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할머니의 비밀스러운 취미 생활 술술이 책방 1
이향안 지음, 김이랑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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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서 줄글책으로 넘어가며 읽기 독립 연습 중인 8살 아이에게

주변에서 술술이 책방 책을 많이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기묘한 할머니의 비밀스러운 취미 생활'을 소리 내며 읽으면서

이야기에 몰입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구나!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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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쯤 동네에 나타난 폐지 할머니,

날카롭게 번뜩이는 눈빛을 가진 이상하고 수상한 할머니였죠

할머니를 둘러싼 이상하고 수상한 소문들이 있었고,

그 소문들을 들어서인지 오태풍은 할머니가 나타나면 슬쩍 보곤 했답니다

운동은 뭐든 잘하는 오태풍이지만, 게임은 가장 못하는 게임꽝 오태풍!

반에서 게임을 가장 잘하는 수 삼총사가 태풍이를 놀렸고,

오기가 발동한 태풍이는 수 삼총사와 게임 대결을 하기로 약속해요

게임을 잘하는 삼총사를 어떻게 이길지 걱정하던 태풍이 앞에 폐지 할머니가 나타납니다


폐지 할머니는 코코롤스타 게임에서 1년째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진격의 떡보였던거에요

오태풍의 눈에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빛이 났을 것 같아요

이 날 이후 태풍이는 할머니를 따라다니며 게임 잘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졸라요

그러나 할머니는 쉽게 비법을 알려주지 않았어요

태풍이는 할머니에게 게임 잘하는 방법을 배우고 삼총사를 이길 수 있었을까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아이도 이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느낀 점&기억에 남는 장면이 달라지더라고요

처음에는 게임을 잘하는 할머니의 놀라운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사람들이 할머니의 이상한 소문을 듣고 안 좋게 바라본 게 속상하다고 말하더군요

게임을 잘하는 할머니라는 걸 몰랐을 테지만, 그래도 색안경 끼고 바라본 점이 안타까웠다고 해요

태풍이를 보며 포기하지 않는 멋진 친구라고 말하기도 했고요

책을 읽고 난 후에 속담과 사자성어도 배우며 알차게 독후 활동까지 할 수 있었고,

즐겁게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혼자서 책을 읽으면서 읽기 독립 연습에 힘썼던 8살이랍니다

책 읽는 즐거움과 읽기 책으로 넘어가는 뿌듯함을 느끼며 행복한 독서시간을 가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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