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행운 뽑기 내 멋대로 뽑기
최은옥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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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뽑기, 아빠 뽑기, 동생 뽑기, 반려동물 뽑기, 친구 뽑기

내 멋대로 뽑기 시리즈!

'뽑기'라는 말이 일단 굉장히 흥미롭잖아요

아이들이 좋아하기 좋은 소재의 책으로 다양한 이야기로 사랑을 받는 책이죠!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사랑하는 최은옥 동화 작가님:)

그렇기에 좋은 작품이 아이들 마음에 와닿는 것 같아요^^


처음 내용부터 정말 공감이 파팍-

뭘 해도 안되는 날이 있잖아요

준우가 딱 그런 날이었던 것 같아요

보드게임도 지고, 급식도 꼴찌로 먹게 되고, 청소까지 하게 되고요

게다가 집에 가는 길에 신호등 켜진 걸 보고 뛰어가다가 운동화 끈에 걸려 넘어지기까지!

하필이면 친구들이 그 모습을 볼게 뭐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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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현관으로 들어섰는데 적혀있는 문구!

'승강기 고장으로 점점 중!'

이 안내문을 본 순간 머릿속의 나무늘보가 성난 고릴라로 돌변했다는 글에

큰 공감이 되더라고요!!

화나고 짜증 날만하잖아요-

계단으로 올라가던 준우가 누군가를 만났어요

계단 위쪽에 앉아있던 건 할아버지였지요

할아버지는 준우와 대화를 나누며,

속 시끄러운 준우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지요

장난스러운 표정까지 짓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던 준우에요:)

할아버지는 이야기하셨어요

"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운동도 하고, 준우랑 계단에서 만나는 특별한 행운도 생기고"

라고 말이죠-

준우에게 든든하게 함께해 주고 위해주는 친구가 있었네요^^

이 자체가 행운이라는걸, 준우도 알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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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준비물을 놓고 와서 조마조마하던 준우에게

이상하지만 특별한 일이 일어났어요

사물함 안에 들어있던 신기한 복주머니!

그 안에는 주사위가 들어있었답니다

주사위를 던져 같은 수가 나오면 행운을 준다니!!

준우가 주사위를 던져 같은 수가 나오니 황금빛이 뿜어져 나왔어요!


준비물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혼날 것 같았던 날인데!

선생님이 준비물 실로폰 검사를 안 하네요?

다음 주에 하자고 말이에요!

준우는 이게 웬일이냐며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지요:)

복주머니 속 주사위를 던져서 정말 행운이 생긴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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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준우는 주사위를 던지고 여러 번의 행운이 찾아왔어요

좋아하는 친구와 짝꿍이 되기도 하고,

체육시간에도 공을 잘 피해서 피구도 이기고,

시험 백 점 맞는 행운도 생겼지요


이런 행운은 계속되질 않았지요

행운의 기회는 딱 6번이었고,

행운을 얻은 만큼 원래 가진 행운이 사라지는 거였어요

할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 연락을 받고 준우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지요

할아버지한테 끔찍한 일이 생길까 봐 무섭고요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약속이 떠올라,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준우에요

하늘에는 아주 크고 환한 보름달이 떠있었는데

그 모습이 꼭 할아버지 웃는 모습이랑 닮았다고 중얼거리던 준우에요

준우는 이때, 알게 되었어요

할아버지가 계단에서 말씀하셨던 특별한 행운이란 걸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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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해 보니까 저도 주변에 행운이 가득한 것 같아요

태권도장에서 뽑기를 했는데 더운 날 저는 아이스크림이 당첨됐었어요

카드 당첨된 친구가 부러웠는데,

저는 진짜 더운 날, 시원하게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었거든요

그것도 행운인 것 같아요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행복과 행운이

아이를 웃음 짓게 만든 다는 걸 알게 해준 고마운 책인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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