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 마녀와 마법 도서관 행복한 책꽂이 30
정란희 지음, 한호진 그림 / 키다리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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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아침독서 시간에 읽기 좋은 '단추 마녀 시리즈'는 우리 집 대박 책 중 하나랍니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읽고 난 후, 이야기에 푹 빠져서 글책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거든요.

형의 추천으로 동생도 단추 마녀 시리즈를 읽게 되었고 형제가 사랑하는 책이 되었답니다.

그림책에서 줄글책으로 넘어가는 연습 중일 때 큰 도움이 됐던 책이에요.

챕터를 나눠가며 읽기 시작했는데요.

읽다 보면 한 권을 휘리릭 읽게 된다고 합니다:)


단추 마녀 시리즈는 익살스러운 그림 덕분에 아이들이 좋아하기도 해요.

재미있는 이야기에 빠져들도록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이야기가 단추 마녀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라고 해서

아이들이 살짝 아쉬워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면 또 재미있어서 이야기에 푹 빠지거든요:)


단추 마녀는 세상에서 제일 큰 단추로 된 마법 도서관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런데 단추를 모으는 게 쉽지 않았죠.

나쁜 아이들을 단추로 만들 수 있는데요.

나쁜 행동을 하면 단추가 된다는 소문이 널리 퍼졌기 때문인지

떼를 쓰거나 욕심을 부리는 일이 줄어들었거든요.

단추 마녀는 책을 함부로 다루는 스컹크를 보면서

도서관에서 책을 함부로 다루는 아이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단추를 왕창 모을 생각을 하게 되지요.

단추 마녀는 도서관 사서가 되어 단추를 모으기로 합니다.

책을 찢고 오리고 낙서하는 아이들을 단추로 만들고,

단추를 많이 모아서 세상에서 제일 큰 단추로 된 마법 도서관을

만들 생각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어요.


도서관에 발걸음 한 아이들에게 단추 마녀가 말했어요.

책을 접고 찢고 구기는 건 좋은 거라고 말이죠.

아이들이 책을 함부로 다룰 때마다 뿅 하고 사라지고 단추가 떨어졌어요.

아이들이 사라지고 선생님들도 초점 없는 눈으로 서서

아이들의 놀란 얼굴을 보고도 아무 말 하지 않으며 이상한 상황이 계속되었어요.

점점 책보다 단추가 많아지고 있는 도서관!

마법에 걸린 아이들과 선생님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평소에 학교 도서관을 자주 들르는 아이인데요.

시끄럽게 떠들거나 책을 찢는 아이들도 있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책을 함부로 다루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해줘야겠고 해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예절에 대해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단추 마녀 시리즈는 유쾌한 그림과 함께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 속에서 배우게 되는 부분이 많아요.

재미있게 읽으며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서

초등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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