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신기하고 멋진 리모컨 저학년 씨알문고 14
전은숙 지음, 김정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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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편식하기 시작한 9살 아들에게 재미있는 책을 손에 쥐여주고 싶었어요.

아이가 흥미를 갖고 꺄르르 웃으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다가

<아주아주 신기하고 멋진 리모컨> 책을 보았는데요.

시간을 조종하는 리모컨이라니!!

상상만으로 즐겁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아이와 읽어보았답니다.

시간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로

아이들이 즐거운 독서시간을 갖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요.

역시나, 너무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만화책에 빠져있던 아이라 이야기책에 흥미가 줄어들어 걱정이었는데요.

<아주아주 신기하고 멋진 리모컨> 책으로 불타는 독서 열정을 되찾았지요^^



밤에 게임하다가 늦게 잠자리에 들어 아침에 늦잠을 잔 홍병구는 지각을 했어요.

병구는 지각 대장이랍니다.

학교에 도착하니 체육시간이었고, 피구를 하려고 팀을 나누고 있었죠.

규리와 같은 팀이 되고싶었던 병구였는데,

가위바위보를 이기는 바람에 다른 팀이 됐어요.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했던 병구는 곰곰이 생각하게 되죠.

이게 다 늦잠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루가 엉망진창이었거든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도 짜증이 가득 난 병구는

눈앞에 찌그러진 깡통을 뻥 발로 찼어요.

깡통은 리어카를 끌던 할아버지의 리어카 앞에 떨어졌지요.

흰 수염을 배꼽까지 기른 할아버지였는데,

그 할아버지가 동렬이에게 리모컨을 줍니다.

그냥 리모컨이 아닌, 시간을 조종하는 리모컨을 말이죠.

이상한 할아버지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상한 건 리모컨이 정말 작동한다는 점이었어요!!

그렇게 시간을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게 되었던 병구에게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누구나 한 번쯤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지 않나요?

우리 아이들과 저 또한 시간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리모컨이 생기면 미래를 먼저 들여다보고 싶다던 아이였었는데요.

<아주아주 신기하고 멋진 리모컨>을 읽고 병구가 잠시 부럽기도 했지만,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간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각 다던 아이였어요.

아이에게 시간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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