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치한 것‘을 대상으로 한 비이성적인 게임이 벌어진다는 것은경제적 붐의 끝, 다시 말해 번영기의 마지막 국면이며, 돈이 줄줄 흐르는 강세장의 제3국면을 말하는 징후이다. - P191
이처럼 모든 게임에는 불변의 진리가 있다. 즉, 돈을 따는 것은 운이지만 돈을 잃는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다. - P271
증권 거래에 대해 이해하고 어느 정도 통달하려면, 사실 수업료를지불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투자로 돈을 번다면 그것은 고통이 따르는 돈이라는 의미이다. 먼저 고통이 있고 나서 그 다음에 돈이 오는것이다. - P288
주식에서 수익을 얻으면 사람들은 자기 생각이 적중했다고만 생각하고 들뜨게 된다. 거기서 무엇인가를 배울 생각은 하지 않는다. 심각한 손실을 겪고 나서야 사건의 밑바닥으로 들어가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진지하게 분석해 보게 되는 것이다. 북부 - P63
애매한 비교와 마주쳤을 때 우리는 항상 "무엇과 비교한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문제는 평균이 대표성을 나타내지 못하는 상황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아니다. 평균을 기만적인 목적을 가지고 고의로 오용하는 사람들이 문제다. 따라서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평균’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 유권자들은 일단 의심을 품고 "이 경우의 평균이 대표성을 뜻하는가?"를 자문해보아야 한다.
유권자들은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려는 메시지를 접했을 때 "무섭게 느껴지면 경계하라."는 격언을 떠올려야 한다.
"비 좋아해요?" 오펜하이머가 물었다. 나는 우산도 없이 이렇게 비를 맞게 될 일만 없으면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가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다. "나는 비가 더 좋아요. 햇빛은 너무 밝아서 다른 색을 모두 차단해버릴 수도 있거든요." 나는 색에 대해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내 눈에는 햇빛을 받으면 모든 것이 훨씬 더 환히 빛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오펜하이머가 보기에는 태양이 오히려 색을 바래게 만들었다. "해가 없으면 모든 것이 훨씬 더 선명하게 보여요."
공간과 시간은 실재의 근본적인 배경을 형성하기 때문에 공간과 시간에 대한 정의는 언제나 순환적일 수밖에 없다. 다른 개념들은 공간과 시간을 기준으로 정의될 수 있지만 공간과 시간은 ‘경험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최근 물리학에서 일반상대론과 양자역학을 통일하려는 시도(끈 이론, 루프 양자 중력, 다차원 브레인branes, 양자화된 시공간)는 결국 특이점을 회피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우리는 특이점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한다.
공자에게 지식이란 사람들의 질문을 해결해나가면서 배우는 동적인 과정(Dynamic Process)이었을 뿐이다. - P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