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만한 공부는 없다
권오진 지음, 권규리 그림 / 예담Friend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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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어릴적에는 그저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면 된다고 했었죠.

먹고 살기 힘들어도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좋게 생각했고, 실제로 매일 다양한 놀이로 많이 시간을 보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 아이들에게 놀라는 소리보다는 공부하라 소리를 더 많이 하게 되네요.

어릴적에도 아파트에 사니 뛰지 말라고 했고 조용히 놀라고 했던 것 같아요.

지난주였나, TV프로그램 중 아이와 아빠가들이 출연했던 프로그램이 종영을 했는데 처음 나왔을때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프로였죠.

결국 더 어린 아이들의 인기에 밀려 종영하기는 했지만 거기 출연했던 아빠들이 많이 달라진 모습들을 보며 조금은 흐믓한 부분도 없지 않았던 것 같아요.

회사일에 바빠 아빠는 그저 돈버는 사람으로만 알고 어려웠던 아이들에게 함꼐 여행하고 밥 해먹으며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이도 아빠도 참 많이 변하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뱃속에서부터 교육을 한다고 하는데요. 일찍부터 학습지를 하는 아이들이 그렇게 많다고 하네요.

우리 흔한 말로 '글로 배웠어요'를 많이 쓰는데요. 학습도 글로 배운 것보다 몸으로 실제 감각으로 배운 것이 훨씬 오래 기억한다는 것 아실겁니다. 몸이 기억한다고 하죠.

한 무리의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때 보면 편을 가르고, 지고 이기고, 죽었다가 살아나고, 싸우고 화해하고, 좀 더 재미있게 놀 궁리를 하면서 아이들의 세상이 이치를 하나씩 깨우쳐 가곤 하죠.

승리와 패배를 맛보기도 하고 즉흥적 해결로 협상과 조율을 할 줄 알며 비록 울고 들어올 지언정 분명 배우는 것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글이나 동영상으로 그걸 어찌 알겠나 싶어요.

​<놀이만한 공부는 없다>의 저자 권오진은 아빠학교 교장이자 놀이 교육 전문가인데요. 직접 개발한 놀이가 5천여 가지나 된다네요.

아빠들도 사실 참 힘들죠.

주중 내내 힘들게 일했으니 주말엔 좀 더 쉬고 잠을 자고 싶은 생각일 뿐일 겁니다.

아빠들은 아이와 놀아주는 것에 대해 꼭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집 안에서도 얼마든지 놀 수 있고 다양한 놀잇감이 있다는 것이 새롭게 느껴지네요.

책을 읽으며 아이들 어릴적 비닐 봉지 하나 가지고도 한참을 놀았던 기억도 나고 보드게임을 하며 자기땅을 다 잃었다고 대성통곡하던 딸의 모습도 떠오릅니다.

요즘은 뱃속에서부터 교육을 한다고 하는데요. 일찍부터 학습지를 하는 아이들이 그렇게 많다고 하네요.

​뭐든 다 시기가 있다고 하잖아요.

아이들 놀이도 그런 것 같아요. 아빠와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시기, 몸으로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작은 것에도 즐거워 큰소리로 웃을 수 있는 시기 또 그 시기가 지능이나 몸이 무척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잖아요.

​16가지 인성, 9가지 신체 기능이 발달하는 놀이의 힘!

아이에게 필요한 진짜 공부는 잘 노는 것이랍니다.

진짜 아이들과 잘 노는법이 엄청나게 들어있는 책입니다.

부록으로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는 상활별 놀이 훈육법도 있고 놀이 고수 아빠들의 우리집 좋은 습관도 소개하고 있어 도움이 되네요.

예비 엄마, 아빠 그리고 아직은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께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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