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부모의 말 공부

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부모의 말 공부 ㅣ 부모의 말 공부
이은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4월

막연하게 우리 아이는 성향이 순한 편이니까

사춘기도 무난하게 넘기겠구나 싶었던 어리석은 엄마예요

평소보다 거칠고 날카로운 말을 사용한다고 느끼기 시작하면서

아이의 행동을 눈여겨보게 되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아이가 거친 말을 사용하면 엄마도 날카로운 말을 내뱉곤 했었는데요

서로에게 상처가 될 뿐이더라고요

부모의 말 공부 책을 통해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 아닌,

사랑과 존중이 담긴 말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사춘기란 이런 것이라고 알려주는 부분부터 천천히 읽으면서

나와 아이의 날선 대화로 불편해졌던 상황이 '아하!'라며 이해가 가더라고요

우리 집 아이는 이제 시작인 거구나, 내가 이 시기를 잘 만들어봐야지!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죠

단계별 사춘기 증상을 보며 아직 우리 아이는 시작이구나 싶었고,

이 시기가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도 끝나지 않을 수 있구나 깨달았어요

사춘기라는 부모의 거대한 고민을 미리 대비해 보자는 마음으로

초기 중기 후기를 읽어보았는데요

사춘기의 초기와 중기를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사춘기 후기 아이의 태도는

눈에 띄게 달라진다고 해요

아이의 사춘기를 방관하지 말하야지 생각했습니다-

주변에서도 사춘기 아이를 둔 엄마들이 굉장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거든요

쾅, 문을 닫고 들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 마음이 저릿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 아이도 저런 시기가 오겠지? 난 그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했었거든요

사춘기 아들과 싸우지 않고 대화하는 37가지 방법이 정말 궁금했어요!

공부 습관, 일상 습관, 부모와의 관계 등의 대화에서

아이와 평화로운 대화가 오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어요

공부 습관에 대한 트러블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었거든요

사춘기가 시작되면 공부 습관부터 무너진다기에 살짝 걱정이 되었답니다

"이제 막 시작하려고 했단 말이야"

최근에 아이가 날카로운 말투로 했던 말이었어요

딴짓만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되레 화를 내는 모습에 욱하더라고요!

이 대화를 통해 아이가 갖게 될 힘은 '자기 주도성과 자기 효능감, 그리고 실천력'이라고 해요

아들의 속마음을 읽어보며 그래,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답니다

이러한 상황이 닥쳤을 때 부모는 어떤 말을 해야 할까?

부모의 마음은 조급할 수 있지만,

공부를 성실히 할 아들을 믿는다는 보모의 믿음을 보여줘야 해요

공부의 주도권이 아이에게 있음을 대화로 표현해 줘야 한다고 합니다!

떠밀려서 공부하는 게 아니라, 끝이 주는 후련함을 기대하게 해주는 게

엄마 아이에게 말해주고 응원해 줘야 할 부분인듯해요

멀티미디어 사용 습관에 대해서도 부딪침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더라고요

어른도 무의식중에 아무 생각 없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곤 하잖아요

아이들도 같아요, 스마트폰을 손에 쥐면 한참을 빠져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엄마도 스마트폰 중독이잖아"

아직 아이에게 이런 말을 들어보진 않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는 나를 보며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말이구나 싶더라고요

엄마, 아빠가 변해야 하는 부분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을 인정하고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도록 노력하면서,

아이에게도 함께 사용 시간을 줄여보자고 제안해 보는 거죠

아들의 지적도 잘 활용하면 좋겠네요!

아들의 사춘기에는 아이를 격려해 주고 응원해 주는 시간을 가져야겠더라고요

아이의 상황을 부모가 해결하려는 게 아니라,

그 시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는 거죠

아이의 마음을 100% 알 수는 없어요

이 시기에는 부모도 함께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배움이 많은 책이었어요

형제를 키우는 엄마는 자주 읽어보며 더 배워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