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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5 - 관우의 오관육참 ㅣ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5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3년 12월
평점 :

설민석의 대모험 시리즈는 우리 집 초대박 책이라 불리는 고마운 역사책들이죠:)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삼국지에는 등장인물도 많아서 누가 누구였는지 헷갈리는데
아이들이 인물관계도를 잘 파악하고 있어서 매번 놀라요
식사시간마다 모여 앉아 역사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유비, 관우, 장비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중국 역사의 한 사건을 실감 나게 표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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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5권의 소제목은 '관우의 오관육참'이에요
다섯 관문에서 여섯 명을 벤다는 뜻으로 관우가 원소 밑에 있던
유비를 만나기 위해 그를 가로막는 다섯 관문의 장수 여섯을 베었다는
뜻을 담은 고사성어 '오관육참'이지요
유비를 향한 관우의 마음이 느껴지더라고요
이 이야기를 설쌤이 어떻게 들려주게 될지 궁금했었었던 아이들은
책 속에 또다시 빠져들었습니다
원소의 장수인 안량을 물리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조조의 편지를 받은 관우는 그동안 조조에게 진 빚을 갚고
떠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맹장들을 차례로 쓰러뜨리게 됩니다
적토마를 타고 언월도로 안량을 쓰러뜨린 관우의 모습은
소름 끼칠 정도로 멋있었던 것 같아요
한편 유비는 원소의 진영에서 관우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러자 원소는 유비에게 칼을 겨누는데요
유비는 이 모든 게 조조의 계략이라는 점을 이야기하며
관우가 이곳으로 올 것이라 말합니다
유비의 소식을 들은 관우는 지체 없이 조조를 벗어나 유비를 만나러 올 테지요
그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어요
조조의 장수들이 관우의 앞을 막아섰고,
관우는 다섯 관문을 지나며 여섯 장수를 베어 야만 했지요
과연 관우는 그리워했던 형제들과 재회할 수 있었을까요?
삼국지는 어려워했던 예비 초2 아들이 최근에 중국 역사를 궁금해해요
형이 읽을 때 어깨너머 보거나,
식사시간에 나눴던 대화를 기억하면서 궁금증이 커졌더라고요
아이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채워주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이에요
멋지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에 빠졌다가,
삼국지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자신감을 가져야지!"라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이더랍니다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과 함께 중국 역사를 재미있게 읽으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