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해결사 콧구멍 11호

고민 해결사 콧구멍 11호 - 귀뚜라미 방송 사고
박현숙 지음, 김기린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3월

박현숙 작가님의 책이라 아이가 더욱 기대했던 ' 고민 해결사 콧구멍 11호'

정말 콧구멍이 눈에 띄는 주인공이 그려진 표지에 웃음이 빵 터졌었어요

표지만 봐도 재미있는 책일거라는 예감이 왔다며:)

작가의 말에 보면, 작가님은 콧구멍 11호를 만나 본 적이 있다고 해요

그 말에 아이는 더 기대를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고민을 싹 해결해 주는 콧구멍 11호가 너무 궁금하다며 말이에요~

재수는 형돈이의 소개로 고민 해결사 콧구멍 11호를 찾아왔어요

콧구멍 11호는 막대 사탕을 꺼내 물고 입안에서 사탕을 굴리며 고민을 이야기해보라고 했지요

사탕을 굴릴수록 이상한 냄새가 퍼진다고 하니 뭔가 수상하면서도

고민 해결사 콧구멍 11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지더랍니다:)

고민 해결사에게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한 재수에요

재수는 인터넷 방송을 하게 됐어요

곤충 흉내 방송을 하는 '튜브튜버'였지요

엄마는 공부에 도움이 되겠다며 튜브튜브를 허락했는데, 조건이 있었어요

방에서만 하라는 조건이 있었죠

방송 때문에 가족들을 불편하게 만들지 말라면서 말이에요

그런데 귀뚜라미 흉내를 내는 방송을 앞두고 친구 형돈이가

귀뚜라미 방송은 베란다에서 하는 게 최고라는 말을 해요

그 말을 듣고 재수는 베란다에서 귀뚜라미 울음소리 흉내를 내게 되는데요

울음소리를 열심히 내고 있느라, 엄마가 화면에 나타난 걸 몰랐던 거예요!

후줄근한 잠옷을 입고 있는 엄마가 방송에 나가게 된 거지요

남한테는 완벽한 모습만 보여 주려고 하는 엄마였기에

이 사실을 알게 되면 큰일 난다는 걸 인지한 재수였어요

이런 재수의 고민을 듣고 고민 해결사 콧구멍 11호는 해결해 주겠다고 합니다

고민 해결은 방송을 확인하라고 합니다

고민 해결 방송은 딱 세 번만 한대요!

그렇게 고민 해결 방송 첫 번째 날, 콧구멍 11호가 재수에게 미션을 줍니다

'아빠의 잠옷을 훔쳐라!'

어리둥절하지요? 그 이유가 뭘까요?

재수는 콧구멍 11호가 나쁜 사람은 아닐까 생각하게 돼요

그렇게 첫 번째 미션은 실패를 했었답니다

두 번째 미션과 세 번째 미션을 성공한 재수는 어떤 결과를 얻게 되었을까요?

다소 어리둥절 엉뚱하게 느껴진 미션들의 속뜻은 무엇이었을지

아이와 생각해 보며 읽었답니다

책의 마지막쯤 그 해답이 나와요

나름대로 콧구멍 11호의 미션을 추리하며 읽게 되더라고요

<고민 해결사 콧구멍 11호> 책을 추리하며 읽게 되니까

몰입도가 상당했고, 더 재미있는 시간을 갖게 되더랍니다:)

콧구멍 11호가 내준 미션을 생각하며 궁금해하던 아이였어요

왜 이런 미션을 냈지? 아빠 잠옷을 왜 훔치지??

폭풍 질문과 함께 이야기를 읽었답니다

다 읽고 나서는 2권이 나올 것 같다며

2권에서는 콧구멍 11호의 놀라운 비밀이 공개될 것 같다고 기대된다더라고요

아이도 고민이 있을 때 콧구멍 11호 같은 고민 해결사가 곁에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대요

어려운 미션을 주는 게 두렵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모험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2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2 - 진짜 발 냄새를 찾아라! ㅣ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2
원종우.최향숙 지음, 임다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2년 4월

2권에서도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며 큰 기대를 했던 아이였죠

자기 전에 책 여러 권을 가지고 침대 위에 눕는데, 이 책은 꼭 빠지지 않더랍니다!

깔깔 웃으며 잠들 수 있다고 말이죠:)

아이들이 흥미로워할만한 질문과 과학적 이야기가

아이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는 것 같아요:)

도대체 발 냄새는 어디서 왔을까요?

아이가 정말 궁금했었다면서 흥분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발 냄새가 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요인이 크다는

이그노벨상 연구 결과가 있대요-!!!

