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 꾼 일공일삼 45
김정민 지음, 이영환 그림 / 비룡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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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초반부에 경성역에서 일어난 일중에 울컥했던 말이 있어요

"비켜! 이 더러운 요보. 감히 일본인의 길을 막다니."

그저 경성역의 큰 돔을 바라보고 있었을 뿐인데,

조선인을 멸시해 부르는 말에 울컥했었답니다


아이가 알더라고요

'시대적 배경이 일제강점기때구나!'라는걸 말이에요



<조선 최고 꾼>이야기는 그 시대에 살아가던 '노미'라는 소년의 성장을 담은 이야기 같아요

염천교 아래에 버려진 아이를 소매치기 일당인 파란 반도단의 무리가 거두어 함께 지내게 됩니다

소매치기단의 일원으로 지내면서 잘못된 길이란걸 알지만

버림받는게 두려운 소년은 조선 최고의 소매치기가 되기를 꿈꾸게 됩니다


어떤 길을 선택해야할지 고민하는 어린 소년 노미가 믿고 의지하는 벅수 누나.

벅수 누나는 노미가 바른길을 가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노미를 믿어주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노미의 마음과 생각이 변하게 되는데요

점점 옳은 길로 가려는 변화를 보이는 노미의 모습을 응원하며 책을 읽게 됩니다


아이는 말하더라고요

노미는 무서워하면서 무서워하질 않는다고요

용감한 소년인데 본인이 그걸 몰랐었대요

솔이누나가 노미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줬을 때 기분이 좋았대요:)


🔖99p

처음 잘못됐다는 걸 알았을 때 용기를 냈어야 했어. 하지만 난 그걸 못했어. 쉬운 일이 아니었어.

🔖

시간이 지날수록 용기를 내기가 점점 어려워졌어.


벅수 누나의 말에 노미는 변하고 싶었겠지요?

잘못된 길을 계속 갈 것인지, 바른길을 찾아갈 것인지,



아이도 엄마도 깨달음을 주는 책 <조선 최고 꾼>은 깊은 여운을 남기는 책인 것 같습니다

용기있게 바른길을 걸어가고 싶다는 아이 곂에서 엄마는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어른이 되고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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