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의 비밀 노트 - 2022년 문학나눔 선정도서 초등 읽기대장
임수경 지음, 안은진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관련 사건들을 경험했던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쓴 성교육 동화책이에요

특히나 고학년 아이들은 성에 관해 더욱 관심을 가질 시기기도 하니

바른 성 가치관을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몸의 변화가 생기기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성에 관해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그 아이의 비밀 노트>는 정말 현실 반영이 잘 된 책인 것 같아요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의 이야기는 '비밀 노트'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여러 아이들의 입장을 들여다볼 수 있고,

그 아이들의 마음을 통해서

내 몸과 마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어릴 적 비밀노트를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비밀노트는 비밀번호를 누르는 멋진 노트도 있더라고요

내 비밀을 적어두는 소중한 노트!

엄마나 친구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이야기를 적어두는 노트죠

아진이의 비밀노트를 읽어보면,

아! 성에 관심을 보이는구나, 싶답니다

생리를 빨리하고 싶다는 말도 적혀있고, 이성에 눈을 떴다는 것도 알 수 있거든요


친구의 물건에 손을 대게 된 아진이-

그 공책에는 어떤 비밀이 적혀있을까 궁금했던 아진이가 슬쩍 보게 되는데요

비밀이 담겨있었어요


봐서는 안 될 것을 본 것 같아 마음이 복잡해졌던 아진이에요

바로 우리 반 남자아이들의 신체 비밀이 담긴 공책이었거든요

남자아이들이 이 노트의 주인공 우찬이를 무서워하는 이유가 있었어요

그 공책으로 남자애들을 괴롭혔던 거지요

친구의 신체적 약점을 이용해서 괴롭혔던 우찬이었어요


우찬이의 '비밀 노트'는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아진이와 친구들은 비밀 노트의 정체를 선생님께 이야기하며

이 사건을 해결하고자 해요


이런 일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준 선생님이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비밀 노트' 속 못된 내용으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있었을 텐데요

그 폭력을 멈추게 되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게 되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주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내 몸이 소중하듯, 타인의 몸과 마음도 소중하다는 것을!

남을 존중해 주고 배려해 줘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건강하고 올바른 성교육은 어릴 때부터 필요한 것 같아요

더불어 어른들의 따뜻한 관심이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아이의 비밀 노트>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으며

건강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북키퍼 3 : 날씨의 원본 - 라이브리아 융합과학 학습만화 북키퍼 3
그로스만(주) 제작 / 그로스만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키퍼'시리즈는 과학 학습만화인데,

흥미진진하면서 탄탄한 스토리 안에서 자연스럽게 과학지식을 쌓을 수 있겠더라고요

뭐든 즐겁게 배워야 기억에 더 오래 남잖아요


내용이 이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각 권마다 주제가 달라서 읽는데 문제는 없더라고요!

3권의 소주제는 '날씨의 원본'인데요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날씨 관련 지식 정보들이 담겨있어요

만화 부분도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스토리 전개로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 '과학 쏙쏙' 부분에서 주는 정보들이 정말 알차더라고요!

아이가 뉴스를 보다가 날씨 예보가 나올 때 나오던 용어들을

책을 보면서 이런 뜻이었구나, 이걸 말하는 거였구나! 알게 되었다고 해요

어렵게 쓰인 과학 정보들을 지나칠 줄 알았는데,

제법 흥미롭게 읽더라고요


날씨의 더미가 나타나 심술궂게 날씨를 변화시키곤 하는 장면에서

무섭기도 하지만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저도 흥미진진해서 이 녀석이 또 어떤 짓궂은 장난을 칠까?

궁금해했습니다



아빠와 함께 잠시 대화를 나누었던 주제가 책에 나오니까

반가워하면서 자세히 살펴보더라고요

3가지 형태로 모습을 바꾸는 물의 상태 변화를 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과학적 예시를 함께 확인하니까 이해에 도움이 되었어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를 '뇌우'라고 한다는 것 알게 되면서

아이가 새로운 지식을 즐겁게 받아들이더라고요

과학 쏙쏙 내용의 과학 지식들이

학습만화를 읽으면서 궁금한 점을 보충 설명해 주는 부분인데요

이 정보들이 학습만화를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더라고요

뿐만아니라, <과학 쏙쏙!>부분은 교과연계되는 과학 정보들이기도하니까

초등 학습만화로 괜찮은 책이다 싶지요:)


