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상 약간의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느껴졌지만, 여성(그리고 남성)의 권리 신장 및 생존과 지구의 모두가 누리는 진정한 공생에 관하여 고뇌를 하고 있다면 두께를 감수하고서라도 읽을 만하다. 80년대에 마리아 미즈의 책(가부장제와 자본주의, 1986)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바람계곡의 나우시카, 1984)이 등장했지만 그때와 비교하여 나아진 듯 나아지지 않은 현 상황이 애석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