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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하는 학습놀이
최정금 지음 / 경향미디어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어떤 이의 글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요즘 과학고나 민사고 같은 특목고에 들어가기 위한 필요조건이
1. 엄마의 정보력 2. 아빠의 경제력 3. 아이의 능력 이라는..
또한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도 옛말이 되어버린 지금 자녀교육에 있어서 부모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자녀를 교육시키는가 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해 졌다는 말이다.
자녀의 학습지도를 어떻게 할것인가 하는것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이 되어야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면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학습놀이>책은 공부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을 설명함에 있어 다양한 영역에서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서
알기쉽고 실천하기 쉽게 서술해놓아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듯 하다.
나또한 네살, 두살난 아들을 키우고 있고, 벌써부터 교육의 중요성을 몸소 실감하고 있는 열혈엄마가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학습,공부라는 단어의 중요성을 지나칠 수없다.
무엇보다 자녀의 학습교육에 있어서 중요한것은 '놀이 하는 것'과 같이 즐거운 공부환경을 만들어 줘야하고 공부를 좋아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즐거움이라는는 저자의 말에 백번 공감하며, 공부의 결과물보다는 최선을 다한 과정에 대한 칭찬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진정한 부모노릇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각 부분별로 서술해놓은 학습지도 포인트
즉 시험전략, 읽기,쓰기, 수학,어휘력을 발달시키기위한 방법들, 이런 학습에 필요한 집중력,인내력,기억력등을 증진시키는 구체적인 예시들이 보여지고 있다.
각 나이별로 발달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학습전략을 세워야 함은 물론,오감학습과 체험학습을 중요시해야하는 것도 배놓을수 없는 부분이다.
우리아이의 경우를 봐도 책에서 본것을 밖에서 실물을 보거나 다른 책을 통해서 다시 접하게 되면서 지식을 확대해나가는 것을 볼수 있기 떄문이다.
'학습피라미드' 그림처럼 강의듣기보다는 실제로 자신이 '가르치기'를 해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은 학습에 대한 새로운 발상을 가져다 주는 부분이라 아주 신선했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위한 학습지도 7원칙' 에서는 자녀의 학습 태도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로 능력보다는 노력하는 모습에 대해 칭찬하고,직접적인 문제해결을 부모가 해결해주기 보다는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엄마와 함께하는 학습놀이도 결국은 엄마의 육아방식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 있지 않나 싶다.
자녀을 대할 때 자녀의 눈빛을 읽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 또 자녀의 마음에 공감을 하며, 칭찬과 격려로 용기를 북돋아주는 등, 자녀를 대하는 엄마의 모습이 학습 방법에도 그대로 보여진다.
아직은 어린 아들을 키우고 있지만, 학습에는 전반적인 지식들이 필요한 만큼 훗날을 대비해 책을 열심히 읽어주고,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학습을 많이 해볼 생각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재미도 배가 될테니 말이다.
재미로 시작해서 엄마의 칭찬으로 마무리되는 즐거운 학습놀이의 반복, 우리아이들과 내가 행복해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