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해부 - 위대한 석학 22인이 말하는 심리, 의사결정, 문제해결, 예측의 신과학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3
대니얼 카너먼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강주헌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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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낯이 익다 싶었는데 THE BEST OF EDGE(베스트 오브 엣지)의 두번째 책 <컬쳐 쇼크>가 생각났는데 그 세번째 책이 <THINKING>, 생각의 해부이다. 1권은 <마음의 과학>인데 아쉽게도 나는 1권은 읽어보지 못했다.

엣지 재단은 오늘날 세상을 움직이는 석학들이 한데 모여 자유롭게 학문적 성과와 견해를 나누고 지적 탐색을 벌이는 비공식 모임이다.

<컬쳐 쇼크>에서는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생각의 해부>는 위대한 석학 22인이 말하는 심리, 의사결정, 문제해결, 예측의 신과학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사실 전문적인 내용이 많기에 일반 독자들이 읽기엔 살짝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자기가 좋아하거나 관심있어 하는 분야라면 좀 더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청소년기 아이들을 두어서일까 새러 제인 블레이크모어의 청소년기의 뇌발달을 관심있게 읽었다.

지금도 보면 영아기나 유아기 초등아이들까지의 뇌발달에 대해선 다양하고 많은 책이 나오지만 청소년기에 대해서는 많이 접해보질 못했다. 사춘기가 분명 호르몬의 영향일 것이고 그래서 질풍노도의 시기인 것만 알지 뇌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는 알지 못한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의 아이들도 보면 ​청소년기에 우울증과 자살등 좋지 않은 소식들이 들려오곤 하는데 이것이 대부분 10대 시절의 어느 시점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단다.

정신분열증은 청소년기가 끝나는 20대에 시작을 하는데 청소년기의 정상적인 뇌발달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되면 이런 정신장애와 심리장애가 유발된다고 가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이 위험한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이유는 또 무엇이며 자의식이 고조되기 시자하는 청소년기 초기를 관찰하는 것이다.

​인지과학과 심리철학의 세계적 석학인 대니얼 데닛은 인간의 의식과 자유의지는 뇌의 신경세포에서 일어나는 생리학적 과정의 산물이며, 진화의 산물임을 주장하여 학계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정상적인 마음이란게 무언지 어떻게 형성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뇌에 대해 평소 잘 인지하지 못했는데 알면 알수록 참 어려운 학문이지만 의외의 것들이 호기심을 생기게 한다.

용어도 많이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상당하지만 이 호기심이라는 부분이 또 이 책을 계속 읽게 하는 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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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이너스
손아람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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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내가 다니던 길목엔 대학교들이 줄줄이였다. 하루가 멀다하고 체류탄 가스는 물론이고 차가 밀려 집에 오는 길은 험난하기만 했다. 그 기억이 참 생생한데 언제부터인지 생각조차 하질 않고 살았다.

​디 마이너스라는 제목이 뭘까 할참을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그제야 들어오는 작은 글귀, 학점이었다.

디 마이너스 학점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F학점 보다도 못하다는 D-.

주인공 서울대 미학과 박태의, 1990​년대와 2000년대 험난한 근현대를 보냈던 청년들의 이야기랄까?

나에게도 일부는 공감되는 기간이 있어서 그런가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리며 읽게 되었다.

장편소설이라고 되어 있는데 소설로만 읽혀지지 않는 것은 나뿐일까? 왜 일까?

다양한 이야기가 연결되지만 다 각각의 이야기 인 듯 싶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손아람도 서울대 미학과을 나왔다는데 자신의 이야기도 조금은 가미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 시절 대학교에 들어가면 소위 운동권학생들이 많았다. 열정 넘치는 나이 내가 바꾸고 싶고 하고 싶다면 바꿀 수 있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혈기 넘치는 나이, 그래, 그랬다.

그리고 그런 선배들이 참 멋져 보이기도 했다.

태의는 평범한 직장새활을 하며 딸하나를 키우는 평범한 가장이다. 진우의 청첩장을 받았지만 가지 않았고 그렇다고 청첩장을 버리지도 못하고 이사를 하면서도 어딘가에 있겠다 싶었단다. 둘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태의가 서울대 미학과를 입학하고 새내기시절 선배 미쥬를 따라 철학연구학회에 들어가면서 ​대석형, 미쥬, 그리고 공대생이면서 철학연구학회에 들어온 진우를 만나게 된다.

운동권 동기들과 학생운동을 하게 되고 선배 미쥬와의 첫 사랑이야기, 성폭력 사건의 농활, 축제, 대공분실의 취조, 고문 등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땐 참 잡혀가는 친구들도 많았고, 결국 고문을 견디지 못해 친구를 팔아야 했던 아픔이 있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IMF가 시작되며 대우자동차 부도 사건이나 월드컵으로 붉음 물결이던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지나 이명막 대통령이 당선되는 역사적 사건들이 줄줄이 등장하기도 한다.

