 쌀도둑이라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포도청에 잡혀간 농사꾼 가족이 자초지종을 설명했지요

그러지 노스님까지 포도청에 잡혀왔어요



포도청에 잡혀온 노스님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을 읽을 때마다 다르게 생각하게 된다는 아들이었어요

욕심부리지 말자

남에게 베풀며 살자

등 을 이야기하며 느낀 점을 이야기하더군요:)


농사꾼 부부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선한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또다시 도움을 주는 가족이었더라면

어땠을까요?

라는 질문을 하던 아이였어요

그럼 더 나은 세상이 되었겠지?^^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재치 있는 글이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고,

<욕심부리지 말지어다> 내용이 아이에게 큰 깨달음을 준 것 같아요

굶주린 백성들과는 다르게 배불리 든든한 쌀 창고를 지닌 윗 사람들의 모습이 드러나지요

그러한 윗 사람들의 권력에 대한 풍자도 담고 있는 책이에요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으면서 이 책에서 말해주는 다양한 뜻을 생각하며

이야기 나누니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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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를 위한 첫 성평등 그림책 첫 성평등 그림책
줄리 머버그 지음, 미셸 브러머 에버릿 그림, 노지양 옮김 / 풀빛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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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한 세상이 쉬운 것 같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다 한들, 꼰대 마인드는 아직 살아있더라고요

내 아들의 미래를 위한 첫 성평등 그림책!

아이가 아이 스스로 '나다움'을 인정하는 것이 성평등의 시작이라고 해요

저도 아이에게 성평등 지도를 나름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놓치는 부분도 있었더군요


남녀를 구분 짓고 차별하는 것만이 성차별은 아니에요

'남자' 또는 '여자'에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읽으며

남자와 여자가 똑같은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아가는 시간이 가져보았어요!


저 어릴 적만 해도 남동생일 울면 어른들이 이렇게 말했어요

"어디서 사내 녀석이 울어?"

"남자는 태어나서 딱 세 번만 우는 거야!"

이런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참지 말고 울고 싶을 땐 울으라고 말했었죠

'소리 내서 울어도 돼'

'기쁠 땐, 크게 웃어봐!'

라고 말이에요:)

여자도 강하다는 걸 알고 있는 아이들이에요

싸울 때는 반드시 말로 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는 있지요!

그러나 현실에서,

여자친구들과 다툼이 일어났을 경우에

남자아이들이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을 아이와 이야기 나누었어요-


소꿉놀이를 해도 괜찮아!

밥을 먹고 나면 설거지를 하는 거야!

남자 여자 나누어서 하는 놀이는 없어, 함께 하는 거야!

라고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었어요

'남자'의 소소한 습관들에 대한 바른 모습도 알려주고 말이죠


여자가 할 일, 남자가 할 일 같은 건 없어요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이면 하면 되는 거예요

남자가 요리사, 간호사, 주부 가 될 수 있고

여자가 군인, 소방관, 경찰관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여자와 남자는 똑같은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

모두가 공평해야지요:)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었고,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많았어요

성평등에 대해 아이에게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모르겠다 싶으면

<남자아이를 위한 첫 성평등 그림책>으로 지도해 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자아이를 위한 첫 성평등 그림책>도 있어요^^

두 권 모두 읽어보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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