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아이 독서왕으로 만드는 7가지 비결
벤젠치앙 지음, 김락준 옮김 / 북포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부제: 자녀 독서습관은 부모로부터 시작된다.
독서지도에 관한 책은 방대한 책의 분야중에서도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다.
특히 자녀의 독서지도에 관련한 책들은 꾸준히 읽는편이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중에는
<엄마의 독서학교>,<참좋은 엄마의 참좋은 책읽기><삼남매 독서영재 육아법>등이 있는데 이들 책은
주로 아이의 발달시기별 특성을 설명하면서 그 시기에 알맞은 책을 선별해주고(추천도서) 그 책의 특징을 간략히 설명해주고,
발달단계에 따른 독서지도법을 제시해주었다. 주로 저자 자신의 상황과 주관이 많이 개입되어있는 독서지도법이었다.
그래서인지 추천도서 목록이 나오면 아이에게 읽어주지 못한 책이 많아서 (연령이 맞지않다보니)깊이 있는 이해가 불가능했고
책을 읽는 흐름도 끊어지기가 쉬웠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우리아이 독서왕으로 만드는 7가지 비결>이 책은 독서지도에 관한 체계적인 지도 방법과
책을 즐겨읽을수 있는 자녀로 키우기 위한 실천적인 제시들이 눈에 띠였고, 독서지도에 관한 광범위하고 원론적인 문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처음엔 오히려 지루할 것같은 느낌으 들었는데 반해 읽을수록 공감가고 배울부분이 많아서 밑줄을 그으면서 따로 메모해가면서 읽었다.
읽는내내 놓칠수 없는 글귀들이 많이 있었고, 독서지도도 부모가 배워야 할 부분이 많았다.
책의 흐름을 읽어보자면,먼저
<1.흥미 2.독서관 3.즐거움 4.어려움 5.방법 6.효과 7.습관> 이렇게 7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접근하고 있다.
1.흥미-"아이의 취미와 관심사에서 출발하자"
호기심은 흥미의 원천이 되므로 아이가 어떤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해야한다.그러기 위해선 아이가 자신의 천성을 맘껏 표출하도록 자유롭게 놀수 있도록 하는것이중요하다.
부모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 책을 읽는 자연스런 환경을 만드는 것도 필요한데 중국 유명인의 일화나 사레들을 에로들어 설명하고 있다.
2.독서관-"아이에게 올바른 독서관을 세워주자"
올바른 독서관은 아이에게 '왜'책을 읽어야하고 어떤책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말해줌으로써 독서의 방향과 대상을 찾을 수 있다.
역사,철학, 자연과학,에술등 다방면의 책을 두루 접함으로써 지혜와 지시을 얻게 되고,정서를 순화시키며 인격을 건강하게 만들수 있다.
자신에게 유익하고 가치있는 책을 선별하는 능력을 키움으로써 독서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다. 명작을 읽기를 중요시해야하며,책을 통해 실천할수 있고, 활용할수 있는 책을 읽어야한다.광범위 하고 다양하게 책을 읽어야하며 책 읽기가 취미가 되어 평생을 통해 꾸준히 하는것이 좋다.
3.즐거움-" 아이가 독서를 즐기도록 이끌어주자"
아이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선택하고 그 분야는 만화,우화, 동화,지식책등을 아우르며,여러분야의 지식을 섭렵해야 더욱 풍부하고 균형있는 사고을 할수 있다.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하기 위해선 다양한 방법(문학작품과 소설을 각색한 영화/인터넷 검색을 통한 문학,자연과학, 학습자료/문학,독서와 관력된 싸이트) 으로 독서흥미를 높이는 것도 좋다.
4.어려움-"아이가 독서할 때 겪는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자"
부모가 아이를 격려하고 긍정하는 힘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열심히 생활하고 공부하게 만든다.칭찬을 통해 독서 동기를 붇돋자.
tv나 컴퓨터 등을 멀리하고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는것중요) 보는 프로그램을 정하고 방과후에는 재미있는 활동을 많이 시킨다.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아이방을 깨끗이 정리하며, 산책을 통해 정서를 순화시키는 것도 독서를 위해 좋은 방법이다.
집중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며,누워서 읽는 등의 나쁜 독서습관을 고치는것도 필요하다.
5.방법-"아이가 올바른 독서 방법을 익히게 하자"
기억력강화방법을 통해서 독서의 효과를 배가 되게 하고,신체리듬상 가장좋은 책읽기 시간대를 선택해서 책을 읽는 것이 좋다.
책을 읽을 때는 내용소개, 서문, 차례부터 살펴봄으로써 작가의 목적, 말하고자하는바를 생각하면서 책을 읽는다.책의 전체적으로 훑어읽는 속독의 방법도 독서의 즐거움을 배가 되게 할것이다.
독서일지를 만들면 생각을 정리할수도 있고, 작문실력에도 큰 도움이 된다.유명한 명인의 독서방법을 따라해보는것도 좋다.
6.효과-" 아이가 독서효과를 느끼도록 지도하자."
독서는 지식을 얻는 지름길이며, 편안한 마음을 유지시켜 주고, 창의적인 영감을 주며, 글쓰기 실력을 높이고 사회와 인생을 이해사는 통로의 역할을 한다.독서를 통해 다른이의 인생을 체험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변화 발전시킬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것이다.
7.습관-"아이에게 스스로 독서하는 습관을 키워주자"
책 읽기는 취미가 아니라 습관이어야 한다. 좋은 독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유익한 책을 아이가 날마다 볼수 있는 곳에 놓고,아이에게 수시로 책을 읽어주자.그리고 책에대한 흥미를 자극하여 궁금증을 제기하며,문제해결을 위해 부모가 격려하는 것을 마다해서는 안된다.자투리 시간등을 할애하여 독서시간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기록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갖도록해서 문제해결뒤 자신의 지식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칠수 있도록 해야한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의 열망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된자들의 꿈이요 희망이다.
어릴때 부터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란다면 굳이 부모가 공부하라는 말을 할 필요도 없고, 아이 스스로가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고 찾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부모가 해야하는 것은 바로 모범이다. 책을 읽는 부모의 자연스런 모습은 책을 읽는 아이들의 일상으로 전이될 것이기 때문이다. 비단 독서 습관 뿐만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나 태도등 모든것을 자녀는 부모로 부터 배울테니 부모의 역할이란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서인지 이책을 읽으면서 부모로서의 자세가 더욱 중요함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이책은 유명한 인사들의 명언을 예로들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런점에서 아주 새롭고 신선했다.
"독서는 세상과 삶을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실천은, 책속의 지식을 세상을 바꾸는 힘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라는 글귀는 독서의 실천을 강조한 면에서 아주 좋았고,
독서활동을 자동차 경주에 비교한것도 아주 흥미로웠다.
"아이의 독서활동을 자동차 경주에 비교하면 흥미는 엔진이고, 독서관은 핸들이며 독서방법은 운전 기술이고 독서 습관은 운전바퀴이고 즐거움은 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이며 성과는 목표지점이다."
독서라는 자동차를 운전해나가는데 있어 부모는 정확하고 도움되는 네비게이션의 위치에서 아이들을 인도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운전은 오로지 아이들의 몫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