결국 태의는 세상 밖으로 나오는 평범한 삶을 택했고, 공학도인 진우는 학생운동을 포기하기는 커녕 더욱 단단해져 삼성전자와 맞서 싸우는 동안 인문학도인 태의는 삼성전자를 위해 일했다는 부분은 참 세상은 그런것이다 싶다.

변화 할 수 밖에 없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돌고 돌아온 그러나 둘이 소주 한 잔 할 수 있다면 그거면 된 것 아니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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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만한 공부는 없다
권오진 지음, 권규리 그림 / 예담Friend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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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릴적에는 그저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면 된다고 했었죠.

먹고 살기 힘들어도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좋게 생각했고, 실제로 매일 다양한 놀이로 많이 시간을 보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 아이들에게 놀라는 소리보다는 공부하라 소리를 더 많이 하게 되네요.

어릴적에도 아파트에 사니 뛰지 말라고 했고 조용히 놀라고 했던 것 같아요.

지난주였나, TV프로그램 중 아이와 아빠가들이 출연했던 프로그램이 종영을 했는데 처음 나왔을때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프로였죠.

결국 더 어린 아이들의 인기에 밀려 종영하기는 했지만 거기 출연했던 아빠들이 많이 달라진 모습들을 보며 조금은 흐믓한 부분도 없지 않았던 것 같아요.

회사일에 바빠 아빠는 그저 돈버는 사람으로만 알고 어려웠던 아이들에게 함꼐 여행하고 밥 해먹으며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이도 아빠도 참 많이 변하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뱃속에서부터 교육을 한다고 하는데요. 일찍부터 학습지를 하는 아이들이 그렇게 많다고 하네요.

우리 흔한 말로 '글로 배웠어요'를 많이 쓰는데요. 학습도 글로 배운 것보다 몸으로 실제 감각으로 배운 것이 훨씬 오래 기억한다는 것 아실겁니다. 몸이 기억한다고 하죠.

한 무리의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때 보면 편을 가르고, 지고 이기고, 죽었다가 살아나고, 싸우고 화해하고, 좀 더 재미있게 놀 궁리를 하면서 아이들의 세상이 이치를 하나씩 깨우쳐 가곤 하죠.

승리와 패배를 맛보기도 하고 즉흥적 해결로 협상과 조율을 할 줄 알며 비록 울고 들어올 지언정 분명 배우는 것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글이나 동영상으로 그걸 어찌 알겠나 싶어요.

​<놀이만한 공부는 없다>의 저자 권오진은 아빠학교 교장이자 놀이 교육 전문가인데요. 직접 개발한 놀이가 5천여 가지나 된다네요.

아빠들도 사실 참 힘들죠.

주중 내내 힘들게 일했으니 주말엔 좀 더 쉬고 잠을 자고 싶은 생각일 뿐일 겁니다.

아빠들은 아이와 놀아주는 것에 대해 꼭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집 안에서도 얼마든지 놀 수 있고 다양한 놀잇감이 있다는 것이 새롭게 느껴지네요.

책을 읽으며 아이들 어릴적 비닐 봉지 하나 가지고도 한참을 놀았던 기억도 나고 보드게임을 하며 자기땅을 다 잃었다고 대성통곡하던 딸의 모습도 떠오릅니다.

요즘은 뱃속에서부터 교육을 한다고 하는데요. 일찍부터 학습지를 하는 아이들이 그렇게 많다고 하네요.

​뭐든 다 시기가 있다고 하잖아요.

아이들 놀이도 그런 것 같아요. 아빠와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시기, 몸으로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작은 것에도 즐거워 큰소리로 웃을 수 있는 시기 또 그 시기가 지능이나 몸이 무척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잖아요.

​16가지 인성, 9가지 신체 기능이 발달하는 놀이의 힘!

아이에게 필요한 진짜 공부는 잘 노는 것이랍니다.

진짜 아이들과 잘 노는법이 엄청나게 들어있는 책입니다.

부록으로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는 상활별 놀이 훈육법도 있고 놀이 고수 아빠들의 우리집 좋은 습관도 소개하고 있어 도움이 되네요.

예비 엄마, 아빠 그리고 아직은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께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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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리얼 수능기출 과학탐구영역 화학 1 500제 - 수능 眞 기출, 2015년 씨리얼 수능기출 2015년
이성학.전호균 지음 / 디딤돌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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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리얼 과학탐구영역 화학 1 500제 (2015년): 수능 眞 기출

​디딤돌 신간교재 수능기출문제집 씨리얼 과학탐구영역 화학1 500제를 만났어요.

아이가 이과계열이라 과학탐구영역에 관심이 많고 잘 해야 하는데 확실히 많이 어렵긴 합니다.

