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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로 배우는 속담과 사자성어 ㅣ 진짜진짜 공부돼요 9
김숙분 엮음, 유남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4월
평점 :

아이들이 이솝 우화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만화책을 좋아해서 아쉬운 마음이 크더군요
그래서 잠자리 도서로 조금씩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 싶어서
<이솝 우화로 배우는 속담과 사자성어>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아이가 알고 있는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랍니다
이솝 우화는 이야기에 교훈이 담겨있어서 아이와 생각 나누기 좋더라고요!
더불어 이야기를 통해서 속담과 사자성어를 배울 수 있으니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대머리 아저씨와 파리' 이야기를 읽고 아이가 웃음을 참지 못했어요
파리가 대머리 위에서 뱅뱅 돌며 아저씨를 못살게 굴었고,
점점 약이 오른 아저씨는 파리에게 따끔하게 말했답니다
가만히 있는 나를 건드려서 죽음을 벌고 있다며,
그러다가 잡히면 죽는다는 걸 모르냐고 말이죠!
이야기를 읽고 이 상황을 이해한다는 듯한 아이들이었어요
남을 골탕 먹이는 것 같다고, 언젠가는 벌받을 텐데..라고 말하더라고요
'겸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했지요
이야기 속에서 찾아본 속담과 사자성어도 살펴보면서
이야기에서 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곱씹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동족에게 버림받은 까마귀' 이야기는 8살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예요
깃털을 주워 공작새처럼 치장한 까마귀는,
자기 동족들을 무시하고 공작새들과 어울리며 뽐내고 다녔는데요
나중에 공작새들이 까마귀의 정체를 알게 되어, 자신들의 깃들을 모두 뽑아내고
혼내며 쫓아 버린 이야기였지요
까마귀는 자기 동족들을 찾아갔지만, 그곳에서도 까마귀를 반겨주는 이가 없었어요
지금의 나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는 걸 배웠지요
욕심을 제어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속담은 재미있어도 사자성어는 조금 어렵다고 말하던 아이들이었거든요
이야기를 읽고 난 후에 속담과 사자성어를 배우니까 이해가 쉽지만, 더 노력해야겠다고 해요!
"아하~ 이래서 한자 공부도 해야 하는구나~"라고 말하며
큰 깨달음을 얻었던 아이들이었고요 :)
책을 읽으며 배운 속담과 사자성어를 실생활에서도 사용해 보기도 하더라고요
그 재미에 빠져 더 재미있게 책 읽으며 공부하는 아이들이랍니다!
권말 부록에 보면 다양한 문제들이 담겨있어요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으면서 속담과 사자성어를 배우고,
더욱 알차게 책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