북키퍼 시리즈를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요

아이의 관심사를 재미있게 풀어주는 과학 학습만화라서

앞으로 연재될 책들도 챙겨보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을 접어 너에게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노나카 히라기 지음, 기우치 다쓰로 그림, 고향옥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늘을 접어 너에게

하늘을 고이 접어서 무얼 보냈을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이 그리운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곤 합니다

책으로 배운 종이접기와 함께 편지글을 써 내려가는 아이들을 보며 한편으로 짠했지요

마스크를 쓰고 지내다 보니 같은 반 친구들도 서로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보다 유치원 때의 친구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지요


_


혼자 지내는 시간이 당연하게 느껴질 즘-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는 줄무늬 다람쥐 키리리에요

어느 날 우연히 종이비행기 편지를 받은 키리리는

누군가가 찾아온다는 소식에 마음이 분주했지요


키리리를 찾아온 건 덩치도 다르고 털 색깔도 다른 처음 보는 다람쥐였어요

삼색 다람쥐 미쿠를 만나게 됩니다

미쿠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며, 웃고 떠드는 즐거움을 알게 된 키리리와 미쿠!


키리리와 미쿠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어느 날 미쿠가 '이제 가야겠어'라고 말을 합니다

키리리도 언젠가는 미쿠가 떠날 거란 걸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어쩐지 서운한 마음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답니다

"너도 같이 떠나지 않을래?"

미쿠가 키리리에게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하는데요

여행을 떠난다는 걸 생각해 본 적 없는 키리리는 대답을 주저합니다

지금의 생활을 만족했던 키리리였거든요-


미쿠가 가위로 하늘에 대고 가위질을 해요

하늘 조각으로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렸더니

바람을 타고 날아가 멀리 사라졌어요

미쿠가 가위를 키리리에게 선물해 주고 길을 떠났는데요

그 이후-

홀로 남은 키리리는 미쿠를 그리워하며 종이비행기를 하늘에 날리곤 해요


혼자만 있었을 때에도 만족하는 삶을 살았지만,

누군가가 곁에 머물다 떠나니 그리움과 외로움이 느껴진 것 같아요

하늘 위로 날아가는 알록달록한 나비들이 참 아름답지요

이 그림을 보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떠났던 미쿠도 줄곧 줄무늬 키리리를 그리워했어요

키리리를 떠올리면 외롭다고 느껴졌었거든요

이 전에는 혼자여도 외롭지 않았는데,

지금은 키리리를 그리워합니다


미쿠와 키리리에게 느껴지는 그리운 감정들을

저도 느낄 수 있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그 마음이 전해지더라고요

함께 있으면 좋았던 친구,

떠나니 그리워하는 마음

그 마음을 담아 하늘로 날려보내는 종이비행기-

미쿠와 키리리는 편지를 쓴 종이비행기를 날려보내며 결국 다시 만나게 됩니다

새로운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를 통해서 두 친구의 우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


친구와 함께하는 이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두 다람쥐는 아는 것 같습니다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어떤 대화를 하고 있을까요?

우리 집 아이가 요즘 매일 하는 말이 있어요

'친구가 보고 싶어요'

'학교 끝나고 집에 도착하면 친구가 놀러 와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릴 적부터 친했던 친구들을 그리워하더라고요

상황이 좋지 않아 서로 그리워만 하는 아이들이었는데요

오늘은 그 친구들에게 마음을 담은 하늘 조각 종이비행기를 보내볼까 합니다:)

혼자보다 함께일 때가 행복하다는 걸 아이도 알지요

<하늘을 접어 너에게>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추억하게 되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job?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 job? 시리즈 40
Team.신화 지음, 문형남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JOB 시리즈를 통해서 다양한 직업을 간접 체험하게 되는데요

모르는 직업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관심 있던 직업에 대해 배우는 재미도 엄청 크더라고요!


책의 목차를 보며 눈에 띄는 흥미로운 글자들이 있었지요

가짜 돈? 슈퍼노트 제조를 막아라? 사라진 원판?

