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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3 : 달려라, 호모 에렉투스! - 어린이를 위한 호모 사피엔스 뇌과학 ㅣ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
정재승.차유진 지음, 김현민 그림, 백두성 감수 / 아울북 / 2022년 3월
평점 :

정재승 교수님의 영상들을 보면 '호기심'이 굉장하더라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호기심이 굉장하잖아요?
뇌과학 책을 읽으면서 그 말랑말랑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해 주면,
아이들의 커진 호기심이 생각을 키우게 되면서 더 멋지게 성장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린이를 위한 호모 사피엔스 뇌과학 동화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뇌과학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거든요
1,2권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3권을 정말 기다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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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공부할 때 구석기 시대 때 사람들처럼 보이는 인물들의 등장에 눈이 동그래지던 아이였어요
인류 조상의 모습이 등장하니까 더욱 관심을 가지며 책을 읽기 시작했지요
눈보라가 치는 추운 겨울, 이렇게 추운 곳에 누군가가 살고 있을까? 생각했는데요
동굴 안에서 수많은 생명체들을 마주하게 되지요
지금까지 만났던 두 발 생명체들과 비슷했지만, 몸에 털이 별로 없었죠!
언어가 통하지 않아 라세티가 몸으로 대화를 시도합니다
지금까지 만난 녀석들보다 진화한 두 발 생명체들!
이들은 호모 에렉투스에요
이야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출산'이었어요
소제목이 '수상한 감염자'였거든요
어디가 감염된 생명체일까? 궁금했었는데, 배가 볼록한 임산부였었지요
산통을 느끼고 있는 모습에 무서운 병균에 감염됐다고 생각했었던 캔과 라세티에요
그런데 캔이 배가 꿀렁이는 생명체를 스캔해 보고서는 깜짝 놀라지요
새로운 생명이 배 속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엄마 생명체를 위해 나뭇가지를 구하러 다니는 캔과 라세티의 모습과
생명의 탄생에 기뻐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호모 에렉투스와 호미닌
이전에 만났던 두 발 생명체와는 다르다는 걸 확실하게 설명해 주더라고요
일단 두개골 모양부터가 달랐어요
그리고 말을 한다는 점, 흰 자가 보이는 눈 등의 차이점이 나와있답니다
<정재승의 인류 탐험 보고서>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는 책인 것 같아요
아이의 웃음 코드도 시도 때도 없이 작동한답니다:)
이해하고 읽는 걸까? 무슨 내용인 줄 아나? 싶었는데요
생각보다 아이가 내용 흡수력이 빠르더라고요-
그만큼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재미요소들이 풍성하다는 거겠죠^^
캐릭터 그리기, 캐릭터 색칠하기 등으로 가볍게 독후활동도 하면서
인류 탐험 보고서 책에 대한 애정을 수시로 드러내더랍니다:)
이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동안에도 '호모 에렉투스'에 대한 이야기를 쫑알쫑알 하고요!
4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 것 같냐며 예측도 해보더랍니다
과학과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말이 이해가 안 갔었는데요
정재승 교수님의 책을 읽으면서 아하~! 하며 생각의 변화가 생기더라고요!
어렵다고 생각되는 '뇌과학'
만화와 줄글이 적당하게 섞여있어서 줄글 책 읽기 어려워하는 우리아이도 잘 읽으니 만족스럽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