수능기출문제집이긴 하지만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 되기때문에 모든 문제집에 있어 수능과 연결되어 있기 마련이지요.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해 화학1을 하고 있는데 때마침 디딤돌 수능기출문제집 씨리얼을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가웠답니다.

디딤돌의 씨리얼 과학탐구영억 화학1은 문제편과 해설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문제편과 해설편이 거의 반반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만큼 해설편이 잘 나온것이겠지요.

고등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해설이 잘 나온것이 좋다고 딸이 그러더라구요.

문제편을 보니 필수기출문제와 확장기출, 2016년 대수능 예측고사 이렇게 나와 있네요.

2014~2015 수능/평가원/교육청 기출 모두 수록

2010~2013 수능/평가원/교육청 기출 모두 수록

2014 수능 예비시행 모두 수록

개념MAP으로 보는 핵심개념

최근 6개년 필수기출

​필수기출 6개년

씨리얼 분석특강​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최근 2개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밝히는 문제 출제의 원리 + 유형별 실전 대비법이 나와 있습니다.

깊이와 속도를 동시에 잡는 2단계 밀착 해설

한눈에 보이는 해설이 돋보이는 해설집이네요.

그래서 문제편과 동일하게 두툼했나 봅니다.

필수기출의 전 문항의 문제를 해설편으로 그대로 옮겨온 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해설을 재구성했네요.

그래서 한 눈에 쏙 들어오는 해설집이 되었습니다.

문제 분석은 물론 정답 분석과 오답 분석이 서술되어 있어 틀린답을 정확히 알 수 있네요.

틀린 것은 왜 자꾸 틀리는 지 모르겠어요.

​이제 남은 수능 2년도 채 안남았네요.

씨리얼 과학탐구영억 화확1으로 화학 잡고 가야겠어요.

수능기출문제지 디딤돌 씨리얼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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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끝에서 세상에 안기다 - 암을 치유하며 써내려간 용기와 희망의 선언
이브 엔슬러 지음, 정소영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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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이너 모롤로그> 어디선가 들어봤다 했더니 연극작품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여성의 성에 대한 것이라 비록 보지는 못했지만 저자 이브 엔슬러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 좀 더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이브 엔슬러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극작가, 그리고 사회운동가입니다.

이브 엔슬러가 여성과 여자아이에 대한 폭력을 없애는 운동인 '브이데이'를 창설했고, '10억 여성이 일어나'라는 여성운동을 했던 것을 보면 그녀의 이력이 참 궁금해 집니다.

책의 초반에 보니 엄마를 버렸다고 나오는데 그 이유가 뭘지 무척 궁금해졌고 부제인 '암을 치유하며 써내려간 용기와 희망의 선언'이란 내용을 보면 암에 대한 투병기가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전쟁중인 콩고에서의 여러가지 여성을 유린하는 이야기가 나와 의아해 했는데 나중 그 이유를 알고는 참 경악을 금치 못했네요.

사랑하는 엄마를 배신해 죄책감으로 살아야 할 것이 아니고 엄마가 그녀를 보호하지 못함을 미안해 해야 하는 것이 아닐런지.

나도 엄마이기에 그런일이 있었다면 당연히 내가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아비라는 사람이 어린딸의 몸을 그리 할 수 있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전쟁중이거나 살기 힘든 환경일수록 어찌 이리 여성이 더 힘든 고난의 시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세계 속 많은 나라들에서는 추악한 성범죄가 일어나고 다른 나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크게 사건이 터지곤 하지요.

​콩고가 13년이나 전쟁을 치루며 많은 여성과 여자아이들이 강간과 고문에 시달렸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저자는 콩고에서 몸의 종말, 인류의 종말, 세계의 종말을 목격했다고 전하는데 얼마나 처참했는지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굴의 의지 콩고의 여성들과 함께 여성운동을 하게 되는 시기에 자궁에 커다란 암세포를 발견하게 됩니다.

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암으로 죽습니다. 그러나 그 암이 내게 닥친다면, 더군다나 하나의 암도 아니고 여러곳이라면...

살 희망이 있을까 그녀처럼 다시 콩고로 갈 수 있을까...난 도저히 못할 것 같습니다.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다 시간만 버리지 싶을 생각이 드네요.

결장을 반으로 잘랐고 직장은 아예 없어졌고, 주머니를 단 채로, 음식이 어떤 과정으로 소화가 되어 어디로 나오게 되는 건지 전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처지에서 7개월간의 투병기는 절절하지만 안타깝지만 아름답게 그려지기도 합니다.

​어린시절 아버지에 의한 상처, 10대부터 20대 초반까지 마약은 물론 난잡한 성생할까지 나로선 상상할 수없는 삶을 살은 그녀, 그래서 더욱 여성에 대한 운동에 앞장서며 그로 인해 아픔을 견딜 수 있었지 싶기도 하네요.

아프다고만 외칠 것이 아니라 희망을 보게 해준 그녀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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