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처스 1

크리처스 1 - 신라괴물해적전 : 장인 편 上 ㅣ 크리처스 1
곽재식.정은경 지음, 안병현 그림 / arte(아르테) / 2022년 8월

괴물 이야기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크리처물을 좋아하는 1인이라서 이 책이 굉장히 반가웠어요!

'괴물 박사'로 유명한 곽재식 작가님의 신작인데요. 

유퀴즈 방송에 나오셔서 괴물에 대한 이야기 하셨던 게 떠오릅니다:)

엄마가 <크리처스>에 푹 빠져있으니까 아이가 궁금했던 모양이에요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면서 읽어보더니 너무 재미있어했습니다

열 살 아이라서 조금 어려워 하려나 싶었는데요

신라를 시대적 배경으로 했고, 해적과 장보고의 이름의 등장만으로도 큰 흥미를 끌었답니다!

<크리처스>가 흥미로운 이유는 한국 토종 괴물 이야기라는 점이에요

한국형 크리처물이라서 기대가 컸답니다

시대적 배경이 '신라' 거든요

신라 시대 극성이었던 '해적'과 '괴물'을 소재로 한 이야기라서 

더욱 몰입도가 높아요!

책을 읽고 있으면 내 눈앞에 드넓은 바다가 쫙 깔려있고 해적들과 괴물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달까요?

정말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생생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삼국사기 속 실제 존재했던 신라 시대 '해적'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한국형 괴물의 함께 나오는 이야기지만 내 상상력에 한계가 있었는데요

책의 중간중간에 있는 삽화들이 몰입도를 높여줬던 것 같아요

무시무시한 괴물에 대한 상상력도 키워주고 말이에요

책에 처음 등장하는 '장인'이라는 괴물이 나와요

놈의 손톱이 길고, 이빨은 톱니처럼 날카로우며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알려졌죠

그 괴물의 등장에서 심장이 쿵쿵쿵 빨리 뛰더라고요!

기억에 남는 괴물은 '적각어'였어요

바다에 빠진 사람을 뿔에 꽂아서 잡아먹는다는 적각어!

본래 흰색 뿔인 데, 저놈들의 뿔에 찔리면 하얀 뿔이 피로 물들어 적색이 된다고 해서 적각어라고해요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신선한 재미를 선물해 줄 거라고 생각해요:)

한국형 크리처물이다보니까 몰입도 아주 장난 없거든요-

한국사 공부를 하면서 장보고가 해적들로부터 신라 상인을 지키고자 했던 걸 기억하면서

그래서 이 이야기가 만들어졌나 봐요!!라고 말하더군요

다음 이야기에서는 어떤 괴물들이 등장할지 궁금해하며 상상 속 괴물을 그려보기도 했답니다

<크리처스> 이 책은 여러 번 읽어도 질리지 않는 한국형 크리처 물이라서 

아이들은 물론 저처럼 크리처물을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강추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