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 북극곰 센터
황지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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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읽어보고 싶은 욕구가 가득했던 것 같아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우리 집 형제들도 책 표지 속 북극곰을 보며 홀린 듯 책을 읽기 시작했더랬죠

'고민'을 가진 친구가 있다면 더 관심 있게 보며 펼쳐보고 싶어질 책이에요!

친구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이야기인데,

사실은 해결해 준다기보다 고민을 가진 친구를 응원하는 모습에 더 가까웠어요

아이들은 이야기를 읽으며 북극곰 센터가 있으면 찾아가 보고 싶다고 말했지만,

엄마의 입장에서는 엄마가 북극곰 센터장이 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는 프롤로그부터 꿀잼이었어요

동물원에서 태어나서 10년 동안 우리 안에서 살아 왔던 북극곰 꽁이가 은퇴를 하게 됩니다 

그간의 월급과 퇴직금을 받고 동물원 밖으로 나왔지만 북극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사기엔 부족했어요

그래서 북극 가는 비행기표 값을 벌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 나서기 시작하지요

북극곰 꽁이는 여행사 직원 나래씨의 도움으로 사람들을 도와주는 센터를 차리고자 했고,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를 차리게 됩니다

 





말할 수 없는 고민이나 힘든 일이 있는 친구들이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의 문을 두드렸어요

썰렁한 농담을 던져서 주위를 얼어붙게 만드는 꽁이지만,

고민을 가진 친구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도와주는 모습을 보게 되었지요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는 게 아니라, 친구들이 스스로 문제를 헤쳐 나가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북극곰 꽁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던 친구들 중에

반장 선거에서 공약 발표를 대신해 달라는 혜리 친구가 기억에 남아요

꽁이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나중에는 스스로 용기를 내서 발표했거든요

처음에는 이야기를 읽으며 남의 발표를 대신하는 꽁이의 모습을 보며 의아했다던 아이였어요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말하길, 꽁이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더군요

긍정적인 에너지가 고민을 가진 친구들에게도 퍼지면서

친구들에게 북극곰의 존재가 위로가 되고 힘이 됐던 것 같다며 말이죠!

 

우리 집 9살, 12살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며 북극곰 센터를 찾아가 보고 싶다고 하네요-

고민이 있으면 바로 달려가고 싶다며 말이죠^^

초등 친구들이 속 시원하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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