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공주 할래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2
최형미 지음, 지영이 그림 / 좋은책키즈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나래네 반 친구들은 선생님이 동화책 읽어주는 시간을 좋아해요

공주님이 마녀를 물리치고 멋진 성을 지어 개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동화책을 읽고 난 후에 반에서 '역할놀이'를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공주 역할은 여자친구들이 모두 하고 싶어 하는 역할이지요

그러나 씩씩하게 손들고 자기 마음을 이야기하는 미나가 공주를 맡게 되었답니다

나래도 공주를 하고 싶었는데, 의견을 말하지 못하고 개 역할을 맡게 되었지요


집에서 씻을 때 거품 목욕을 하던 나래에요

거품 나라에 살고 있는 공주 나래가 되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지요

거품으로 멋진 드레스도 만들고, 왕관도 만들고요

예쁘게 노래 부르고 멋지게 춤을 췄지요 당당하게!

그런데 이 모습을 다 지켜보던 엄마가 있었어요!

엄마는 나래에게 최고의 칭찬을 해줬는데, 나래는 부끄러웠답니다

부끄럼쟁이에 엄마 뒤에 숨기 대장인 나래거든요

나래는 엄마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했어요

역할놀이할 때 개나 아기가 아니라 공주가 하고 싶었다고 말이죠

그리고 엄마는 따뜻한 조언을 해주며 나래에게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엄마와 자신 있게 내 의견을 말하는 걸 연습한 나래에요

나래는 다음 역할놀이 시간에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했을까요?



-

역할놀이 시간에 원하는 역할을 맡지 못했던 나래의 마음에

큰 공감을 하던 형제들이었어요

유치원에서 역할놀이를 자주 하며 놀던 아이들이었는데요

인기 있는 역할은 늘 존재하나 봐요

그와 동시에 맡기 싫은 역할도 있겠지요

목소리 크고 당당한 친구의 모습에 기죽어서 내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었던 형제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더라고요

왕자님이 하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거나-

아빠 역할이 하고 싶었는데, 아랫집 아저씨 역할을 했었던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당시에는 너무 속상했었는데 막상 몰입해서 역할놀이를 하다 보니

재미있게 마무리되었다고 해요:)

아이들이 공감을 하면서 읽을 수 있는 창작동화인 것 같아요

마음속 깊이 자리 잡았던 서운했던 마음에 공감을 해주는 이야기가

서운했던 감정을 좋은 추억으로 바뀌게 해준 것 같습니다


좋은책키즈 마음 동화 <나도 공주 할래> 독후활동지도 활용해 봤어요

아이의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게 참 좋더라고요

어렵지 않은 활동이라서 유치원생 아이도 재미있어했답니다:)


나래의 얼굴 표정도 예쁘게 그려보고,

마음 동화책을 읽고 난 후 '나의 마음'을 그려보기도 했어요

역할놀이로 왕자를 해보지 못했던 걸 기억하며

"나도 왕자 할래"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아이가 될 거라고 합니다:)

내 의견을 당당하게 자신감 있게 용기 있게 말하겠다고 다짐하는 형제들이었지요-

마음 동화책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들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워나갈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 같아요

부끄럽고 숨고 싶었던 작은 감정을 용기 있고 단단한 감정으로

키워주는 마법 같은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