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의 정원사 즐거운 동화 여행 141
양지영 지음, 김효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즐거운 상상력으로 읽는 내내 미소 짓게 하는 그런 동화책이에요

달나라에도 정원사가 필요할까?

의문을 가지며 책을 읽기 시작했던 아이인데요

읽으면서 너무 재미있다며 즐거워하더라고요


-

어느 날 달빛 언덕에 나타난 달나라를 지키는 문지기 별!

하늘에서 이곳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해요

꽃과 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 걸 부러워했지요

달나라에 정원사가 필요해서 온 별님:)

꽃디와 도담이 토비는 달나라 정원사가 되고 싶어 해요

달나라 정원사가 되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보기로 했지요

그리고 별님은 보름달이 뜨면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고요


달나라 정원사가 되고 싶은 세 친구는

각자의 방법대로 정원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어요

긴 다리와 멋진 뿔을 가진 동물 꽃디-

빠르게 돌아다닐 수 있는 도담이-

그런데 토비는 친구들과의 경쟁에 자신이 없었어요

달나라 정원사가 되고 싶지만, 친구들의 장점을 듣고 있으니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나 봐요

무언가를 끝까지 해낸 적이 없던 토비였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토비를 응원해 주는 엄마가 있었어요!

응원에 힘입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토비:)

토비가 달나라 정원사가 되었어요

생각했던 곳과는 정말 다른 광경이 펼쳐졌지요

평원 위에 여기저기 패인 구덩이만 가득했지요

적막한 곳에서 지내면서 엄마가 그리운 토비였지요

토비가 마을 구경을 하다가 청소부 달깨비를 만나요

청소하는 달깨비인데요

알고 보니 달깨비가 민들레 씨앗을 집어 망태기에 다 넣은 거였어요

깨끗하게 청소하는 거였지요-

토비는 구덩이가 꼭 화분 같다는 걸 깨닫게 돼요

씨앗을 심기 정말 좋은 환경이었죠

달의 분화구에 씨앗을 심으면서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던 토비였어요


토비의 노력과 열정으로 적막했던 곳이

예쁜 민들레 정원이 되었어요

어쩜 이리도 아름답게 가꿨는지, 토비의 인내심이 대단하지요!

그동안 늘 마무리 짓지 못하는 변덕쟁이 토끼였던 토비가

제대로 된 달나라 정원사의 모습을 보여줬지요


관심을 가지고 이것 조금, 저것 조금~

맛만 보면서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했던 일들이 많다는 걸 깨달은 아이에요

"엄마,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한다면 못할 게 없나 봐요 !"

라며 자신이 무엇을 하든지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다짐을 하더라고요:)

달나라의 정원사가 된 토비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면서

본인도 멋진 어린이가 되겠다고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너무 평범해 김영진 그림책 15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너무 평범해>를 읽고 '나'를 돌아볼 수 있고

내 안의 '특별함'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남과 비교하며 나는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그린이를 보며

아이도 크게 공감을 했어요

"우리 반에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가 있어요"

"우리 반에 기타를 잘 치는 친구가 있어요"

이런 이야기를 종종 하면서, 다른 누군가와 본인을 비교하며

나는 잘하는 게 없나? 의기소침해하곤 하지요


"나만 빼고 다 특별한 것 같아!"

이런 고민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거라 생각해요

(위에 사진 속에 그린이가 본 사람들의 모습이 굉장히 멋진 것 같습니다!!)

나만 빼고 세상의 모두가 특별해 보였던 그린이는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나에 관한 글'을 써오라는 숙제를 내주셨지요

그린이는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떠올려 적어봤어요

나는 평범해,라고 생각했던

그린이에게도 '특별한'일이 생겼어요

평범한 게 나쁜 게 아니고, 안 좋은 게 아니에요

'평범한' 삶 속에서 가끔 튀어나오는 '특별함'이 더 값지고 재미있지 않나요?

따뜻한 그림체에 속삭이는 듯한 재미있는 상상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으며 미소 짓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대화해 보는 시간이 되었고요

김영진그림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과의 수다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곤 합니다:)

아이들이 바라본 엄마의 특별함,

엄마가 바라본 아이들의 특별함,

서로의 '특별함'을 발견해 보며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서로 몰랐던 무언가를 찾은 것 같았지요-

부족한 게 아니에요

'나'의 모습을 조금 더 사랑하며 되돌아보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건 운명이야! 스콜라 창작 그림책 27
밤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가 왜 공룡을 좋아하는지 아니? "

이 물음부터가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유치원 아이들, 특히나 남자아이들이라면 유난히도 애정하는 공룡!

우리집만해도 공룡 관련 도서와 장난감이 엄청나요

보드게임도 공룡 관련 게임을 할 정도-

덕분에 저도 공룡 이름을 많이 알게 되었지요

그런데 아이들은 왜 이렇게 공룡을 좋아할까?

그냥 이 시기 아이들은 누구나 거치는 과정이겠거니 생각했는데요

이 책을 읽어보니 세상에나!

이리도 사랑스러운 이유가 있었나 싶고,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게

감동적이었답니다

_

사랑을 쫌 아는 멋쟁이 공룡이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잘 어울리는 환상의 짝꿍이 되었지요-

이 그림에서도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사랑이 멋지다며

웃음 짓던 아이들이었어요


사랑에 빠진 공룡 부부가 알을 낳았어요

그런데 누가 봐도 알에서 나온 건 공룡이 아니었어요

볼은 말랑말랑하고 엉덩이는 토실토실했지요-

이 장면에서 저는 갸우뚱~?했는데요

아이들은 이 부분도 웃음포인트였어요

웃음 버튼 달칵! 깔깔거리며 웃었더랬지요:)


우리가 다르게 생겼으면 어때?

