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 책이 좋아 1단계 12
박혜선 지음, 송선옥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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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시 웃고 있는 냥이 씨의 모습이 기분 좋게 하는 표지 속 그림이에요:)

유난히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더욱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랍니다

그림책에서 문고책으로 넘어가는 연습 중인 8살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면서

한 권을 완독했더라고요

고양이도 좋아하고, 먹는 것도 좋아하는 아이라서

관심 소재 덕분인지 술술 읽어내려가더라고요

읽고 난 후에 '엄마, 이 책 정말 재미있어요. 한 번 더 같이 읽어요.'라고 말하더군요

 




사람들이 떠나고 고요해진 마을 골목 끝 제일 꼭대기 집에 사는 냥이 씨는

노는 게 심심하고 사는 게 쓸쓸했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그렇게 살지 않으면 되지!라고 말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여요

마당화 화단에 씨를 뿌리고 가꾸기 시작했거든요

냥이 씨는 세상에서 제일 향기롭고, 달콤하고, 북적대는 식당을 차릴 거라고 해요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손님들!

냥이 씨의 식당은 온종일 손님들로 북적였어요

봄에는 벌과 무당벌레, 여름에는 개미와 달팽이 손님으로 북적거렸지요

 





바쁜 하루하루를 지내던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장마가 찾아오고 거센 바람과 천둥번개가 무섭게 내리치면서

식당은 산에서 쓸려온 흙더미에 덮쳐지고 말아요

냥이 씨도 그 흙더미에 묻히고 말았고요

엉망이 된 식당을 둘러보며 냥이 씨는 좌절하고 말아요

그렇게 오랫동안 앓아 누워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던 냥이 씨였지요

 

며칠이 지난 후, 마당 흙더미를 뚫고 나온 풀꽃들이 보였어요

다시 힘을 내서 식당을 재정비하게 된 냥이 씨!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이 다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이 숲에 퍼졌고,

다시 많은 손님이 발걸음 하였답니다-

냥이 씨의 모습을 보며 힘을 내며 살아가는 가족들이 떠올랐어요

힘든 시련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훌훌 털고 일어나 힘을 내곤 하잖아요

처음에는 외로워 보였던 냥이 씨가 식당을 꾸미고 손님을 만나면서

생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 모습이 굉장히 즐거워 보이더라고요

따뜻한 마음과 긍정 에너지를 나눠주는 것 같았어요

그런 냥이 씨를 만나보고 싶다는 아이들의 귀여운 바람이 있었고요:)

겨울이 되자, 봄을 기약하며 잠시 문을 닫고 여행을 떠난

냥이 씨는 어디로 갔을지 상상해 보며 이야기도 나눠보며

즐거운 독서여행을 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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