결론적으로 발 냄새가 나는 건 세균 때문인데요

발이 아닌 다른 곳에서 세균 분해로 냄새가 나도 우리는 그것을

익숙한 발 냄새로 느끼게 된다고 해요

결론적으로 발 냄새가 난다는 건 심리적인 착각이었다는 거:)

이런 결과가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엉뚱한 호기심이 불러온 놀라운 결과에 아이는 흥미로워했었답니다

통조림 음식들은 유통기한이 길잖아요

오랫동안 음식을 썩지 않게 보관하는 비밀은 아이도 궁금했었다고해요

그 부분도 재미있고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함께 그림 같은 폰트로 설명해 주니까

아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게 되는 것 같아요!

통조림은 미생물을 차단해 부패를 막는 방법이라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가장 흥미로워했던 부분은

붉은색도 구릿빛, 청록색도 구릿빛? 이었어요

그냥 딱 보기에도 붉은색과 청록색은 확연히 다른 색인데,

같은 구릿빛이라고 하니까 신기하잖아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원래 청록색이 아니라 붉은색이었다고 해요!

오랜 시간 공기 속 산소와 만나다 보니 청록색으로 변한 거죠-

더불어 철과 산소가 만났을 때 색깔과

구리와 산소가 만났을 때 색깔을 비교해 보기도 했어요

과학적인 설명임에도 아이가 관심을 갖고 흥미로워하니까

바로 흡수하게 되더랍니다:)

"놀라운 이야기 알려줄까?"

라며 어깨에 힘을 주며 동생에게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해주던 아들이에요

생활 밀착형 과학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어린 친구들도

재미있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어요-

엉뚱한 호기심이 키운 질문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는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초등 친구들이 재미있게 과학에 접근하며 배울 수 있는 책이라서 추천해 주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3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3 : 달려라, 호모 에렉투스! - 어린이를 위한 호모 사피엔스 뇌과학 ㅣ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정재승.차유진 지음, 김현민 그림, 백두성 감수 / 아울북 / 2022년 3월

정재승 교수님의 영상들을 보면 '호기심'이 굉장하더라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호기심이 굉장하잖아요?

뇌과학 책을 읽으면서 그 말랑말랑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해 주면,

아이들의 커진 호기심이 생각을 키우게 되면서 더 멋지게 성장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린이를 위한 호모 사피엔스 뇌과학 동화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뇌과학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거든요

1,2권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3권을 정말 기다렸었어요

-

역사 공부할 때 구석기 시대 때 사람들처럼 보이는 인물들의 등장에 눈이 동그래지던 아이였어요

인류 조상의 모습이 등장하니까 더욱 관심을 가지며 책을 읽기 시작했지요

눈보라가 치는 추운 겨울, 이렇게 추운 곳에 누군가가 살고 있을까? 생각했는데요

동굴 안에서 수많은 생명체들을 마주하게 되지요

지금까지 만났던 두 발 생명체들과 비슷했지만, 몸에 털이 별로 없었죠!

언어가 통하지 않아 라세티가 몸으로 대화를 시도합니다

지금까지 만난 녀석들보다 진화한 두 발 생명체들!

이들은 호모 에렉투스에요

이야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출산'이었어요

소제목이 '수상한 감염자'였거든요

어디가 감염된 생명체일까? 궁금했었는데, 배가 볼록한 임산부였었지요

산통을 느끼고 있는 모습에 무서운 병균에 감염됐다고 생각했었던 캔과 라세티에요

그런데 캔이 배가 꿀렁이는 생명체를 스캔해 보고서는 깜짝 놀라지요

새로운 생명이 배 속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엄마 생명체를 위해 나뭇가지를 구하러 다니는 캔과 라세티의 모습과

생명의 탄생에 기뻐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호모 에렉투스와 호미닌

이전에 만났던 두 발 생명체와는 다르다는 걸 확실하게 설명해 주더라고요

일단 두개골 모양부터가 달랐어요

그리고 말을 한다는 점, 흰 자가 보이는 눈 등의 차이점이 나와있답니다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는 책인 것 같아요

아이의 웃음 코드도 시도 때도 없이 작동한답니다:)

이해하고 읽는 걸까? 무슨 내용인 줄 아나? 싶었는데요

생각보다 아이가 내용 흡수력이 빠르더라고요-

그만큼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재미요소들이 풍성하다는 거겠죠^^

캐릭터 그리기, 캐릭터 색칠하기 등으로 가볍게 독후활동도 하면서

인류 탐험 보고서 책에 대한 애정을 수시로 드러내더랍니다:)

이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동안에도 '호모 에렉투스'에 대한 이야기를 쫑알쫑알 하고요!

4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 것 같냐며 예측도 해보더랍니다

과학과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말이 이해가 안 갔었는데요

정재승 교수님의 책을 읽으면서 아하~! 하며 생각의 변화가 생기더라고요!

어렵다고 생각되는 '뇌과학'

만화와 줄글이 적당하게 섞여있어서 줄글 책 읽기 어려워하는 우리아이도 잘 읽으니 만족스럽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생쥐야, 내 집에 왜 왔니?

