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똥구리 영양사, 포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홍종의 지음, 허구 그림 / 우리학교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화를 바탕으로 엮은 감동 동화라고 해서

더 궁금했던 <소똥구리 영양사, 포>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경주마 포나인즈의 이야기예요

이 책의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었답니다

이런 일러스트가 더 가슴에 울림을 주는 것 같더라고요


강하고 늠름해 보이며 자기관리의 끝판왕인 것 같아 보이는

주인공 포나인즈-

이 말의 주인이 '포'라고 부르더라고요:)


유망한 우승 후보 경주마인 포!

훈련사와의 관계가 끈끈합니다

포에 대한 애정이 먹이를 주는 모습에서도 느껴집니다


여러 번 우승을 거머쥔 멋진 경주마인 포가

앞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고 말아요

경주마인데 더 이상 경주마로서 뛸 수 없게 돼버린 거죠

힘든 수술을 받은 후에 재기를 꿈꾸지만 그럴 수 없어요

성공적인 재활에도 뛸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하던 포였지요


포에 대한 애정이 넘친 훈련사는 포에게 새로운 기회를 얻게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가 건강한 풀을 좋아하는 포의 모습을 보고 떠올리게 되었지요!

소똥구리의 먹이가 되는 마분을 기증하기로요:)

소똥구리가 멸종 위기 종인 줄 몰랐어요

멸종된 종 복원 사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눈에 띄는 곤충이 아닌 소똥구리

멸종 위기종 2급인 소똥구리를 살리기 위해

포는 자신의 분변을 기증하는데요

포의 똥은 깨끗하고 신선한 똥이었다고 해요!

심지어 이런 똥은 처음이라고 감탄하는 부분에서

아이와 함께 웃음이 터졌다죠:)

포 덕분에 소똥구리 아가들이 무럭무럭 클 수 있게 되었어요

소똥구리에게 도움을 주게 될 포와

그로 인해 건강해진 소똥구리들의 모습이 상상되지요


<소똥구리 영양사 포>라는

책의 제목이 확 와닿더라고요-

"포, 정말 고마워. 네 똥은 이제껏 먹어 본 똥 중에서 최고의 똥이야."

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해준 소똥구리

이 책을 통해서 동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하늘날개식'이라는 안락사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아이는 <소똥구리 영양사 포>를 생명의 가치를 배우게 되었지요

장애가 있다고 해서 쓸모없는 게 아니라고 말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