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하품 도깨비 신나는 새싹 193
김명선 지음, 이재경 그림 / 씨드북(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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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서 눕고 싶다고 말하다가도 잠들어야 할 시간이 다가오면

눈이 번쩍 떠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형제들이에요

잠드는 시간이 아쉬운지 소곤거리다가 킥킥대곤 하는 아이들이죠

<깊은 밤 하품 도깨비>는 잠자리 도서로 제격인 이야기책이에요

잠 안 자는 아이들을 쿨쿨 재워 주는 그림책이라서

밤마다 하품 도깨비 이야기를 나누며 잠들곤 하는 요즘이에요-





잠 안 자기로 유명한 삼 형제가 살고 있었어요

첫째 간지럼 까르르와 둘째 방귀 뿡 뿡뿡이,

셋째 발차기 뻥뻥이는 밤새도록 잠 안 자고 놀았지요

그래서 매일 밤 잠 안 자는 삼 형제를 재우기 힘들었던 엄마였답니다

무섭게 혼을 내기도 하고, 벌을 세우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어느 날, 엄마는 참다못해 삼 형제에게 소리쳤어요

하품 도깨비한테 잡혀가 버리라고 말이죠!

그리고 다음 날, 삼 형제는 감쪽같이 사라져버렸어요!

하품 도깨비한테 잡혀간 게 아니고 직접 잡으러 간 거였어요

커다란 자루만 챙겨서 길을 떠난 용감한 삼 형제였어요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입에 뾰족한 이빨을 한 하품 도깨비를 만난 삼 형제!

삼 형제를 향해 하품 발사하는 하품 도깨비였는데요

삼 형제는 겁먹지 않았어요

오히려 당당하게 하품 도깨비에 맞섰답니다

씩씩하게 하품 도깨비에게 맞선 삼 형제는 집으로 잘 돌아올 수 있었을까요?

하품 도깨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재미있는 상상을 하고, 이야기 나누며 읽기 좋은 그림책이에요

도깨비를 떠올리면 무시무시한 괴물이 떠올라 무섭다고 말하던 아이들인데요

용감했던 삼 형제 덕분인지, 하품 도깨비는 무섭지 않더라고요

예상치 못한 이야기의 흐름 덕분에 아이들과 꺄르르 웃기 바빴답니다

책을 읽고 난 후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하품 타임:)

우리 눈에 보이진 않지만, 어디선가 하품 도깨비가 형제들을 향해

하품을 발사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며 즐거운 상상을 하며 잠들게 되는 것 같아요~

<깊은 밤 하품 도깨비>는 입가에 미소 지으며 잠들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책인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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