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보드레한 맛이 입 안 가득 - 순우리말 동시집 동시만세
권지영 지음, 설찌 그림 / 국민서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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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우리말, 정말 많거든요

글자가 주는 행복은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였지요:)

짧은 글에 함축된 의미를 알고 다양한 감정으로 동시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그 느낌을 아이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요


권지영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인

<달보드레한 맛이 입안 가득>은 순우리말 동시집이에요

동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한 책이랍니다


「깨지락깨지락 젓가락질」

그림이랑 너무 귀엽지 않나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동시에요

이 동시를 읽고 나서

밥 먹을 때 동생이 느리게 먹으면

"깨지락깨지락 먹지 마~"라고 이야기하는 큰 아이를 보며

어찌나 귀엽던지요~



「달보드레한 맛이 입 안 가득」

어쩜 이런 생각을 했을지 놀라웠어요

달에서 뚝뚝 떨어지는 단물~

붕어빵을 만들어

달보드레한 맛이 입 안 가득!

달달하고 부드럽다는 표현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답니다!

달보드레한~

순우리말이 너무 예쁜 거 같아요!


「부엉이셈」

어리석어 이해타산이 분명하지 못한 셈을 '부엉이셈'이라고 말한대요

이 말도 처음 들어보는 순우리말이라서 재미있더라고요

재미있게 읽으며 순우리말도 알게 되고

동시의 매력에 아주 흠뻑 빠져버렸답니다-

생소한 단어들이 나오지만, 그림과 내용으로 유추해 보기도 하면서

동시를 읽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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