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똥 파워 - 숨은 장점 찾아 드립니다!
즐하 지음, 국민지 그림 / 슈크림북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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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아이가 관심을 가지며 재미있게 읽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친구들의 숨은 장점을 반짝이는 재능으로 바꾸어 주는 슈퍼 똥 파워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나오니

더욱 궁금해지는 게 아니겠어요?!

주인공의 놀라운 재능에 눈이 휘둥그레졌죠.

"난 잘하는 게 없어."라며 자신의 숨은 장점을 찾지 못한 아이에게

힘이 되는 책이 될 것 같아서 정말 궁금했었답니다.

낮아진 자존감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 것 같아 기대가 컸는데요.

책을 읽는 내내 "슈퍼 똥 파워!"를 외치면서 즐겁게 웃던 아이가

자신이 잘하는 게 무엇인지, 나만의 장점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의기소침한 모습이 아니라 당당하게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더랬죠:)


주인공 낙낙이는 학교 쉬는 시간에 가장 바쁜 사람이에요.

수업 끝나는 종이 울리면 친구들이 낙낙이 주변으로 달려오거든요.

'슈퍼 똥 파워'를 받기 위해서요!

친구의 장점에 놀라운 힘을 더해주는 주문이에요.

주문을 받은 친구들은 응원에 놀라운 힘을 발휘하곤 한답니다.


낙낙이에게 처음부터 슈퍼 똥 파워가 생겼던 건 아니었어요.

오 총사 친구들은 하나같이 장점이 있고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낙낙이는 특별하게 잘하는 게 없는 평범한 아이였어요.

잘하는 것이 없는 게 고민이었던 낙낙이는 아빠에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아빠는 똥 모양의 반지와 함께 특별한 힘을 전수해 주지요.

친구들의 장점을 찾아 엄지 척을 해 준 뒤에 반지를 들고

"슈퍼 똥 파워!" 하고 외치면 반지의 불빛을 친구에게 쏴주라고 했어요.

낙낙이에게도 놀라운 재능이 생긴 거예요.


친구들의 보이지 않는 장점까지 찾아내서 "슈퍼 똥 파워!"를 외치며 큰 소리로 응원해 줍니다.

힘찬 에너지를 전달하다 보니 낙낙이에게 응원받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아졌지요.

친구들의 장점이 더 계발될 수 있도록, 친구들을 응원하는 낙낙이의 우렁찬 외침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놀이공원으로 체험 학습을 가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낙낙이의 '슈퍼 똥 파워 반지'와 똑같은 장난감 반지를 팔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죠.

아빠가 귀한 반지라고 했는데, 낙낙이는 꼼짝없이 거짓말쟁이로 몰리게 되었어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을까요?


숨은 장점을 찾아주는 낙낙이 같은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던 아이였어요.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나만의 장점과 능력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다가

무언가에 짱이 될 수 없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나 봐요.

낙낙이처럼 친구들의 장점을 응원해 주고 칭찬해 주는 친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대요.

친구를 칭찬하고 응원하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나 봐요.

친한 친구가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건 알지만,

"너 축구 잘한다~"라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게 쉽지 않았대요.

그런데 <슈퍼 똥 파워> 책을 읽고 나서 친구에게 칭찬을 건넸더니

친구가 기뻐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반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칭찬해 주는 일이 많아졌고,

칭찬을 받고 싶어서 뭐든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많아진 것 같다고 해요.

서로를 응원하며 성장해가는 9살 아이를 보면서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답니다.

자신의 숨은 장점과 재능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성장 동화책 <슈퍼 똥 파워>는

초등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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