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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귀신이 산다 2 - 몬스터들의 방문 ㅣ 책고래아이들 35
정설아 지음, 한상희 그림 / 책고래 / 2023년 8월
평점 :

오싹한 귀신 이야기에 재미를 맛본 아이들이 1권을 흥미롭게 읽었었거든요
무섭지만 귀엽고 개성이 강한 귀신들이 나오니까 다음 이야기도 궁금하다던 아이들이었어요
1권의 마지막에 등장했던 닭귀는 정말 기상천외한 외형을 가졌었고
엄청난 기운을 내뿜던 닭귀를 잡귀들이 물리쳤었거든요
다시 생각해도 오싹한 닭귀의 모습이에요-
2권에서는 어떤 잡귀들이 등장할지 궁금하면서
잡귀들과 관련한 사건은 무엇일지 기다려졌답니다
이번에는 눈에 익은 잡귀와 몬스터가 보여 내심 반갑기도 했어요
할로윈의 상징인 펌킨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홍콩할매 잡귀!
오싹한 만티와 진흙 괴물 골렘까지 무시무시한 귀신들이 총집합한 것 같아요
잡귀 사전의 읽으며 귀신의 특징을 알게 되니까 이야기가 더 기대되더라고요

'잡귀 보아라' 라고 적힌 하늘 신의 서찰을 영동이 먼저 읽어보게 되었어요
지난번 잡귀들이 하늘 신을 만났던 일 때문이거든요
닭귀를 물리쳤던 잡귀들의 이야기가 적혀있었는데요
영동은 이를 바람들에게 말해줬고, 이를 놓치지 않고 듣던
바람들이 서로 뒤엉켜 회오리가 되어 바다 건너까지 소문이 났어요
집귀, 루귀, 무두귀, 화귀 잡귀들이 하늘신을 만나서 담판을 지었다는
엄청난 잡귀들이라는 소문에 몬스터들이 잡귀를 찾아오게 됩니다
우리나라 잡귀와는 다르게 생긴 외국의 잡귀 '몬스터'의 등장이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었어요
괴상하게 생긴 몬스터를 보고 잡귀들은 놀랐지만,
바다 건너 외국까지 소문이 날 만큼 유명하고 무서운 귀실이라는
소문을 들은 몬스터들 앞에서 우쭐대기 시작한 집귀에요
자신의 능력을 과장하여 보여주려고 했지요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소문이 거짓이라는 게 드러나고
몬스터들은 실망을 하고 맙니다

이 과정에서 몬스터 만티는 집귀에게 제안을 합니다
정말 무섭고 진짜 유명해질 방법을 알고 있다며 함께 사람들을 겁주기로 하지요
잔인한 방법으로 힘을 채우는 만티의 모습을 보며 생각이 변한 집귀!
무서워지고 싶은 거지 잔인해지고 싶지 않았던 거예요
만티의 악행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몬스터들의 이야기가 나오며 긴장감은 고조됩니다
잡귀들은 만티를 이길 수 있을까요?
외국의 잡귀 '몬스터'와 대치된 상황에 놓인 잡귀들의 이야기 속에서
긴장감이 더해갔고 더욱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덜 귀여웠던 몬스터들의 등장과 함께 어깨가 움츠러들었고 이야기에는 더욱 몰입했던 아이였거든요
책 읽기를 멀리했던 아이들에게 다시 책 읽는 즐거움을 선물해 줄 수 있는 도서인 것 같아요!
읽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말하던 아이들이었거든요-
오싹하지만 귀여운 잡귀들이 나와 모험을 하던 1권,
긴장하며 숨죽이며 몰입해서 읽게 되던 2권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집에 귀신이 산다>를 읽으니 독서시간이 신나고 즐거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