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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과학자 프래니 10 - 두꺼비 바이러스에 걸린 프래니 ㅣ 엽기 과학자 프래니 10
짐 벤튼 지음, 양윤선 옮김 / 사파리 / 2022년 4월
평점 :

책과 거리가 멀었던 형제들을 데리고 주말마다 도서관에 데리고 갔었어요
재미있는 책을 읽다 보면 독서의 재미에 빠질 거라는 말에 무작정 데리고 갔었죠
어떤 책을 추천해 주면 좋을까 알아보다가 '프래니'를 알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거부하던 아이들이 한 권 읽고 난 후에 스스로 책을 찾아서 읽는 거예요-
프래니 시리즈 중에서 특히나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은 소장하게 되었고,
책이 낡을 대로 낡은 상태가 되었답니다
(그 정도로 프래니 책을 자주 읽어서 뿌듯해요><)
이번에 아이들이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엽기 과학자 프래니> 책이
9권과 10권 동시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아이가 엄청 기대했었답니다
특히나 우리 집 7살 아이가 가장 신나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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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과학자 프래니 10권은 두꺼비 바이러스에 걸린 프래니 이야기예요
제목만으로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지 않나요?
표정이 무섭고 엽기적인 프래니지만, 볼수록 귀여운 매력이 있는 캐릭터에요!
여러 가지 재료를 한데 섞어 만드는 할머니의 수프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얻은 프래니는 '팍팍 섞어 장치'를 발명했어요
팍팍 섞어 장치에 여러 재료를 넣어 원하는 작품이 나오게 하는 실험을 하는데요
생각지 못한 것이 나오기도 해서 장치를 고치려는 프래니에요
위험한 하고 엉뚱한 발명품이지만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하더라고요!
프래니는 프래니의 기분을 분리하기로 해요
엄청난 실험이지 않나요?
이 실험으로 인해서 프래니를 닮은 네 명의 여자아이가 장치 밖으로 나왔는데요
조금씩 프래니와 닮아있었어요
화난 프래니, 겁먹은 프래니, 슬픈 프래니, 황당한 프래니가 나왔지요
기분을 분리하면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았던 프래니였는데요
황당함이 사라지니 연구가 따분해졌어요
두려움이 사라지니 위험한 연구도 적게 되었고요
화나는 기분이 사라지니 무기력해진 프래니였어요!
프래니가 티브이를 보다가 전 세계 사람들이 두꺼비로 변하는 장면을 보게 돼요
바로 프래니가 만들었던 색다른 두꺼비였지요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던 프래니는 두꺼비가 도망치는데도 아무렇지 않았었거든요
결국 프래니도 두꺼비 바이러스에 걸리고 말아요
분리된 기분을 되찾기로 한 프래니!
할머니의 호통에 기분을 되찾고 난 프래니는 자신의 위험한 연구가 가져온 상황을 직시하게 됩니다!
할머니가 프래니에게 한 말이 인상 깊었어요
"각각의 재료가 어우러져야 수프가 맛있는 것처럼,
네 기분도 모두 함께 어우러져야 멋진 프래니가 된단다"라는 말이었지요!
엉뚱하지만 유쾌한 이야기를 읽으며 꺄르르 재미있어하던 형제들인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기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답니다
화나고, 슬프고, 기쁘고, 행복해!
내가 느끼는 모든 기분을 어떻게 돌봐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엽기 과학자 프래니의 매력에 빠져
쉬는 날에도 계속 손에 쥐고 있었던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