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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 4 - 토끼전 ㅣ 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 4
설민석.최설희 지음, 강신영 그림, 류수열 감수 / 단꿈아이 / 2024년 11월
평점 :

우리 고전 이야기를 좋아하는 12살 형과 달리
9살 동생은 우리 고전을 어려워 했었거든요.
그랬던 아이가 <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 덕분에
우리 옛이야기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답니다.
*토끼전
마을에서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김대감이 자신을 속여 보라는 내기 대회를 열어요.
설쌤의 <토끼전> 이야기가 시작되자 저잣거리 사람들 뿐 아니라 김 대감까지 이야기판에 찾아오게 됩니다.
설쌤이 들려주는 '토끼전'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 김 대감은 자신도 모르게 실수를 저지르고 맙니다.
김 대감에게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을까요?
김 대감의 이야기와 더불어 전기수가 된 설쌤이 이번에는 '토끼전'을 낭독이 흥미진진합니다.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용왕이 등장하는데요.
재미있는 만화와 글을 함께 있어서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용왕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충성을 다하는 별주부가 용왕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육지로 올라가게 됩니다.
바다의 별주부와 육지의 토끼가 만나게 되었고,
토끼는 별주부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용궁으로 함께 가게 됩니다.
용궁에 도착한 토끼는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닫게 되지요.
별주부의 감언이설에 속아 용궁까지 왔고, 꼼짝없이 죽은 목숨이라는 걸 말이에요.
그러나 토끼는 재치와 꾀로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과연 토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재미있는 만화가 삽입되어 있어서 9살 아이가 우리 고전을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토끼전' 이야기에 푹 빠져버렸거든요.
설쌤이 들려주는 토끼전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이야기를 듣던 김 대감의 내기 대회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용왕을 속여 육지로 돌아온 토끼가 대단하다던 아이였어요.
토끼의 꾀가 지혜롭다면서 말이죠.
목숨을 잃을 뻔했던 상황 속에서 정신을 바짝 차린 토끼가 대단해 보였다고 합니다.
익살스러운 옛이야기에 빠져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
한참 학습만화에 빠져있던 아이에게
줄글 책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 책이기도 하고요.
우리 고전의 매력을 맛보게 해준 고마운 책이기도 합니다.
글과 만화로 더욱 재미있게 우리 고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은
고전 책을 어려워하는 친구, 처음 접하는 친구에게 꼭꼭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