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이 삼국지 1 - 영웅의 탄생 ㅣ 청솔 어린이 삼국지 1
하상만 엮음, 천현정 그림, 나관중 원작 / 청솔 / 2024년 2월
평점 :

요즘 아침독서로 '삼국지'를 읽고 있는 열두 살이에요-
처음에는 학습만화로만 읽곤 했는데 궁금한 게 많아지면서
긴 글 삼국지를 읽고 싶어 했었거든요
학습만화가 아닌 삼국지는 꽤 읽기 어려울 거란 편견이 있었어요
그 편견을 깨트려준 '어린이 삼국지'였습니다
원작을 읽기 쉽지 않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
어린이가 읽기 쉽도록, 쉽고 재미있게 풀어 놓았거든요:)
방대한 중국 역사와 많은 등장인물 그리고 생소한 지명들로 인해 아이가 어려울 것 같았지만,
#어린이삼국지 는 이를 쉽게 풀어 아이가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좋았어요
책의 앞 부분에 삼국지 주요 지명이 표기된 지도가 이야기의 이해를 도와줬고요
중간중간 삽화들이 있어서 이야기 속 상황을 재미있게 상상하며 읽을 수 있어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초등 고학년 아이는 상황을 유추해가며 낱말의 의미를 파악하곤 하지만, 초등 저학년 아이는 계속 물어보거든요
책을 읽다 보면 생소한 용어나 어려운 용어가 나오는데,
각주로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이 적혀있어 읽기 수월한 것 같습니다
유비, 장비, 관우가 어떻게 의형제가 되었는지
그 이야기가 그려진 1권을 읽으며 재미있어했던 아이였어요
황건적을 물리치기 위해 도원결의한 의형제!
복숭아 동산에서 제사를 지내며 한날한시에 죽겠노라 맹세했던
세 영웅 유비, 관우, 장비였지요
2권에서는 동탁이 등장한다며 한층 더 흥분해서 읽기 시작했어요
황제를 꿈꾸던 동탁과 술과 여자에 빠져 살았던 여포의 이야기가 나오니 흥미진진함에 몰입도가 높아지더군요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아이였습니다
총 8권으로 구성된 청솔 어린이 삼국지는
초등 친구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아침독서로 최고라고 말하는 열 두살 아이였거든요
오늘 아침에도 2권을 읽고 학교에 간 아이가 3권을 준비해 달라고 말하더군요
만화로 읽은 것보다 훨씬 재미있다며 말이에요-
어린이가 읽기 쉽도록 재구성한
새롭게 읽기 좋은 동양 고전 「어린이 삼국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익히게 해주는 책이라,
초등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