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3 : 해님 달님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3
황석영 지음, 최명미 그림 / 아이휴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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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매년 여름 아빠 따라 시골에 가곤 했었는데요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예뻐해 주셨었어요-
그곳에서 하룻밤 자는 날이면 어김없이 할머니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요
재미있게 듣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던 게 참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되더라고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이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추억을 선물해 주고 있는 듯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민담 책을 읽기도 하지만,
자기 전에 엄마와 아빠의 음성으로 읽어주면 어느새 잠들어있더라고요
아는 이야기지만 또 들어도 재미있다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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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를 외치면
"꺄~" 소리 지르며 이불 속으로 숨는 아이들이지요 
집으로 돌아가는 엄마와 집에서 기다리는 오누이의 목숨을 노리는 
호랑이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들으니 긴장된다던 아이들이에요 
오누이는 목숨을 위협당하는 상황에서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하며 탈출하는데요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었을지 그 지혜로운 이야기에 빠져들어봅니다  
 

 

우리 이야기를 통해서 얻고 깨닫게 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그저 재미있게 읽기 시작했다가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옛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배우게 되지요
어리석고 고약한 호랑이의 결말에 통쾌하면서도 안타깝기도 하다는 아이였어요
작은 아이는 '해님 달님'이야기를 읽고 난 후에 하늘을 자주 올려다본답니다
해가 된 오빠와 달이 된 누이가 늘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을 거 같다며 말이죠:)


즐거움과 따뜻한 마음을 선물해 준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은 
어린친구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내일은 또 어떤 이야기를 실감 나게 읽어줄까?" 행복한 고민을 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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