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리의 형제 1 - 맹수의 눈을 지닌 아이 ㅣ 이리의 형제 1
허교범 지음, 산사 그림 / 창비 / 2022년 6월
평점 :

평소 판타지 소설은 선호하지 않는 아이인데
책 표지의 그림을 보며 관심을 가졌답니다
가운데 아이는 날카롭고 강해 보이는데, 뒤에 있는 남자아이는 약해 보인다면서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했지요
하유랑시에 나타난 주인공 노단은 인간과 다른 존재예요
몸이 약해 그들의 무리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노단이 죽지 않을 유일한 방법은
인간의 힘을 흡수하는 거라서, 도시를 장악하고 지배해야만 했죠-
노단은 첫 부하로 연준을 선택하고 뜻을 이루려고 합니다
그러나 인간처럼 평범한 존재로 살긴 원하는 유랑이 그의 계획을 알아차리면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증이 더해져요
몰입도가 상당한 판타지 소설이에요
노단과 연준이, 그리고 유랑이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누구와 비슷한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죠
딱히 생각해 본 적 없던 선과 악의 기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며
순식간에 1권과 2권을 읽은 것 같아요
정신없이 몰입하다 보니 한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말이죠!
초3 아이가 읽는 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흥미로운 전개에 눈을 뗄 수 없었던 재미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 추천해 주고 싶네요!
-창비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