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랭면

호랭면
김지안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아이는 이 책을 배고파지는 그림책이라고 말해요

책을 읽고 나면 시원한 '냉면'이 너무 먹고 싶어진다고 말이죠

한여름 무더위로 힘들었던 우리 가족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며 즐거움을 선물해 줬던 그림책 <호랭면>

더위에 지친 어느 여름날,

아홉 살 동갑내기 세 친구들은 

항상 얼음이 언다는 구범폭포를 찾으러 떠나요

더운 날 먼 길을 떠나 지쳐가기 시작했던 그 때,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고 

그 곳에서 절벽에 매달려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고양이를 구하다가 깜깜한 동굴에 떨어지고 마는데요

그 곳은 바로 시원하고 거대한 냉면 폭포였어요

시원하고 맛있는 냉면을 먹던 세 친구들 머리 위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며 나타난 커다란 그림자!

세 아이들은 절대로 녹지 않는 신비로운 얼음을 찾아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까요?

호랭면의 이야기에 몰입했던 아이들이 

책을 읽는 내내 제 양쪽 팔을 꽉 잡더라고요

귀여운 고양이,

시원하게 내리던 냉면 폭포,

거대하고 커다란 그림자의 정체를 보며

재미있는 상상을 펼치게 되었지요-

우리 가족도 구범폭포로 떠나고 싶어지더라고요:)

시원한 냉면 한 그릇 먹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더위를 날려줄 만큼 시원하고 즐거운 아이그림책 인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