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아이는 고통에 쉽게 굴하지 않으며 전쟁의 상처, 어린 시절의 질병, 부모의 학대, 애정 결핍, 성적 학대, 알코올중독마저도 결국에는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그렇다고 아이들의 삶이 평탄했다거나 감정적 고통을 전혀 겪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발달 과정을 역으로 추적하면 우리는 연관성이 연속적인 것으로 보여 매우 만족스러운 통찰을 얻었다고 느끼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처음부터 시작해서 그 결과를 예측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한 사건이 그 이전 사건들이 야기하는 필연적인 결과라는 인상을 받을 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창조론에 가장 치명적이었던 것은 과학도 좋은 교육도 아닌, 결국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한 복음주의자들의 도에 넘치는 행동이었다. 이것이 미래 세대에 두려움을 안겨 그들의 믿음으로부터 젊은이들을 떠나가게 만든 것이다.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신뢰할 만한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화이트의 주장은 반박하기 어렵다. 하지만 여기에는 그런 소중한 자료를 한 사람이 오랜 세월 동안 독점하고 있어야 한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바로 엘리트주의가 가지고 있는 문제다. 화이트가 그 긴 세월 동안 엄청나게 오래된 호미닌의 뼈들을 자신의 소유로 누구에게 얼마나 공개할 것인지를 완벽히 통제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이 분야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아르디 화석에 대한 계속된 보호주의 때문에 화이트는 이 분야에서 자신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었다. 동시에 이는 아르디 화석에 대한 연구 속도 역시 전적으로 그의 통제 아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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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오만이나 희망이 진화 과정에서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인간’이 출현할 것이라는 생각을 만들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우리’가 출현했다는 사실에 지나치게 감동한다. 반면 긴침얼룩성게나 롱기마누스앞장다리하늘소, 참다랑어, 마코앵무새, 미국너구리가 진화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깊은 인상을 받지 못한다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가진 존재자가 진화할 운명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사람은 ‘인간은 만물의 척도’, 다시 말해 ‘모든 것이 우리를 향한다’라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이와 같은 세계관에 도전한다. 나는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경이로 받아들이는 생물학자로, 인간 중심적이며 근시안적인 세계관 때문에 우리의 친족인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이 지구에서 멸종하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지능의 진화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는 어떤 생각도 의문스러운 근거들에 토대하고 있는 미성숙한 주장이며, 대부분 근거 없는 편견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패턴을 찾아내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좋아하는 동물이다. 우리는 자신의 세계와 삶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싶어 하고, 찾아낸 패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 삶에 적용하고 의미를 부여한다. 신화, 종교, 역사, 과학의 이야기들이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다. 유전의 토대인DNA, 생명의 역사로서 화석 기록과 같이 때로는 우리가 찾아낸 패턴 중에는 실재를 표상하는 것도 있다. 하지만 화성에 나타난 사람의 얼굴이나 유리창에 맺힌 성모 마리아와 같이 우리의 마음이 패턴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어느 것이 진짜 패턴이고, 가짜 패턴인지 가려내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실재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하는 데 있어 회의주의자와 패턴을 쉽게 믿는 사람 사이에는 본질적인 긴장이 놓여 있다.

인간의 오만이나 희망이 진화 과정에서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인간’이 출현할 것이라는 생각을 만들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우리’가 출현했다는 사실에 지나치게 감동한다. 반면 긴침얼룩성게나 롱기마누스앞장다리하늘소, 참다랑어, 마코앵무새, 미국너구리가 진화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깊은 인상을 받지 못한다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가진 존재자가 진화할 운명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사람은 ‘인간은 만물의 척도’, 다시 말해 ‘모든 것이 우리를 향한다’라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이와 같은 세계관에 도전한다. 나는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경이로 받아들이는 생물학자로, 인간 중심적이며 근시안적인 세계관 때문에 우리의 친족인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이 지구에서 멸종하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지능의 진화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는 어떤 생각도 의문스러운 근거들에 토대하고 있는 미성숙한 주장이며, 대부분 근거 없는 편견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패턴을 찾아내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좋아하는 동물이다. 우리는 자신의 세계와 삶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싶어 하고, 찾아낸 패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 삶에 적용하고 의미를 부여한다. 신화, 종교, 역사, 과학의 이야기들이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다. 유전의 토대인DNA, 생명의 역사로서 화석 기록과 같이 때로는 우리가 찾아낸 패턴 중에는 실재를 표상하는 것도 있다. 하지만 화성에 나타난 사람의 얼굴이나 유리창에 맺힌 성모 마리아와 같이 우리의 마음이 패턴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어느 것이 진짜 패턴이고, 가짜 패턴인지 가려내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실재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하는 데 있어 회의주의자와 패턴을 쉽게 믿는 사람 사이에는 본질적인 긴장이 놓여 있다.

나는SETI 낙관주의자들과 진화론적 회의주의자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차이점을 발견했다(우리 자신은 현실주의자라 생각하자). 천문학자들은 반복적이고, 신뢰할 수 있고, 필연적인 자연법칙에 주목하는 데 반해, 생물학자들은 변덕이 많고, 확률적인 우연한 사건에 주목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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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나스타시야의 죽음과 로고진의 살인을 통해 얻을 수 있는결론은, 부(富)의 제국에서 사랑은 증오로 바뀌고 연인들의 결합은 서로를 파멸시키는 결합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 P582

그녀의 <상처〉는 토츠키와 사회에 대한 경멸을 정당화시켜 주고, 그녀의 죄는 그녀 자신에 대한 경멸을 정당화시켜준다. 따라서 수치와 죄는 그녀에게 소중한 것이다. - P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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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상대방에게 죄가 있을 때, 상대방의<모든 것을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건가요? - P515

<공작이 두려워하면서 그렇게 사랑하는 얼굴이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작은 아글라야가 없다면 정말로 죽을지도 모른다. 아글라야는 공작이 그 정도로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을 평생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하하! 어떻게 두 여자를 한꺼번에 사랑한단 말인가? 어떻게 두명의 다른 연인을?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구나..………. 불쌍한백치! 앞으로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 - P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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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키피아 (양장, 한정판)
아이작 뉴턴 지음, 박병철 옮김 / 휴머니스트 / 2023년 4월
평점 :
품절


아직 읽지 못했지만 받은 것 만으로도 뿌듯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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