함께해서 즐거운 거지요-

이 세상 오직 하나뿐인 아이를 그냥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공룡 부부의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던 지 사랑을 아끼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네가 공룡을 좋아하는 이유는 공령이 널 오래전부터 많이 사랑했기 때문이래요!

큰 사랑을 받고 있었기에 아이도 공룡을 사랑하는 거래요 ​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에 큰 사랑으로 닿았던 <이건 운명이야!> 책이에요

덩달아 저도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답니다

더불어, 조건 없이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도

느낄 수 있었지요

재미있게 읽었지만 웃음 속에 잔잔한 감동도 함께 전해졌던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식인 상어가 다가온다 - 1916년 상어의 습격 내가 만난 재난 6
로렌 타시스 지음, 스콧 도슨 그림, 오현주 옮김 / 초록개구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식인 상어가 다가온다>

이야기는 1916년 7월 미국 뉴저지에서 일어난 사건을

재구성한 이야기 동화에요

책을 읽다 보면 당시의 사회적 배경도 알아볼 수 있더라고요

당시에는 상어가 사람을 공격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처음 사건이 발생했을 때, 거짓 뉴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지요


바다가 아닌 강에 상어가 나타났다고 말하는 주인공 쳇을

양치기 소년을 보듯한 사람들도 있는 반면, 긴가민가한 사람도 있었지요

상어가 토끼보다 순한 동물이라고 생각했던 당시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기도 해요

당시에는 생물학 지식이 벗었고 연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었거든요


상어가 나타났다는 장난을 치던 친구들!

그러나 진짜 상어가 나타났어요

날카로운 이빨에 새카만 살인마의 눈을 가진 식인상어!

사람들을 대피시키고자 이야기를 하지만 믿지 않았지요

그러던 중 사고가 생겨요

물속에 있던 친구가 상어를 보고 얼어버린 거예요

쳇은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친구를 구하고

함께 나오려는 찰나 상어에게 다리를 물리고 맙니다


다행히 도움의 손길이 있어서 다리를 잃지 않았고, 목숨도 건졌어요

이 재난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는 충격을 받았나 봐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었다는 점이 놀라웠나 봐요


만약에 내가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는데 상어를 만났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봤어요

책의 뒷부분에 보면

그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대비해야 할지에 대해 나와있어요

사람에게 가장 위험한 상어는 황소 상어, 백상아리, 뱀상어, 귀상어 등이

사람을 공격한다고 해요

가장 위험한 종이 황소상어지요

상어의 공격을 피하려면 혼자 수영하는 건 피하고,

밤이나 해 질 녘에 수영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해요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대비법도 설명되어 있는데요

아이가 이 부분을 아주 자세히 한참을 읽더라고요

미리 알아두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긴장감 넘치게 단숨에 읽게 되는 책이지만,

우리에게 많은 걸 깨닫게 해주는 고마운 책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미의 걱정 수피아 그림책 5
초모 지음 / 수피아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행복한 기분만을 느끼며 살아가고 싶어 하지요

그러나 그게 마음처럼 되나요?

때때로 힘들어서 우울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기도 하지요

다만 그걸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 집에서도 걱정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어요

할머니인데요

걱정을 많이 하는 할머니의 별명은 '걱정인형'이랍니다

<개미의 걱정>을 보며 아이들이 할머니처럼 걱정이 많은 까망이라며

재미있게 수피아 그림책을 읽어보았어요


-

걱정이 많은 까망이의 머리 위에는 늘 먹구름이 떠다녀요

걱정도 눈물도 넘쳐나는 까망이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답니다

이웃 친구들을 초대해 수프를 나눠 먹고 싶은 까망이는

어여쁜 초대장을 만들었어요

초대장을 만들고 나서도 걱정이 많았던 까망이의 고민을 덜어주든

바람이 불면서 초대장들이 모두 날아가 버리고 말았지요


바람에 날아간 초대장을 누군가 받았을지,

혹시라도 수프가 모자라면 어찌해야 할지 고민에 잠 못 이루던 까망이었어요

초대장을 받은 친구가 도착했지요

눈물 많고 걱정 많은 까망이가 용기 내어 친구를 맞이해줬어요

함께 먹는 수프는 더 맛있었겠지요?^^


까망이의 마음을 표현하는 그림이 눈물과 먹구름으로 보였는데요

그 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마지막 부분의 그림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었어요

앞으로 행복한 일만 생겨서 눈물이 나오지 않으면

까망이의 맛있는 수프가 완성되지 않거든요

그 걱정에 또다시 먹구름이 생긴 까망이의 모습을 보며 이야기 나누었어요

친구들이 많이 찾아와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 같다고 말이죠

그럼 더 맛있는 수프가 완성되지 않을까요?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작은 개미 까망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봤어요

불안하고 걱정하는 감정은 자연스러운 거지요

그러나 그 감정을 이겨낼 수 있는 기쁨이 찾아오면

'행복'을 느끼게 돼요:)

개미의 마음을 이해하며 읽다 보니 숲속에 아이가 초대된 것 같은 느낌이었대요!

개미는 눈물이 많아서 닦아주고 싶다면서 말이죠^^

친구와 함께 수프를 먹으며 행복한 감정을 만끽하게 된 까망이를 보며

걱정과 불안, 외로움을 잘 극복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죠-

특히 먼저 초대장을 만든 까망이의 큰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어요:)

아이들과 부정적인 감정이 가득할 때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