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학자의 유쾌하고 신랄한 우리말의 역사적 고찰과 우리가 살아오는 세상 이야기. 글쓰기의 연륜이 물씬 풍기는 재미나는 책이나, 약간의 번역어투 내지 한문투가 어려움을 줄 수는 있겠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읽고 나면 그 여운이 상당하다. 문학 평론서를 써오신 것은 듣고 보아 아는데, 꼭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