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빵집 4 : 사랑은 어려워!

호랑이 빵집 4 : 사랑은 어려워! ㅣ 호랑이 빵집 4
서지원 지음, 홍그림 그림 / 아르볼 / 2024년 10월

서점에서 인기 코너에 있던 책이라 눈여겨봤었는데요.

아이의 눈에도 재미있어 보였는지 학교 도서관에서 읽었다고 하더라고요.

1권을 읽더니 눈이 왕방울만 해져서 사달라고 말하던 아이였죠.

예스러운 신단 마을에서 일어난 이야기예요.

사람 모습으로 둔갑한 동물들이 살고 있는 곳이거든요.

집안 대대로 마늘과 쑥을 좋아하지 않아서

세상의 달콤함을 쫓아 제빵 기술을 터득하게 된 호랑이!

그리고 우연히 신단수로부터 신비한 힘을 얻게 된 동이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재미있는 스토리 안에서 얻게 되는 역사 지식도 있어서

아이들이 더더욱 좋아하는 것 같아요:)

4권에서는 사랑이 이루어지는 빵을 만드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서 기대가 됐어요.

호랑이 빵집에 닥친 위기는 어떻게 이겨내는지 궁금했고 말이죠.

평화로움도 잠시!

신단 마을과 숲에는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오고 맙니다.

가짜 호 셰프 소동으로 빵 맛을 떨어뜨린 천년 들쥐가

그리운 가족을 만나게 해주는 자원봉사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었거든요.

이렇게 자원봉사를 할 수 있었던 건 호 사장님 덕분이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가짜 호 셰프 소동으로 빵 맛을 떨어뜨린 천년 들쥐가

그리운 가족을 만나게 해주는 자원봉사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었거든요.

이렇게 자원봉사를 할 수 있었던 건 호 사장님 덕분이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천년 들쥐의 변신 능력은 굉장했어요.

호랑이 빵집을 널리 알리기도 했지만,

범인 쫓던 방범대장까지 천년 들쥐에게 도움을 청했거든요.

어느 날, 호랑이 빵집에 숯을 파는 청년이 찾아오게 됩니다.

미호가 뿌린 '특별 고객 깜짝 이벤트' 전단지를 보고 찾아온 거였지요.

숯 청년은 천년 들쥐에게 자신이 꼭 만나고 싶은 분이 있다며 머리카락을 소중하게 내려놓았어요.

제 목숨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분이라며 말이죠.

숯 청년이 간절히 부탁했지만 천년 들쥐의 변신 능력은 실패하고 맙니다.

손톱이나 머리카락이 오래되면 변신이 어렵기도 하다며 말이죠.

그 이후에 숯 청년으로 인해 신단 마을이 다시 한 번 큰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선덕여왕을 그리워하다 애끓는 마음에 스스로 불귀신이 된 지귀였거든요.

이 뿐아니라 신단 마을을 부수기 위해 나타난 허당 기업의 오 사장의 등장이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했어요.

신단 마을과 숲을 허물고 골프장과 스키장 등을 지으려는 허당 기업이었거든요.

오랫동안 지켜 온 터전을 잃지 않기 위해

신단 마을 주민들과 호랑이 빵집 식구들은 머리를 맞대게 됩니다.

허당 기업에 맞서 위기를 극복 할 수 있을까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해 보게 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처음에는 호사장의 등장만으로도 즐겁고 흥미로웠는데,

이야기를 읽을수록 새롭게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많아진다고 해요.

<호랑이 빵집>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관련 지식들을 배우게 되는 부분도 재미있고 말이죠.

선덕여왕은 신라시대의 인물이라면서 반가워했고,

선덕 여왕을 짝사랑하다가 죽어 화귀가 된 '지귀'에 대해서도 좀 더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강한 몰입도로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호랑이 빵집>은 초등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독서에 더 흥미를 느끼게 될 거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