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반려동물! - 할머니가 묻고 반려동물이 답한다 나는 새싹 시민 17
임정은 지음, 김현영 그림, 동물자유연대 감수 / 초록개구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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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들과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어요

집에서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아이들이었는데요

가벼운 마음으로 생명을 돌보는 건 안된다고 이야기 했으나,

아이들은 그저 귀여운 동생이 생긴다고만 생각하는 것 같았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배우고 난 후에,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관련 책을 많이 찾아 읽고 있는 중이랍니다

크고 작은 모든 것들의 생명은 소중하다는 걸 알고 난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거든요

책의 차례를 둘러보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개와 고양이에게 필요한 것, 위험한 것,

기본적인 생활 방법과 어떻게 잘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해 나와있더라고요


사람은 동물이게, 동물이 아니게?

정답은 동물이었죠!

다른 동물들보다 지능이 높은 지구에 있는 수많은 생명체 중 하나라는 거:)

그러니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서로를 잘 보살펴야 한다는 글에

아이들이 크게 공감했었답니다

사실 사람은 동물이라는 말이 살짝 충격이었던 아이들이었지만,

글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지요


사람과 같이 사는 동물은 뭐라고 부를까?

예전에는 흔히 애완동물이라고 부르곤 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이제는 인식이 많이 바뀌었죠

가족처럼 생각하여 함께 살며 보살피는 동물, 반려동물이라고 합니다

책임지고 함께 살아갈 가족인 거지요


개가 10살이면 어린이일까?

이 질문이 아이들에게는 신기하고 놀라웠던 것 같아요

10살이면 나랑 동갑이다~라고 말했던 아이였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제대로 알게 되었죠

개가 10살이면 사람으로 치면 어르신이라는 것을요

동물마다 수명이 다른데, 개는 보통 10년 안팎에서 길게는 20년까지 산다고 해요

그러니 10살이면 생의 절반 이상을 산 거니까 어린이가 아닌 거지요



이런 그림 자료들이 아이들의 이해를 쉽게 도와줬답니다

반려동물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된 점이 많았던 아이들은

집에서 동물과 지내는 건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기로 했어요

뉴스에서 동물 학대하는 사람들이 나온 것을 보면서

왜 저럴까, 나라면 잘 챙겨줬을 텐데라는 마음으로 강아지를 데려오고 싶었던 아이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데려오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해요

내가 준비가 된 후에 가족으로 맞이하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죠:)

<퀴즈, 반려동물!>은

'반려동물'에 대해서 배우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 고마운 책이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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