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세탁소 1 - 인생을 바꿔 주는 옷 혹시나 세탁소 1
이은재 지음, 고형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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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뽑은 반장' 작가님의 신작이라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됐던 <혹시나 세탁소> 

우리 집 형제들이 좋아하는 작가님의 신작이라서 책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서로 읽겠다고 난리였었어요 

책의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며 삶을 바꾸고 싶다면 혹시나 세탁소로 오라니!

어떤 일이 일어나는 곳인지 너무 궁금해 했었답니다

<혹시나 세탁소 1>의 등장인물을 살펴보는 데, 눈에 띄는 인물이 할머니 '막심'이었어요

어머니의 유품인 재봉틀을 안고 재봉신의 부름에 따라 '혹시나 세탁소'를 열게 된 인물이었죠

막심 할머니의 혹시나 세탁소로 가게 된 대찬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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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집 천미옥의 둘째 아들 대찬이는 형과 비교를 당하며

자존감이 낮아보이는 인물이에요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 속상한 대찬이와는 달리

형은 음식도 잘 만들고 부지런하고 공부도 잘하지요

형 대주와 비교하는 부모님의 모습이 서운하고 속상했던 대찬이에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동갑내기 진미도 대찬이를 놀리면서

대찬이는 스스로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그런 대찬이의 앞에 '혹시나 세탁소'가 등장하게 됩니다

'당신의 인생을 바꿔 줄 옷을 빌려드립니다.'라는 안내판을 보고

인생을 바꿀 수만 있다면 꿈이라도 좋다는 생각을 하게되지요

누군가 자신의 처지를 딱하게 여겨 이곳으로 보내주지 않았을까 싶어

세탁소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십여 년 만에 '혹시나 세탁소'로 찾아든 첫 손님 대찬이는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대찬이가 가진 옷들 중에 가장 의미 있고 소중한 걸 내놓고,

새 옷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거예요 

열 다섯 살 중학생 신하루라는 아이의 모습으로

새롭게 살아가게 된 대찬이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우리 집 형제들의 책을 읽고 난 후에 서로를 꼬옥 안아주더라고요 
어떤 마음으로 서로를 안아줬을까? 궁금했었는데요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깨달았고,
형&동생을 향한 마음이 더욱 애틋해졌다고 해요 
책을 읽는 내내 대찬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읽어보았고,  
대찬이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해서 책을 덮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가족의 사랑도 깨닫고, 자존감도 회복할 수 있었던 대찬이를 보면서
자신들의 모습도 되돌아보았던 형제였지만
내심 '혹시나 세탁소'를 만나게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해요:)

현재 자신들의 인생이 만족스럽지만 나중에 학업으로 지칠 때 눈 앞에 '혹시나 세탁소'가 나타나면 어쩌지? 라는 
엉뚱하고 재미있는 상상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덕분에 순식간에 책을 읽게 되는 것 같아요! 
나머지 옷들은 어떤 친구들이 가져가게 될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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