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흡입력 있는 문장을 근래에 잘 읽지 못했다. 한문학을 업으로 삼고 있음에도 저자에 비하면 내 앞에 놓인 길이 너무나 먼 듯하다(任重途遠). 유교를 이렇게나 신선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준 저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포스트모던의 시대에 유교가 다시 한번 조명되기를 간절히 바란다.