아이가 궁금해하고 호기심 생길만한 제목이 눈에 띄더라고요

가짜 돈은 장난감 돈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어른들이 가짜 돈을 만드는 거냐며 엄청 궁금해하더라고요-

사실 나쁜 의도가 아니라, 이벤트성으로 제작되는 가짜 돈도 많지요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해주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가짜 돈을 위조지폐라고 말하는구나!라고 알게 된 아이였지요

이런 소소한 용어들까지 배우게 되는 학습만화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돈을 발행하는 한국은행!

국가 경제의 안정과 발전을 이끄는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이지요-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이라서

일반적인 은행 업무는 하지 않는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죠-

일반인을 상대로 저금이나 대출업무는 하지 않아요

이런 정보들을 엄마가 말해주는 것보다

학습만화로 배우게 되니까 습득이 빠른 듯해요:)


학습만화에서 덧붙여 설명할 정보 더하기 부분에서

자세하게 한국은행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그냥 넘겨보기도 하지만, 한 번쯤 읽어보고 가면 좋겠더라고요


위조지폐는 점점 더 진짜 같이 만드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듯해요

위조지폐를 구별하는 분들이 계신대요

그분들을 '위패 감별사'라고 부른답니다

위폐감별사분들은 위폐를 눈과 손의 감각으로 골라낸다고 해요!

색에 대한 감각과 손끝의 감각이 예민한 분들이신 거지요-

학습만화 내용의 흐름을 통해서 많은 직업을 만나보게 되는데요

한국은행 내에서도 맡은 분야가 다른 많은 분들을 보게 되면서

아이가 신기해했어요


한국은행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니

가장 먼저 우리가 사용하는 지폐와 동전을 발행하지요

그리고 국민이나 기업을 상대로 예금을 받거나 대출하지 않지만,

금융기관을 상대로 예금을 받고 대출을 해준다고 해요!

이 외에도 한국은행의 주요 기능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 지폐 속 인물은

역사 공부하면서도 많이 본 인물들이지요

돈의 가치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만 원, 오만 원권을 지갑에 고이 모셔뒀는데요

<Job? 나는 한국은행에서 일할 거야!>를 읽으면서

화폐를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지폐 속의 인물들도 다시 한번 알아보고 말지요!


Job 시리즈는 워크북까지 알차서 고마운 책인 것 같아요

알아본 내용을 다시 정리할 수 있고

한국은행에서 일하는 직업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으니 말이에요!

이 책으로 한국은행에서 하는 일에 대해

재미있지만, 알차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웃어요
채상우 지음 / 키다리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기의 몸짓과 표정 하나하나의 순간들을 살피는 그림책이에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으며 웃게 될 유아그림책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의 첫 그림책은 뭐였는지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이 책을 함께 봤었더라면

서로 바라보며 웃기도 하고 우는 표정도 지어보며

다양한 몸짓과, 표정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아가들과 함께 있을 땐

아기의 반응을 살피게 되지요

그림책 속 동물들의 표정을 보며

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음성으로 인해

그 마음이 아이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질 것 같아요


아기가 졸면 엄마도 졸고

아기가 얼굴을 찌푸리면 엄마도 얼굴을 찌푸리지요

다양한 상황의 언어와 그림 속 표정으로

아기와 소통하며 그림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기가 으앙 크게 울면 엄마 마음은 어떨까요?

무너지죠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저도 참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아기가 아프면 대신 아프고 싶고,

아기가 울면 뭐 때문일까? 아이의 상태를 살피게 되고 말이죠

작은 아기 그림책 한 권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네요:)


사랑하는 우리 아기가 방실방실 웃으면

세상이 빛나는 것 같지요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아기 그림책 <웃어요>

아가들이 첫 그림책으로 엄마와 함께 읽으며

엄마 아빠의 사랑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기 사랑해

네가 웃으면 모두가 웃게 된다고

꼭 안아주면서 말해주면 아이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될 거예요:)

-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 아들도 이 책을 좋아합니다

엄마 안아줘요 사랑해요라고 이야기하면서 책을 읽곤 해요-

한글에 관심을 갖고 읽으려 해서 한글 연습하며 더 많이 읽는 것 같아요

<웃어요>

유아그림책을 통해 사랑스러운 아가들에게

아기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려주면서

엄마의 사랑을 한가득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