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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그래픽 노블 : 변화의 바람 ㅣ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우리 집 아이가 소장하고 싶은 책 1위가 된 '전사들 그래픽 노블'이에요.
긴호흡의 책을 읽는 걸 어려워 했던 형제가
전사들 그래픽 노블을 읽고 난 후에 이야기에 빠져들었거든요.
에린 헌터의 '전사들' 시리즈를 그래픽 노블로 읽으니까
초등 저학년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고양이들의 세계가 굉장히 실감 나게 표현되어 있잖아요.
야생에서 전사로 살아가는 고양이라니!!
전사들 그래픽 노블은 고양이들의 세계를 생동감 넘치게 볼 수 있어요.
그래픽 노블로 전사들 이야기를 읽으니까 순식간에 한 권을 읽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전사들 그래픽 노블 : 변화의 바람> 편을 읽어보았습니다.

이번 여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위대한 여정 끝에 호숫가 주변에 자리 잡은 네 종족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숲으로 쳐들어오는 두발장이들 때문에 새 보금자리를 찾아 숲을 떠나야 했던 고양이들이에요.
새 출발을 할 곳에 도착해 새로운 영역을 나누고 살아가야 하는 네 종족이었습니다.
그 중 바람족 지도자 톨스타는 종족 간의 다툼보다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종족 간 평화를 유지하며 살길 원하는데요.
바람족의 부 지도자 머드클로는 다른 종족의 고양이들은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지요.
길고 힘든 여행에 많이 약해진 바람족 지도자 톨스타를 대신해 지도자를 준비하던 부 지도자 머드클로였어요.
지도자 톨스타를 존경하지만 새로운 바람족의 지도자로 바람족의 앞날에 대한 걱정과 기대는 커져만 갔어요.
그런 머드클로에게 예상치 못한 시련이 닥치게 됩니다.
바람족의 지도자 톨스타의 죽음 이후 새로운 지도자로 원위스터가 임명되었거든요.
다른 종족을 등지지 않고 평화를 유지하길 바랐던 톨스타와는 달리
타 종족 고양이는 믿을 수 없다는 머드클로 였기에 원위스터가 바람족 지도자가 되었지요.
이후에 많은 머드클로가 변화에 맞서며 살아남기 위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과연 네 종족은 평화를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손에 땀을 쥐고 읽게 되는 전사들 이잖아요.
그 책을 그래픽 노블로 읽으니까 눈이 즐거워서 몰입하며 읽게 되더라고요.
종족 전투나 훈련 그리고 순찰 등 고양이의 심리가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으니까 머릿속으로 영상화 되더라고요.
고양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도 늘 신선합니다.
사람을 두발장이로 표현하고, 포크레인을 괴물로 표현했지요.
이런 재미있는 표현들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전사 고양이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을 상상하며
바람족 부지도자 머드클로의 이야기를 읽어보았는데, 형제들도 의견이 갈리더라고요.
평화를 위한 톨스타와 같은 선택을 하고자 하는 첫째와
종족을 지키기 위해 예민하고 날카로운 머드클로와 같은 선택을 하는 둘째였거든요.
고양이들의 세계에서도 세력 다툼이 생기는 걸 보며 TV 속 어른들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답니다.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게 되는 '전사들 그래픽 노블' 입니다.
<전사들>시리즈는 판타지 문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긴호흡이 어려운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전사들 그래픽 노블>을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겨울 방학 동안 전사들에 푹 빠지는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