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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굽는 빵집 ㅣ 책가방 속 그림책
김희선 지음 / 계수나무 / 2021년 11월
평점 :

꿈에 대한 환상을 가진 귀여운 아이들이
<꿈을 굽는 빵집>을 읽으니 더 행복해하더라고요:)
책을 읽는 내내 맛있는 냄새도 솔솔~ 나는 것 같고 말이죠!
아이들의 행복한 꿈을 빵으로 만들어 주는
신기한 빵집이 있는 어느 바닷가 마을의 이야기예요!
푸근한 인상의 빵집 아저씨는 아이들의 꿈 이야기를 넣어
꿈빵을 만들었지요
아이들이 달려와 자신들이 꾼 꿈 이야기를 하면
유리병 속에 꿈 이야기를 담아
그 꿈으로 맛있는 꿈빵을 만들었어요
행복한 기억을 담은 꿈빵을 먹는 아이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평온했던 마을에 행복한 꿈을 훔쳐먹는 꿈 도둑이 나타났어요
행복한 꿈은 훔쳐먹고, 나쁜 꿈을 심어줘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잠드는 시간을 방해했지요!
무서운 꿈 이야기는 유리병 속에 넣어 창고에 꼭꼭 숨겨뒀어요
손톱 귀신, 발냄새 똥 냄새, 욱신욱신 충치균 등의
무서운 꿈들이 한가득이었답니다
행복한 꿈빵을 만들고 싶었던 빵집 아저씨는
꿈도둑을 쫓아 버리기로 마음먹었지요!
손톱귀신 꿈과 곰 인형을 섞어 '괴물곰빵'을 만들어버린 거예요~
괴물곰빵을 꿈도둑에게 먹이고 유리병 속에 가둬두니까
그동안 훔쳐 먹은 꿈들이 다시 아이들에게로 돌아갔어요
친구가 없어서 외로웠던 꿈도둑도
행복한 꿈을 꾸고 싶어서 도둑이 된 거였었답니다
이후에는 꿈을 훔쳐먹지 않고, 함께 꿈빵을 만들었지요~
아이들의 재미있는 상상력을 자극해 주는
신기한 빵집 이야기에 홀딱 반해버렸어요
아이들이 상상력이 풍부해지면서 무서운 꿈을 꾸곤 해요
특히 어떤 일을 겪을 때, 영화에서 무서운 장면을 봤던 날에는
악몽을 꾸기도 하는 것 같아요
밤에 울며 잠에서 깨는 아이들도 있곤 한대요
<꿈을 굽는 빵집>을 읽으며-
그런 무서운 꿈에 대한 두려움을 씩씩하게 떨쳐내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게 되는 것 같아요:)
꿈도둑을 보며 상상했던 것보다 큰 괴물이었다고 말하고
무서운 꿈 이야기는 맛없을 것 같다며
<꿈을 굽는 빵집> 그림책 이야기에 푹 빠졌던 아이에요
꿈도둑을 안타까워하면서 친구들을 사귀고
좋은 꿈을 꿨으면 좋겠다고 말하던 아이에요
행복한 꿈을 꾸면 자다가도 웃음이 난다며, 경험담을 이야기해 주더군요:)
"엄마 오늘 밤에는 보라색 별들이 많이 나오는 꿈을 꿀 거예요"
라며 행복한 상상 도시를 이야기하는 아이!
보라색 별들이 가득한 하늘이 나오는 꿈빵은 어떤 맛일까?
재미있는 그림책을 읽고 난 후, 행복한 상상을 하며 미소 짓게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