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1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이수용 지음, 최미란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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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한 이야기를 한참 좋아할 초등학생 아이들-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으면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전해주곤 해요

"재미있는 이야기 알려줄까~?"라고 말하면 아이들이 몰린다고 해요

이 모습을 보고서는 담임선생님이 재미있는 책 소개를 해보는 건 어떠냐고 의견을 주셨고,

아이들이 읽었던 책 중 재미있는 책 소개를 하기 시작했대요

그러면서 평소보다 독서량이 많아졌지요:)

친구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흥미로운 책 중 하나가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였어요

낯선 고물 자판기가 묘한 리듬의 노래를 부르며 아이들을 유혹해요

세 아이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였답니다

 

장난감 총을 갖고 싶은 첫 번째 주인공 혁수!

'당신이 원하는 게 뭔지 알지~ 당신은 행운의 주인공~'이라는 노랫소리를 따라

고물 자판기 앞에선 혁수는 버튼을 눌러 선물을 하나 받게 됩니다

쓸모없어 보이는 은색 종이었는데

이 종을 누르면 화면에 '05:00'라는 시간이 나타나면서 모든 시간이 멈추는 거예요

은색 종은 시간을 멈추는 종이었던 거예요

시간이 멈춘 사이에 혁수는 시험 볼 때 공부 잘하는 친구의 답을 베껴 쓰거나

마음에 안 드는 아이에게 꿀밤을 때려주곤 했지요

결정적으로 갖고 싶었던 슈퍼건을 몰래 가져가는 욕심도 부려봅니다

처음이 어려웠지, 그다음에 도둑질하는 건 죄책감이 덜했던 혁수였어요

욕심이 과해진 혁수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을까요?

 

두 번째 주인공은 엄마 몰래 빵을 먹고 싶은 호준이에요

다이어트를 도와주려고 호준이에게 간식으로 고구마만 먹이던 엄마였거든요

그래서 호준이는 엄마 몰래 빵을 마음껏 먹고 싶었어요

묘한 노랫소리를 따라가보니 기묘하면서 수상해 보이는

고물 자판기가 보였고 자판기에서 건빵을 뽑게 됩니다

이 건빵은 거대한 빵으로 변신하는 신기한 음식이었던 거예요

먹고 싶은 빵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신기한 건빵이었는데,

어느 순간 빵에게 먹히고 있는 느낌을 받았던 호준이었지요

거대한 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을까요?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에 나오는 친구들을 보면 아이들이

충분히 가질만한 현실적인 욕망이라서 공감을 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

신비로운 물건이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 라고 말하던 아이였죠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좋은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이죠

그러나 욕심 때문에 안 좋은 사건에 휘말리기도 하지요

<기기묘묘 고물 자판기> 속의 주인공들의 실수를 간접 경험하면서

'나라면 어땠을까?'생각해 보고 마음과 생각을 성장시키게 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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