생쥐야, 내 집에 왜 왔니?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로스 콜린스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22년 3월

생쥐와 북극곰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아낸 귀여운 동물 그림책이에요

작은 아이가 그림책을 참 좋아해요

요즘 한글도 배우고 있어서 커다란 글씨를 한 글자씩 읽어가며 그림책을 읽어보았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북극곰의 집에 생쥐가 함께 살게 되었어요

허락도 없이 북극곰의 집에 들어와 사는 생쥐를 보며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이야기의 시작에서부터 아이가 큰 공감을 하며 몰입하더라고요

어떤 게 된 일인지, 마음대로 집에 들어와 살고 있는 생쥐!

생쥐가 좋아하는 치즈와 생쥐 사진 액자를 벽에 걸어두었는데,

북극곰의 표정이 보이나요?

아이가 북극곰의 표정을 보며 깔깔 웃더라고요 :)

다른 이와 함께 사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불편함을 느끼는 북극곰은 생쥐에게 이 집보다 더 멋진 곳을 소개해 줘요

그래도 생쥐는 꼼짝도 안 했죠

아마도 생쥐는 북극곰의 집이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는 북극곰과 생쥐!

<생쥐야, 내 집에 왜 왔니?>를 읽고 난 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생활에서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수 있었어요

처음에 북극곰이 생쥐와 함께 사는 걸 정말 싫어하는 게 표정에 다 드러났는데요

점점 말로만 싫어하고, 내심 좋아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생쥐와 함께 살게 되면서 심경의 변화가 그림으로 드러난 북극곰의 이야기를 읽으며,

처음에는 시시해~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림책을 여러 번 계속 찾아 읽으면서 북극곰의 표정의 변화를 알아차리고,

생쥐에 대한 애정을 아이가 느끼게 되더군요!

생쥐와 북극곰의 우정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지더랍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살아가는 노력을 하게 되는 북극곰의 모습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생쥐와 북극곰이 티격태격하며 애정을 쌓게 되는 모습이 그려진 그림책이지만,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으며 글자를 배우는데도 도움이 큰 책인 것 같아요

한글을 배우고 있는 아이가 한 글자씩 손가락으로 집어가며 읽는 연습을 하더라고요^^

<생쥐야, 내 집에 왜 왔니?>책은

유아 친구들이 재미있게 읽기 좋은 동물 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핀두스, 네가 참 좋아

핀두스, 네가 참 좋아 - 스페셜 에디션 ㅣ 핀두스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2년 3월

우리집 아이들 잠자리도서로 인기 최고였던 핀두스시리즈!

이 책은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거든요

밤마다 읽어주느라 목이 아팠던 기억이 있지만,

이야기를 읽는 엄마와 듣고있는 아이들 모두가 행복해지는 책이었지요:)

핀두스 시리즈를 정말 좋아해서 영화로도 즐겨 보곤한답니다

핀두스와 페트손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간됐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핀두스와 페트손 할아버지의 이야기 중에

가장 사랑받았던 이야기 다섯 편을 묶어 만들어 제작된 그림책인데요

이 안에는 우리가 모르던 이야기도 수록되어있다고해서 기대가 컸답니다!

핀두스 스페셜 에디션의 차례를 살펴봤는데요

제목만 보고도 어떤 내용인지 알겠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들만 쏙쏙 담겨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핀두수 이야기에 닭들이 빠지면 안돼요

닭들과의 캐미도 엄청 좋거든요:)

(핀두스 이야기 속에서는 모두가 소중해요ㅋㅋ)

핀두스와 페트손 할아버지의 우정이야기를 살펴보고 있으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곤해요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이야기 뿐 아니라 독후활동으로 좋을

요리, 만들기, 숨은그림찾기 등의 놀이활동이 담겨있더라고요!

이런 부분을 통해 책을 더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핀두스 시리즈는 진짜 소장각 ♡

우리집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여우를 위한 불꽃놀이'이야기에요

영화로도 이 장면을 몇 번이고 돌려봤던 기억이나요

핀두스와 페트손 할아버지의 놀라운 작전으로 인해 재미있는 불꽃놀이를 하게되지요

마냥 웃기고 재밌는 내용이 아님에도 아이들은 좌충우돌 이야기가 즐거운가봅니다

책의 부록으로 스케치가 수록되어있는데요

그림의 완성 과정을 이렇게 볼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괜히 아이들이랑 스케치북에 끄적이며 따라그려보기도했었답니다:)

볼수록 매력 있는 그림체에 빠져드는 스토리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꽉 차고 실감 나는 그림들이 이야기의 흥미를 더 돋워주거든요

그림을 보며 책을 읽으면 머릿속으로 상황이 그려지면서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야기 속에 빠져서 계속 읽어 달라는 아이들덕에 매일 밤 행복한 이야기를 속삭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