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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음치 마이크 ㅣ 꿈터 어린이 40
류미정 지음, 김정진 그림 / 꿈터 / 2022년 9월
평점 :

노래를 못 부르는 음치라서 노래 부르는 걸 싫어하는 주인공 준우가
반 장기자랑 시간에 노래를 불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반에서 좋아하는 친구 윤지가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장기자랑 시간에 노래를 멋있게 부르고 싶었던 준우였지요
음치 탈출을 꿈꾸는 준우는 엄마에게 노래 학원에 보내달라고 합니다

'나만 따라와' 노래 학원을 다니게 된 준우는 학원에서 신비한 마이크를 만나게 됩니다
그 마이크의 이름은 '믹'이었어요 믹은 준우의 노래 연습을 도와줬지요
준우와 믹은 노래연습을 열심히 했지만 맘처럼 빠르게 실력이 늘지 않았죠
믹은 준우에게 숨겨진 버튼을 눌러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노래를 부르는데 자신의 목소리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멋지게 노래를 불렀지요
노래를 들은 엄마도 신이 나서 준우를 안고 빙글빙글 돌았을 정도로요:)
그러나 딱 한 번만 노래를 잘 부르게 해 주는 버튼이었다고 해요
노래 부르는 느낌을 알았으니 제대로 연습해서 비슷하게 만들라는 믹이었지요-

학교에서 장기자랑 직전에 믹이 준우에게 말합니다
"준우야, 버튼을 눌러봐~"라고 말이죠
마이크에 붙은 버튼이 노래를 잘 하게 해 줄 거라 굳게 믿고 있는 준우는
자신 있게 마음 놓고 신나게 노래를 불렀지요
준우의 노래 부르는 걸 마친 후에는 박수와 환호성이 교실을 가득 메울 줄 알았는데요
너무 조용했고 몇몇 아이들의 키득거리는 소리만 들렸지요
전설의 음치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불렀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과연 준우는 음치 탈출할 수 있었을까요?
늘 멋지고 잘하는 모습만 보이려던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많은 부분을 생각해 보더라고요
잘해야 즐길 수 있는 게 아니라, 못해도 즐길 수 있다는 걸 알려준 창작 동화책이에요
<전설의 음치 마이크>를 읽고 나서 잘하는 것도 좋지만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깨달은 아이에요
만능맨처럼 다 잘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잖아요
못하는 건 즐기면 된다는 마음가짐을 다잡은 아이랍니다:)
'난 못해'라는 마음으로 자존감이 낮아지곤 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 생각에 변화를 가지니까 자존감이 높아진 것 같아요!
좋아하는 걸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전설의 음치 마이크>
초등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