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이야기 반점 작은책마을 52
오진원 지음, 다나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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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도현'이와 가족들이

'이야기 반점'이라는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려고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난 고모 덕에 관심 밖으로 밀려난 도현이는 그 상황이 어색해서

음식이 나올 때까지 '이야기 반점' 중국집 구경을 하기로 했어요


복도 끝에 "오래된 이야기 방 -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이렇게 적혀있는 이상한 팻말을 봤지요

이상하게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청개구리 심보 작동!

슬며시 방문 안으로 발을 디뎠는데,

다른 방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지요

뿌옇고 희미한 방 안을 보며 오싹한 기분도 들고 말이에요


중국 옛이야기 속으로 모험을 떠나는 '도현'

첫 번째 이야기는 「챠챠타투투새와 봉황새」 였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새, 챠챠타투투새의 알을 쥐가 두 개나 훔쳐 갔어요

새들의 왕 봉황새에게 하소연을 하며 도움을 청했지만

상처받는 말들과 함께 거절당했죠

"작은 일 하나가 때로는 큰 불행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나중에 어떠한 불행한 일이 생겨도 저에게 책임을 묻지 마십시오."

라는 말을 남긴 챠챠타투투새!

챠챠타투투새는 생쥐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한참 궁리를 했어요

그러고는 뾰족하게 깎은 풀 줄기로 생쥐의 눈을 콕 찔렀어요

이 일로, 생쥐는 아파서 뛰어가다가 잠자던 사자의 코구멍으로 쏙 들어갔지요

콧 속에 뭔가 움직이니 간지러웠던 사자는 펄쩍이며 뛰다가 호수 안에로 빠졌어요

호수 안에 있던 용은 사자가 자신을 죽이러 온다고 생각하며

꼬리로 호수를 후려치며 솟구쳐 오르다가 호수 옆 봉황새의 둥지를 건드려

봉황새 둥지의 알이 깨져버렸어요

이 모든 상황을 알게 된 봉황새가 챠챠타투투새에게 찾아가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 되었지요

작은 일 하나가 때로는 큰 불행을 가져올 수 있다던 말을 다시금 해주니,

봉황 새는 얼굴이 벌겋게 변했었지요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곰곰이 생각에 잠겼어요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했었더라면, 이렇게 일이 커지지 않았을 텐데..

라며 말이죠!

챠챠타투투새와 봉황새 이야기만큼이나 유쾌하면서 교훈을 주는 중국 옛이야기!

옛이야기 속으로 모험을 떠나는 '도현'이와 함께

우리 집 아이들도 책 모험에 빠졌더랍니다

작가의 말에서 공감이 된 말이 있었어요

옛이야기는 처음 볼 때마다 두 번, 세 번 볼 때 더 재미있다는 말!

아이들과 두 번 세 번 볼 때, 이야기를 상상하며 읽으니까 더욱 재미있게 옛이야기를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 옛이야기와는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중국 옛이야기 <신기한 이야기 반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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